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엊그제 부럼 깨셨나요? 정월대보름날 견과류를 깨 먹으며 한 해의 액운을 막아달라고 기원하는 풍습이 있지요. 위험을 피하는 건 예로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관심사예요. 투자 세계에서도 위험 관리는 중요합니다. 불시에 닥친 금융 위기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앗아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만약,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 있다면요? 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지요.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만든 주인공, 레이 달리오를 오늘 하이 구루 코너에서 만나보아요.

• 은행들이 나선 이유
  
  은행들이 그냥 가만히 있으면 그동안 애써 유치했던 퇴직연금 계좌를 증권사들한테 빼앗길 우려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은행들이 금융당국에 은행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ETF 실시간 거래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지난 2021년 7월 “ETF 실시간 매매는 증권사만 하는 서비스야. 은행에서는 제공할 수 없어.”라는 최종 답변이 나왔어요.

• 은행들이 내놓은 대안
  
  시무룩해진 은행들이 고민 끝에 내놓은 아이디어는 바로 시간차 매매였어요. 퇴직연금 가입자와 신탁 계약을 맺어서 가입자가 매매 주문을 하면 그걸 은행이 대행해서 매매를 하는 거죠. ‘지연 매매’라고도 해요. 

• 신탁이면 수수료는 어떻게?
  
  연금은 어차피 수십 년 간 이어지는 장기 투자니까 꼭 실시간이 아니어도 시장 대응하는 데 큰 문제는 아니죠. 하지만 은행을 통한 시간차 매매에는 한 가지 흠이 있는데, 신탁계약을 하면 가입자들이 은행에 신탁에 따른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수수료가 고민되었는지 수수료를 약간 낮추거나, 아예 수수료를 안받겠다고 하는 은행들이 나타났어요. 그외 다른 은행들도 속속 동참할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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