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어떤 유형이었나요?

음... 무슨 말이죠?

그러니깐... 꿈이라는 게 잘 때 꾸는 꿈은 아니겠죠? 뭐... 제가 이루고 싶은 걸 꿈이라고 생각해볼게요. 음... 저는 제 꿈이 때로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비현실적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보통 주변에서 '철이 없다'라고 흔히 말하는 거죠. 

저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 그것도 최대한 많이요. 사람들이 꾸밈없는 진심을 꺼내어 놓을 수 있는 모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해보고 싶고, 누군가를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책도 쓰고 싶어요. 정말 나중엔 영화도 직접 찍어보고 싶고요. 

그런데 대부분은 너무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이야기해요. 우선은 졸업하고, 우선은 취직하고, 우선은 결혼하고, 우선은 애들 키우고... 뭐 그게 어떻게 보면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오늘 밤엔 잠을 자자 푹 자자

가끔 모든 일과를 마치고 귀가할 때, 내 스스로가 낯설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에휴,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하고 마음이 복잡해지죠. 

그럴 때 '장기하와 얼굴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푹 쉬라고 이야기합니다. 맞아요, 님. 때로는 시간을 갖는 것이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격 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현상

"행복하다는 것은 소스라쳐 놀라는 일 없이 자기 자신을 알아채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공계 전공자 답게 MBTI에 심취해있는 사람들(산책러, 자신을 포함)을 위해 'MBTI 마니아 증후군' 증상을 상세히 관찰, 기록한 재미난 글입니다. 

다음주에는 '관계'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써보려 합니다. '선우정아부터 해리포터까지' 벌써 나누고픈 이야기가 한가득이에요:)

그럼, 다음 주 금요일 밤까지 안녕!

차감성💫 

"이성이 판치는(?) 세상, '감성'으로 버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