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식지 2020년 9월호

"상담소는 잘 지내요? 활동가들은 건강한가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요즘 하시는 말씀입니다. 회원 및 구독자 분들도 잘 지내시나요? 상담소는 지난 8월 17일부터 시차를 두고 출근하는 출근 2부제, 온라인 회의, 재택근무제를 시행중입니다. 각종 소모임을 비롯하여 작은말하기, 자기방어훈련 주짓수 클래스 등 9월에 예정되어 있었던 일정들도 잠시 미룬 상태에요. 코로나19 확산세 대응은 처음이 아니라 침착한 가운데에 일상을 재정렬할 수 있었습니다. 나눔터 86호에 올해 초에 시작했던 코로나 대응기가 자세히 적혀있으니 읽어봐주셔도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9월 1일 정기국회가 개회됩니다. 현재 21대 국회에는 두 개의 비동의 강간죄 개정안이 발의된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8월 12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에서는 강간죄 구성요건을 '동의 없이'로 바꾸고 가부장적이었던 성폭력 관련 법체계를 정비하여, 강간죄개정운동에서 만들어온 논의와 법안을 반영했다고 평가됩니다. 이제 미투 운동이 남긴 시대적 과업을 국회가 책임 있게 이어 받아야 할 때입니다.  

9월 1일 정기국회가 개회됩니다.  현재 21대 국회에는 1개의 차별금지법이 발의되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평등법' 시안을 발표하고 국회에 제정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더 많은 국회의원들의 동참이 필요한 때,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활동가들은 평등버스를 타고 12박 13일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평등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실어 지난 8월 19일 국회앞으로 돌아왔습니다. 국회는 이를 이어 받아 평등에 합류해야 합니다. (사진: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홈페이지)

<피해와 생계 사이, 성폭력을 말하다> 자료집이 발행되었습니다. <피해와 생계 사이, 성폭력을 말하다>는 2019년 총 5회에 걸쳐 피해 생존자의 관점으로 성폭력 구조와 통념, 싸움의 비용, 일상 회복 등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 나눴던 집담회입니다. 자료집은 pdf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9월 14일은 상담소 부설 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의 26번째 생일입니다. 성폭력 피해 생존자의 삶의 정거장 열림터의 지난 여정을 축하해주시고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해주세요! 축하 메시지는 문자후원 #2540-1991으로 보내주실 수 있습니다
[후기] 2020 성폭력전문상담원 심화교육 <조직 내 성폭력 사건지원자 역량강화교육: 흔들리던 성냥불이 우직한 등대가 되기 위해>
[후기]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일상 대응 연습>, 채연 님의 후기
[후기]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일상 대응 연습>, 하은 님의 후기
[후기] 국회, '강간죄' 구성요건 개정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다!
[후기] 2020 여름 로스쿨 실무수습을 마치며
[후기] 2020 네마프 대안영화제 <생존자의 자리>가 영화제에!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즘 신간 읽기 모임: 나는 싸우기 위해 읽는다> 2020년 7월 모임
[인터뷰] 또우리폴짝기금: 현명 "나도 나한테 관심 가져주는 무언가가 있다"  
[8/31 상담소] 속아서 '동의'한 성행위,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다
[8/26 공동] 통제에서 보장으로, 「형법」 제27장 '낙태죄' 폐지의 의미와 향후 과제
[8/12 공동]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법체계, 비동의강간죄로 만들자 - 정의당 류호정 의원 등 13인 비동의강간죄 발의에 부쳐
[8/17 공동] 비서실장은 문제해결의 책임자, 모르쇠로 일관하여서도, 입막음을 주도해서도 안 된다
[8/25 공동]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검찰은 오거돈을 빨리 기소하라
[8/21 공동] "임신중지는 죄가 아니다! 법무부는 형법 제 27장 '낙태죄' 폐지 확정하라!"
[8/24 공동] 더불어민주당 내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목소리 환영한다 - 양경숙 의원의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부쳐
[8/29 공동] 전국의 평등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실어왔다. 국회는 평등에 탑승하라
[8/29 공동] 대통령의 염려하지 말라는 메시지는 누구를 향해야 하는가
[8/31 공동] 언제까지 순결과 금욕교육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가두려 하는가?
[카드뉴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법체계, 비동의강간죄로 만들자

이번에는 2000년대 초반, 상담소 자원활동을 시작으로 상근활동가가 된 두 사람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상담소 부소장인 오매와 여성주의상담팀의 감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떻게 상담소까지 오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두 사람이 직접 그린 <인생곡선>과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거친 파도도 잔잔한 바다다>2020년 열림터 치료회복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만든 문집입니다열림터에서 생활하는 네 명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발행하는 「 여성과 인권 」에 텔레그램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상담소 오매 활동가의 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방안 :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피해 지원을 중심으로"가 실렸습니다.

[성폭력생존자 자조 모임 작은말하기] 

코로나19가 우리사회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어, 아쉽지만 3월에 이어 8월에 또 다시 작은말하기를 잠정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빨리 작은말하기에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라며 그때 기쁜 마음으로 공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곧 만나요!
[열림터 이야기]

헤어미용을 배우는 생활인 덕에 요즘 열림터 생활인들의 헤어스타일 변화가 무쌍해졌습니다. 며칠 휴가를 다녀오면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 없는 지경! 서로 머리를 잘라주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킬킬대다가도, ‘이 머리카락들을 과연 잘 치울까?’ 걱정이 되는 게 열림터 활동가의 마음이에요
[반성폭력 응원하는 10초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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