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렌드 #틱톡젤리 #집밥트렌드 #힙트레디션 #세이브열풍 #초당옥수수 #고기리막국수 #진라면업그레이드 🥗 Appetizer | 애피타이저 • OO째 먹는 젤리 vs OO 까먹는 젤리
🥘 Main Dish | 메인 디쉬
• 집을 넘어선 집밥의 변화
• 할매니얼은 이어진다
• 전 세계 휩쓰는 SAVE 열풍
• 담백한 감자와 달콤한 초당옥수수의 만남, 초당옥수수 감자타르트
🍝 Side Dish | 사이드 디쉬• 졸이다, 조리다의 차이? 🍰 Dessert | 디저트• 맛의 기억: 고기리막국수 김윤정 대표
🍅 Tea Time | 티 타임 • ‘진’짜 제대로 더 맛있어진 진라면
|
|
|
쫀득쫀득 새콤달콤한 젤리 좋아하나요? 그럼 젤리 먹방은요? 올해는 유난히 젤리 품절 소식이 자주 들려요. 틱토커와 유튜버의 먹방이나 ASMR 영상에 다양한 젤리가 등장하면서죠. 시작은 올봄부터 일본 해외직구를 통해 유행한 ‘킨조 믹스젤리’였어요. 젤리를 한 겹 싼 껍질까지 먹을 수 있어서 틱토커의 많은 관심을 받았죠. 홈플러스가 수입한 킨조 믹스젤리나 GS25가 수입한 껍질째 먹는 과일젤리 모두 동날 정도였어요. 껍질째 먹는 젤리의 껍질은 우뭇가사리로 만든 한천이라는 식용 포장이에요. 무향에 아무 맛도 나지 않지만 처음 씹을 때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비닐 감촉이 느껴지죠.
비슷한 시기에 ‘동결건조 지구 모양 젤리’가 품절 대란에 휩싸였어요. 🌍 몇 년 전 인기를 끈 지구 모양 젤리를 동결건조해서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이를 잘파세대가 놓칠리 없죠. 최근은 까먹는 젤리의 인기가 계속 오르고 있어요. 망고나 포도 등 과일 모양 젤리의 껍질을 까서 먹는 거죠. 진짜 과일처럼요. 이전까지 국내 젤리 시장은 모양이나 맛 위주였잖아요. 하지만 숏폼 위주의 SNS 영상과 재미 있는 트렌드를 빠르게 소비하는 펀슈머가 늘어나면서 젤리 시장에도 변화가 온 거죠. 이제 독특한 식감이나 먹는 방식, 심지어 먹는 소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킨조, 피치코리아, GS25 |
|
|
음식은 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행복을 느끼죠. 또 자신이 먹는 음식에는 각자의 취향이 반영되고요. 그래서 집밥은 시대를 읽는 중요한 잣대 역할도 해요. 사람들의 음식 소비 습관과 문화는 긴밀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어서죠. 얼마 전 전미영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동아일보에 ‘부엌이 사라진다고? 간편식-배달 업고 쑥쑥 크는 ‘집밥’’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어요. 전 연구위원은 해당 기사에서 집밥의 유형이 바뀌고 있다며 최근 집밥 유형을 세 가지로 나눴어요. 👀
하나, 집 안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는다. 둘, 배달음식이 집밥으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셋, 외식마저 집밥의 경계로 들어왔다.
이제 집밥이란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기는 식사예요. 집 주방이라는 ‘조리의 경계(배달 음식, 편의점 도시락)’도, 집이라는 ‘공간의 경계(외식)’도 사라진 거죠. 이러한 트렌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고물가, HMR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이뤄졌어요. 집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먹는 한식 또한 ‘집밥’으로 여기게 될 정도로 변화한 가치관도 한몫했죠. 🍚
ⓒ셔터스톡 |
|
|
오리온 ‘뉴룽지’(왼쪽), 삼립 ‘약과자’(오른쪽) |
|
|
‘할매니얼’, ‘뉴트로(New+Retro)’로 대변되는 복고문화가 지속되고 있어요. 이제는 식품업계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죠. 이런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아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 복고(레트로) 문화 및 ‘힙 트레디션’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해요. 답변자 10명 중 7명(72.9%)이 복고(레트로) 콘셉트가 등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어린 시절 문화가 복고문화로 재소환되는 것이 좋다(72.9%, 동의율)고 느꼈다고 답했죠. 힙과 전통을 더한 ‘힙트레디션’이라는 신조어의 등장도 복고문화의 인기를 반증해요.
