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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을 한다고?

네, 윤석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3월 27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하자는 제안이에요. 윤석열 탄핵 선고를 헌법재판소가 지연하고 있는 상황을 규탄하며,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검찰, 경찰, 군대, 법원 등 모든 주요 기관들에서 민주주의 원칙에 역행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민주주의 위기가 곳곳에서 진단되고 있는 것도 총파업의 배경입니다.

검찰, 경찰, 군대, 법원은 왜?

경찰은 윤석열 정권에 친화적인 사람들이 대거 승진한 정황이 포착되고, 실제로 남태령의 농민과 시민들의 트랙터를 둘러싼 대치 상황처럼 경찰이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을 방해하고 탄압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어요. 법원은 윤석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리고, 검찰은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스스로 포기했죠. 군대는 내란에 가담한 주체이니 더 할 말이 없고요. 과연 이 사회의 민주주의 제도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어요.

파면이 이렇게 지연되다니.. 정말 기각이라도 되는 거 아니야?

계속 예상에서 벗어나는 일이 이어지기 때문에 결론을 알긴 어렵죠. 특히나 3월 24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탄핵을 기각하며 위법 위헌을 저질러도 파면의 이유는 아니라는 모순적인 판결을 내리면서 더 예상이 어려워졌어요. 윤석열이 내란수괴임은 자명합니다. 증거를 인멸하려고 해도, 증거와 증언이 끊이지 않고 발굴되고 있죠. 그 자명한 사실로부터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계속 기억하고, 광장에서 만나고 연결되는 일을 계속 해봐요.

총파업은 하루만 하는 거야?

네, 우선은 선고기일을 이번 주를 넘기지 않도록 강하게 시민행동을 보여주자는 것이 취지에요. 선고가 더 지연되거나, 정말 파국으로 흘러가게 되면 하루의 총파업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겠죠? 단 하루, 사회를 멈춰내는 것만으로 지금의 비상한 상황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3월 29일에 또 전국적으로 집중 집회가 있으니 꼭 함께 해주세요.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어?

네 달여 가까이 달려온 행진과 시위가 이번달 말에도 힘차게 진행될 예정인데요요. 다다닫이 전해드리는 일정 참고하여 현대 사회의 역사를 같이 써나가보아요!

⬇️아래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내란의 오늘을 멈추고, 평등한 내일을 열자!”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주관하고,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 X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X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공동주최해요!

일시: 2025.03.27(목) 오후 3시

장소: 서울 시청역 5번 출구 옆 세종대로

(끝난 후 5시에 광화문의 '윤석열 즉각 파면 민주주의 수호 전국 시민총파업' 본대회로 행진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해요!)

“윤석열들 없는 나라!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노동이 존엄한 나라! 기후정의 당연한 나라!”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가 주관하고, 84개의 단체가 공동주최해요!

일시: 2025.03.29(토) 오후 2시 (끝난 후 광화문의 본대회로 행진)

장소: 서울 보신각 (1호선 종각역 2번출구)

이 주의 주목할 소식

꼭 함께 하면 좋을, 확인하면 좋을 소식들을 전해드려요.

전국교직원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LGBTQ+교사의 학교 경험' 설문조사를 통해 총 91명의 성소수자 당사자 교사들이 응답한 결과를 14일 공개했어요.

전교조는 '학교 현장에서 성별 정체성, 성적 지향을 기반으로 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냐'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 1위(73.6%) '성소수자 차별·혐오 표현', 2위(45.1%) '가족수당, 경조사비, 건강보험 등 경제적인 차별', 3위(40.7%) '가족 돌봄 휴가, 질병 휴가 사용 등 복무에서의 차별' 순으로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학교 현장에서도 차별이 만연하는 것이 씁쓸하네요. 😥 이외에도 추가적인 설문조사 내용도 있으니 관련 기사 공유해 드릴게요.

법원👨‍⚖️ : 현대판 종교재판 금지!

감리회는 지난해 12월 서울퀴어문화축제와 대전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식을 했다는 이유로 남재영 목사에게 출교 처분을 내렸어요. 남재영 목사는 출교 처분을 받은 후 법원에 징계무효 소송 및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어요. 대전지법 민사21부(재판장 김순한)는 지난 18일 남재영 목사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 사건 출교 처분은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거나 징계에 관한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해 무효라고 볼 여지가 있다”라고 판단했어요. 이후 남재영 목사는 “감리교 법(장정)이 얼마나 허술한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재판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교회가 성찰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현대판 종교재판이 계속되는 이 시기, 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무지개의 힘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