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의 조건😋 안녕하세요, 진지입니다.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슬슬 여름이 오려나 싶은 찰나에 비가 오더니 순식간에 추워졌어요. 저는 몸이 으슬으슬한 게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다들 몸조심하시길 바라요. 이번 레터는 백일장은커녕 백자 이상의 글은 적어본 적도 별로 없는 별별씨가 적게 되었습니다. 가끔 헛소리를 하거나 횡설수설하더라도 초보라 그렇구나, 의식의 흐름 기법이겠거니 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이번 레터의 제목은 저메추입니다. 저녁 메뉴 추천 좀 해달라는 의미인데요, 왜 이번 제목이 저메추인지는 레터를 다 읽게 되면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레터의 주제는 제가 생각하는 "맛있는 음식의 조건"입니다. 주관적인 저만의 조건들이니 그렇구나 하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청년 별별이의 경험과 저번 진지 모임인 연어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주제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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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맛있는 음식의 조건을 한 번씩 생각해 볼까요?🤔
제가 생각한 맛있는 음식의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조리 과정"입니다. 잘 짜여진 레시피부터 시작해서 그 레시피를 현실에 구현하는 과정까지를 생각해 봤어요.
제게 요리라는 취미를 안겨준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요리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어느 날 그 친구가 요리를 해주겠다고 해서 먹은 요리가 아래 사진의 닭가슴살 스테이크였어요. 닭도 저희 집 앞 마트에서 산 냉동 닭가슴살이었는데요. 근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스테이크가 촉촉하게 살살 녹는 게 이게 정녕 내가 먹던 퍽퍽한 닭가슴살이 맞나 싶었어요. 이렇게 만들기에 따라 무한한 맛의 가능성을 가진 요리라는 녀석에게 흥미가 생겨서 지금 진지모임까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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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메시드 포테이토이고, 오른쪽은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샐러드에요. 아래 소스는 홀그레인 머스타드 크림소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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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지금까지 여러 요리들을 해보면서 맛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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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하고 혼자 다시 만들어본 닭가슴살 스테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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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맛있는 음식의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재료"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조리 과정을 따르더라도 재료가 받쳐주지 못하면 맛있다고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물론 좋은 재료에 훌륭한 조리가 함께한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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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제가 만들었던 스테이크 덮밥이에요. 맛있어 보이나요? 안타깝게도 맛이 그리 훌륭하진 못했답니다. 굽기만 보면 꽤 잘 구운 듯이 보이는데 왜 맛이 없을까요? 그 이유는 고기가 질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집 앞 마트에서 땡처리로 할인하는 고기로 스테이크를 구웠더니 잘 굽고, 양파 소스도 잘 만들고 예쁘게 계란 노른자에 와사비까지 얹어봤지만 맛이 기대 이하였답니다.. 이때 재료의 질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크게 얻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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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의 세 번째 조건은 뭘까요?
배고플 때 먹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는데 혹시 배고픔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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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맛있는 음식의 세 번째 조건은 바로 "상황"입니다. 이 상황이란 배고픔, 피로, 분위기 등 말 그대로 음식 자체를 제외한 주변 환경을 말해요.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고, 열심히 운동한 뒤에 밥을 먹는 등 여러 상황들이 우리의 음식 맛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반대로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상황 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같이 먹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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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쯤에서 저번 진지 모임인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편을 생각해 볼까요? 우선 이름이 이렇게 긴 이유는 노래 제목을 그대로 따온 것인데요, 처음엔 연어 편의 제목을 정하지 못해 가제로 남겨두었던 것이 보다 보니 재밌어서 그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해당 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좋아하는 메뉴의 요리를 해먹으면서 참 즐거웠는데요, 다들 레시피를 행사 당일에 받아봤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고 어려웠을 텐데 다들 너무 잘해주셨어요!
당연히 처음 해보거나 낯선 레시피였던 만큼 "완벽한 결과물이다!"라고는 할 수 없어요. 하지만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만든 음식이었기 때문에 레스토랑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게 바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만든 음식이 가진 "맛있음"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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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먹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해당 모임에서 사용했던 레시피를 공유해 드려요. 제가 이렇게 남을 위해 레시피를 적어본 게 처음이라 계량이나 이런 부분이 조금 미흡합니다. 그동안은 저만 알아볼 수 있으면 됐기 때문에.. 그래서 참고만 해주시고 자세한 계량이나 조리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사항은 진지 인스타 등을 통해 연락 주시면 상세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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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신 구독자님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위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ㅎㅎ
이번 레터에서는 제가 요리, 그리고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전에도 그랬지만 요리 모임을 통해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부분이 세 번째 조건인 음식을 먹는 상황, 그중에서도 어떤 사람과 먹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사실 이번 레터에서 하고 싶었던 말이 이거였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기, 특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먹는 음식은 다 맛있지 않을까. 그래서 저메추가 뭐냐고요? 사랑하는 친구, 가족, 애인과 밥을 먹어야 할 때 상대방은 이렇게 물어볼 겁니다.
"우리 뭐 먹을래?"
그럴 땐 이렇게 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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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상관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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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진지레터였습니다 :) 앞으로 진지가 써내려갈 다음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 jinji___official 을 놀러와 주세요. 요리모임의 모집글과 후기글들이 올라올 예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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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더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편하게 알려주세요!
보내주신 이야기들은 소중히 읽고 더 나은 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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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뿌린: 저는 맛있는 음식의 네 번째 조건으로 새로움을 꼽고 싶어요. 어느 순간부턴가 음식점에 가서 메뉴판을 보기만 해도, 재료를 듣기만 해도, 맛의 뉘앙스가 상상이 가더라구요. 먹지 않아도 먹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래서 최근에는 티베트 식당, 튀니지 식당 같은 세계각국의 음식을 먹으러 다니거나, 메인 픽이 아닌 새로운 재료의 조합을 시도해보고 있어요. 가장 최근에는 와사비오일 들기름 파스타를 먹었는데 정말 맛이 독특하면서 맛있었어요. 가끔은 이렇게 항상 먹던 그 녀석들 말고 새로운 친구들로 혀에 신선한 자극을 줘 보는 건 어떨까요?
2. 지니: 맛있는 음식의 조건! 다들 공감 되셨나요?! 혼자 차려먹는 음식도 즐기지만 같은 메뉴였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먹으면 그날의 화목한 분위기가 더해져서인지 더욱 맛있었다 하고 기억에 각인되라고요. 저희 요리모임은 끝나면 방명록을 쓰는데 거기에도 항상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기억이 좋았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보니 이 요소는 저희 뿐만이 아닌게 맞구나 싶습니다! 연휴가 많은 달인데요, 조금 일이 커진다~~ 싶어도 이번 휴일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요리해먹는 것 어떠신가요?
3. 별별: 레터 작성 생각보다 힘드네요ㅎㅎ.. 저메추는 사실 관심끌기용 트릭같은 거였습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하지만 이번 주제인 주변 사람들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만은 진심이랍니다. 항상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마음 변치 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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