실제로 뉴트로와 누룽지가 연상되는 오리온의 ‘뉴룽지’는 7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140만 봉을 돌파했어요. 삼립은 기존 미니꿀약과와 궁중꿀약과 외에 약과를 재해석한 ‘약과자’로 과자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죠. SSG는 할매니얼 푸드 발굴을 위해 전국 떡 맛집을 발굴하는 프로젝트 ‘떡지순례’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런 복고문화의 유행 배경에는 불안한 사회 속에서 과거의 행복한 기억으로 안정감과 따뜻함을 찾으려는 심리가 있대요. 특히 주목할 부분이 있어요. 이런 흐름이 특정 세대에 치중된 것이 아니라는 거죠. 복고문화는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대요.
ⓒ오리온, 삼립 |
|
|
튀기지 않고 프라이팬으로 구운 고로케(왼쪽), 맥도날드 5달러 세트(오른쪽) |
|
|
‘앰비슈머(Ambisumer)’, ‘요노(YONO)’ 등으로 나타나는 요즘 소비 문화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에요. 경기 불황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절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외식보다 집밥 수요가 늘어나는 건 일본도 마찬가지인데요. 최근 일본의 레시피 제공 유명 앱인 ‘델리시 키친(DELISH KITCHEN)’이 일본의 올해 하반기 요리 트렌드 1위로 무엇을 꼽았는지 아세요? 바로 ‘에너지 절약 조리법’이에요. 금리와 물가 인상에 더해 일본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경감 조치가 5월에 종료되면서 절약형 조리 방식과 요리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한 거죠. 에너지 절약 조리법은 튀기지 않고 프라이팬으로 구워 만든 고로케나 냄비에 장시간 삶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빠르게 삶은 고기덮밥처럼 최소한의 에너지로 만드는 조리법이에요. 🤩
미국도 마찬가지예요. 포브스는 최근 “올해 초 식품업계가 인플레이션으로 제품 가격을 올렸지만 매출 압박으로 할인과 딜이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어요. 미국 식품산업협회인 FMI에 따르면, 약 63%의 쇼핑객이 딜을 찾고, 비용을 통제하기 위해 제품과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답했대요. 미국 맥도날드의 5달러 세트를 출시와 웬디스의 3달러 아침 샌드위치에 소비자가 몰리는 것도 같은 현상이죠. 심지어 미국에 1,963개 매장을 둔 대형마트 Target은 빵과 소다, 반려동물 사료를 포함한 5,000여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했대요.
ⓒDELISH KITCHEN, 미국 맥도날드 |
|
|
담백한 감자와 달콤한 초당옥수수의 만남
초당옥수수 감자타르트 🥧
|
|
|
설탕과 인공 감미료 ZERO! 옥수수 본연의 달콤함을 그대로 담은 ‘오뚜기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맛있는 디저트. 🌽
🍳 재료(1인분)
오뚜기 초당옥수수 198g 1개 오뚜기 1/2하프마요네스 2T, 오뚜기 순후추 약간 작은 크기의 삶은 감자 6개, 양파 20g 베이컨 15g(1줄 기준), 모짜렐라 치즈 70g
📝 레시피
- 오뚜기 초당옥수수의 물기를 제거해요.
- 초당옥수수, 마요네스, 베이컨, 양파, 후추를 섞어 속 재료를 만들어요.
- 베이킹 틀에 기름을 두른 후, 삶은 감자를 넣고 작은 잔 밑면으로 감자의 중앙을 눌러요.
- 속 재료로 감자를 채우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요.
- 에어프라이어에 190도 10분 조리하면 초당옥수수 감자타르트 완성!
|
|
|
맛있는 요리가 하나 만들어지려면 다양한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하죠. 그런데 간혹 레시피를 읽다보면 조리 용어가 익숙하지 않거나 의미가 잘 와닿지 않을 때가 있어요.
‘기계적 조리’라면 기계를 이용한 조리법인가 싶지만 사실은 식재료를 가열하지 않는 조리법이에요. ‘삶기’와 ‘끓이기’, ‘졸이기’와 ‘조리기’의 차이도 헷갈릴 때가 많죠. 그외에도 다양한 조리법을 알기 쉽게 모았어요. 이런 알짜 정보 놓칠 수 없겠죠?
|
|
|
맛의 기억
미각에는 기억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영혼을 울린 각별한 맛의 기억이 있으신가요?
