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동천 마당발은 동천마을 안팎의 일, 사람, 공간, 시간을 찾아 기록합니다. 그 이야기들을 다시 더 너른 관계로 엮어갈 연결의 끈, 기록동천의 뉴스레터, ‘마당발·신’입니다.
2026.05 | 3호

안녕하세요.
오색이 찬란한 오월,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의 활발한 활동 만큼이나 우리네 삶도 북적입니다.

일과 쉼, 관계 속의 주고 받음이 씨실, 날실 짜이듯 나날을 엮어가고,
그 엮임이 마을에서도 이어집니다.

날씨가 좋으니 마을에서 두리번거리며 걷기도 좋고,
어디론가 부담없이 떠나고도 싶어집니다.

걷고, 찾고, 모아 마당발•신이 엮은 소식도 날리는 꽃가루, 꽃잎처럼
사방으로 퍼져가 사람들 마음에 내려앉기를 바랍니다.

천천히 펼쳐 보시며 5월의 마을을 함께 걸어주세요.

추적

마을 공간과 장소의 스토리를 찾아가요
동천동 945번지 신축 건물의 정체를 찾아서
 
 한때 아이의 열이 끓어 달려가던 소아과 옆 주차장 자리. 최근에는 바로 옆에 커다란 마트가 들어서는 동안까지도 오랫동안 빈터로 남아 궁금증을 자아내던 그곳, 선관위 땅으로 알려져 있던 그곳이 요즘 들썩이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을 둘러싼 담장에는 ‘나라키움 용인통합청사 신축공사’ 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데요. 완공 후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활용될 예정인지 마당발·신 추적 코너에서 알아보았습니다. 

탐색

더 열린 시선을 따라 이웃 세상으로!
기록으로 마음과 마음을 잇다
 
수원 골목 잡지 ‘사이다’ 들어보셨나요? 

흔히 지나치기 쉬운 골목의 풍경과 어디서나 마주칠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맛깔스럽고 정감 있게 담아내어,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잡지입니다.


수원 팔달산 자락의 사람 ·자연 ·문화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긴 ‘사이다’.

마시는 음료 사이다가 아닙니다. 수원의 골목과 골목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세대와 세대 사이맺어주는 그런 ‘사이‘가 ’다 多(많다)’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 정다운 기록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았습니다.


1. ‘사이다'라는 그릇에 담은 지역에 대한 애정
2. 사라지는 마을, 그 안의 정신을 기록하는 이유와 책임감
3. ‘골목을 열다': 사이다의 미래 비전과 지속 가능한 기록

누구든 뭐든

보내주시는 글이나 사진, 그림 이야기로 함께 채워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어른이 되어가는 마을의 한 아이가, 이제는 마을을 돌보는 꿈을 품고 자라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형제자매 수는 줄어들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 채 서로의 안전만 겨우 살피는 오늘, 마을은 어떻게 아이를 함께 키우고 또 함께 성장해가고 있을까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우리 곁의 마을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우리 사이에 흐르는 춤선, ‘다함께 차차차’가 머문 자리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아동 가족 자조 모임인 ‘사이에부는바람’ 이 준비한 마을 행사,
차이를 채우는 춤잔치 - 다함께 차차차’ 의 소식입니다. 


말이나 글이라는 정형화된 언어를 넘어, 맞잡은 손과 서로를 향해 뻗은 몸짓으로 서로를 느끼고 교감했던 그날의 풍경으로 들어가보실까요? 


"우리는 저마다 모양과 색깔은 달라도 모두 귀한 ‘꽃’ 입니다"

  - 함께한 노랫말 속에서

꿈지락이 기록한 해도두리 장터

열두 해째, 나들이가 고픈 계절마다 어김없이 열리는 우리 마을의 자랑, 해도두리 장터가 지난 4월에도 반갑게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는 마을 단체들이 돌아가며 장터 운영을 맡기로 했는데요, 그 설레는 시작을 꿈지락 예술협동조합(이하 꿈지락)에서 활기차게 열어주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 예술, 자원순환, 만남 등, 마을의 숨결이 한데 모인 이날의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바로, 어반스케치로 사랑받는 꿈지락 분들의 손끝을 통해서요.

