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블로그 곡물창고의 지난 입하 소식입니다.
곡물창고 보름간 21년 2월 ○ 제1호 미아와 접시 에피 그림을 그리는 건 해도 되는 일인 것 같았다. 그리고 TV를 보는 일과, 음악을 듣는 일 역시 해도 되는 일인 것 같았다. 달리기도 해도 되는 일인 것 같았다. 하지만 많이는 하면 안 되는 일인 것 같았다. 이 모든 것에 기이하고 엉성하며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으며, 나는 그 아래에 잠겨 있다. 무엇이 길게 이어진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광인이여. 내가 하는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 있어 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고양이야, 너의 이름은 나비이고, 부르면은 곧잘 무릎 위에 올라오는 고양이란다. 가끔 길을 걷고 있다 보면, 문득 그 거미가 나의 뒤를 느릿하게 쫓아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바람이 적게 불고, 하늘이 조금 어둡고 대기가 습할 때 그런 생각이 자주 들곤 해요. 그 사람이 돌아온 건, 동굴 속으로 들어간 지 ※※쯤 지난 저녁의 일이었다. 그 사람이 걸친 웃옷에는 나뭇잎들이 붙어 있었다. 그 사람은 주웠다며 솔방울을 하나 내게 건넸다. 편지 내게 발몽 자작은 부탁을 한 것이다. 지금껏 받기만 했던 편지의 최초의 답장을. 그 부탁을 받고 나는 온종일 고민했다. 메데이아 부인은 사교계에서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럼 나는 그 사람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할 터였다. 그 사람이 초대한 장소가 내 맘에 별로 안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했다. 그 사람의 초대에 응한 이유는 지금 생각해보면 사소한 이유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이 고통 또한 나의 소중한 감정이니까요. 과장을 잘하던 나의 엄마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자기가 받는 고통을 다른 것으로 비유하지 말라던 분. 그런 솔직함이 오늘은 떠올라서 더 괴롭습니다. 왠지 그것들은 천사를 닮아 있었고 스스로 말을 할 줄 아는 것 같았다. 그녀는 가끔 그들의 조언을 따랐는데, 오늘 닷지 자동차를 탔던 것도 그들의 조언에 의해서였다. 박물관에 있는 천사들. 모금통 유리관 격려: 2회 들어온 격려금: 3,606원 전달된 격려금: 3,000원 현재 기금: 142,447원 박물지 콰 요청이라기보다… 요청처럼 정중한 말을 쓰기에는 너무 자신만만한… 요약하면 내가 자신을 인터뷰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종이조각 귀퉁이에 ‘부재 기름’이라고 적혀 있었다. 조수는 거기에 동그라미를 두 번 그렸다. 나는 내 몸이 품어왔던 시간이 나로부터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낭자에게 편지를 쓰오. 예쓰 예쓰 티쳐 한선생 쉬는 시간이 끝나고 돌아오자 zoom 화면에는 나문희 선생님 얼굴이 가득했다. 아이들은 호박 고구마 할머니라고 불렀다. 오후가 되면 그 동네 아이들은 보통 집에 혼자야. 누가 돌봐줄 사람도 없고, 그래서 학교나 어린이집 끝나고 돌아오면 밖으로 나가. 하나 둘 셋... 많으면 여섯이나 일곱이 될 때까지, 골목에 나가서 얼쩡거려. 社名을 찾아서 유리관 출판사를 차리겠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차린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일종의... 별명 만들기에 더 가깝지 않은가? 고대 히브리 문자 표기 체계에 모음이 없었다는 얘기는 제법 알려져 있다. 출판사 ‘지엠시지’는 그와 아무 상관이 없다. 네 개의 알파벳만 봐서는 직관적으로 아무 뜻도 짐작할 수 없다. *신년 진입 *곡물창고 메일링 『곡물창고 보름간』 시작 단결된 농민의 손으로 나락을 부여잡고 이 땅의 농업을 지켜내기 위해 진군하는 형상임. 나락 알곡의 개수는 남북한 도의 총수와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