Christina Aguilera의 대표곡 'Beautiful'은 2002년에 발매된 <Stripped> 수록곡입니다. 상업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그녀에게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준 유명한 노래인데요. 최근 그녀가 <Stripped>의 20주년 에디션을 발매하면서 해당 곡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뮤직비디오는 새로 찍었는데 20년 전 발매한 노래의 메시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겁니다. '남들이 뭐라던, 난 무너지지 않아, 난 그 자체로 아름다워'라는 노랫말요. 

그때와 다른 점은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대상인데요. 20년 전에는 사회에서 소외된 성소수자, 약자, 왕따 등이 주인공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어린 소녀/소년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뮤직비디오는 SNS 중독, 허영심, 과도한 남과의 비교가 어떻게 그들을 파괴시키는지를 보여주는데 꽤 기괴하고 자극적이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때나 지금이나 그녀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는 꽤 분명한 것 같습니다. 물론 노래도 여전히 좋습니다! 

2042년에 이 노래를 듣는다면... 뭐가 달라져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