<메일 한 끼>는 매 호 사적이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
|
진심을 담은 막국수 한 그릇 고기리막국수 김윤정 대표
막국수 좋아하나요? 남편인 유수창 셰프와 함께 고기리막국수를 운영하는 김윤정 대표를 소개해요. 고기리막국수가 문을 연 지 올해로 13년째인데요. 김 대표는 유 셰프의 음식을 손님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죠.
ㅡ 고기리막국수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궁금해요.
처음부터 잘 된 건 아니었어요. 음식 맛이 좋으면 당연히 손님이 찾아온다고 생각했고, 손님에게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요. 실패를 겪고, 낯선 동네에서 막국수를 시작한 건 생계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손님이 저희를 살린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왜 이 일을 하는지 끊임없이 스스로 물어봤던 것 같아요. 손님에게 기쁨을 드리고 그 기쁨이 저희에게 행복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우리 업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때부터는 손님에게 초집중했죠. 음식은 매개체일 뿐이었어요.
ㅡ 용인 지역의 명물인 들기름막국수는 오뚜기와 협업 제품으로 나오기도 했어요.
들기름막국수에는 김, 들기름, 깨, 간장처럼 아주 흔해서 오히려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재료가 들어가요. 다만 김의 고유한 향, 갓 볶아낸 깨의 향, 발효된 간장의 맛, 갓 짠 들기름 같은 각각의 재료에 더 집중해 더 좋은 맛을 뽑아냈죠.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듭해 들기름막국수라는 우리만의 오리지널 메뉴가 탄생했어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더 많은 사람에게 들기름막국수를 맛보이고 싶다는 마음에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막국수’가 나왔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좋아하는 메밀국수를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했던 우리의 고민이 들기름막국수로 구현되고, 오뚜기 덕분에 많은 분에게 퍼지게 돼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ㅡ 대표님의 소울푸드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음악을 들으면 내 인생의 어떤 순간이 소환되듯이, 떡볶이를 먹으면 정의여고 앞 ‘브라질떡볶이’가 제 눈앞에 펼쳐져요. 은쟁반에 가득한 매끈한 밀떡, 쇼트닝에 구운 야끼만두, 잘게 으깨서 빨갛게 소스를 묻힌 달걀을 먹고 나니 새로 산 단화가 없어졌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제게 브라질떡볶이 사장님이 단화값 5,000원을 흔쾌히 내줬어요. 30년도 훌쩍 지난 이야기죠. 그렇게 저는 다른 사람에게 헤아림을 받았고, 그런 마음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식당에서 음식을 냈으니 손님에게 응당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고받는 것은 마음이라는 걸 그때 깨달았죠. ‘브라질떡볶이’는 <응답하라 1988>에 나왔는데, 나중에 찾아가 보니 없어졌더라고요. 드라마에서는 판교로 갔다고 했는데, 고기리막국수 먹으러 오셨으면 좋겠네요. 🤗
ㅡ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는 트렌드나 주목하는 이슈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바뀌어도 결국 손님의 진짜 욕구를 들여다보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거라고 봐요. 손님 스스로도 잘 모르는 욕구를 알아내는 가게만이 선택받을 수 있죠. 고기리막국수는 끊임없는 관찰과 데이터 축적을 멈추지 않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자 노력 중이에요. 요즘 우리의 이슈는 ‘고기리막국수 직원의 피로도를 어떻게 하면 더 낮출 수 있을까’예요. 가끔은 로봇과 동료가 되어 지금보다 노동강도는 낮아지고 에너지는 더 충만한 가게의 모습을 상상해요. 결국, 손님에게 드려야 할 것은 막국수에 담긴 진심이니까요. |
|
|
‘진’짜 제대로 더 맛있어진 진라면 🍜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이 더 맛있어졌다는 사실! 양지 원료 보강으로 육수맛과 감칠맛을 한층 높이고, 국물이 더욱 잘 배는 쫄깃한 면으로 업그레이드됐어요. 진라면 매운맛은 더욱 맛있게 매워지고, 진라면 순한맛은 더욱 깊어졌죠. 500ml 물 한 병으로 1봉지를 끓일 수 있어 계량마저 쉬워졌어요.
‘진’짜 포인트 셋! 하나, 국물이 쫙 배는 더 쫄깃한 면발! 둘, 건더기스프 양도 기존 대비 10% UP! 셋, 진매는 더욱 맵고 얼큰, 진순이는 더욱 깊고 진하게!
|
|
|
님, 오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이 메일을 친구와 나누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웹에서 링크 복사 후 공유하세요.
|
|
|
메일 한 끼는 피드백을 먹고 자라요. 에디터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혹은 최근 관심사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