이번 달 특강으로 어반스케치 강좌도 열린다고 하니, 함께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누구든 뭐든' 에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글, 사진, 영상 뭐든 좋습니다. 기고하기
  • 구글 계정이 없다면 기록동천 이메일로 원고를 보내주세요. (arc.doch@gmail.com)

마을 우물가

마을 새소식을 긷는 자리에요
화려한 축제의 5월, 우리 마을 소식

만개하는 꽃들 만큼 행사가 많은 5월과, 여름의 포문을 여는 6월입니다. 

마당발·신 1호에 소개된 이우 학부모밴드 꽃다발의 단독 첫 공연 소식부터,
변함없는 느티나무 도서관의 따뜻한 행사들,
지난달 춤잔치에 이어 '사이에부는바람'의 전시회 소식,
올해 두 번째 마을장터 해도두리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 05.15 (금) 19:00 이우학교 학습관 지하 대강당 | 이우 학부모밴드 꽃다발 공연
  • 🎨 05.19 (화) 14:00 꿈지락 | 유니 작가의 여행드로잉 - 바다 그리기 특강
  • 🍺 05.20 (수) 19:30 느티나무 도서관 | ‘튀김 앤 맥주’ - 사회초년생의 좌충우돌 생존수다
  • 🦦 05.23 (토) 09:30 구미교 앞 탄천 | 탄천 수달그리기 한마당
  • 🐕 05.23 (토) 17:00 느티나무 도서관 | 반려견과 함께 '산책길' 걷고, '쓰레기' 줍고

  • 📚 05.27 (수) 10:30 느티나무 도서관 | 매주 수요일, 정이립 작가와 함께 그림책 낭독회

  • 🛍 05.30 (토) 12:00 손곡천 | 마을장터 해도두리 X 기후행동 콘서트

  • 🖼 04.30-06.07 백남준아트센터 | <사이에부는바람> '색동: 우주 오페라'

  • 🖌 05.13-06.07 수의프하우스 |  A.P.T 미술작가 여섯 명의 이야기 - '경계선 없는 시선'

  • ✍️ 05.21-06.25 우주소년 | 함께 여는 우주 - '우리동네 글쓰기'
  • '마을 우물가' 에서 널리 알리고 싶은 소식, 행사가 있으신가요?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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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주요 이슈나 제보를 실어요

국민권익위원회와 청와대에서 말구리고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벌써 3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지난 3월 5일 용인시에서 말구리고개로 공사장 덤프트럭을 통행시키겠다는 결정을 발표한 뒤, 수지꿈학교/소명학교/소명나무학교 학부모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주민들은 왜 위험한지, 왜 이 결정이 다시 검토되어야 하는지를 백방으로 알리고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한 달이 넘도록 매일 피켓 시위를 했고, 기자 회견, 언론 제보, 시/구 담당자와의 면담도 몇 차례나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4월 24일, 주민들의 절박한 외침을 외면한 채 기습적으로, 관계 부처에 제대로 허가를 받지도 않은 채 말구리고개 일부에 도로 보수 작업이 강행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과 분노가 극으로 치닫던 그 시점에, 절묘하게도 국민권익위 집단갈등조정국의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4월 28일, 국민권익위 집단갈등조정국 조정관과 인근 3개 학교의 관계자, 주민, 용인시 담당자가 만나 조정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핵심과 요구사항에 집중하며 대화를 나눈 끝에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한 안전진단 재실시'라는 타협점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주민들은 피켓을 내려놓고 다시 일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해결이 되지는 않았기에 마냥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보다 빠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청와대에도 이 사실을 알렸고, 5월 초에 1차 답변을 받았습니다.

말구리고개 문제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그렇지만 국민권익위와 청와대의 적절한 응답으로 갈등 국면에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수년째 지역 주민들의 갈등을 깊게 만들어 왔던 이 사안이 과연 모범적인 갈등 해결 사례로 거듭날 수 있을지, 마당발.신에서 계속 주시하며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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