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스트레스와 우울 | 트럼프, 온실가스 규제 근거 폐지 | 비만, 감염병에 위험? | 간호사와 의사 업무
2월 9~14일 '이 주의 SMCK'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가 주목한, 한 주 동안의 국내외 과학 이슈.

  • 트럼프, 미국 온실가스 규제 근거 '위해성 판단' 폐기 (13일)
  • 학교 학업 스트레스, 우울증・자해 위험 증가와 연관 (랜싯 아동청소년 건강, 12일)
  • [해외 SMC 이슈] 간호사, 의사 못지않게 의료 업무 수행 (코크란 데이터베이스, 11일)
  • [해외 SMC 이슈] 비만인, 심각한 감염 위험 70% 더 높아 (랜싯, 10일)

  • 배경
      •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온실가스 규제의 근거로 기능해 온 '위해성 판단(Endangerment Finding)'을 폐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위해성 판단은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나온 과학적 선언입니다.
        • 2007년 연방대법원이 "미 환경보호청(EPA)은 청정대기법(Clean Air Act)에 의거해 온실가스가 대중의 건강과 복지를 위협하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한 이후 EPA가 발표한 조치였습니다.
        • 연방정부는 이를 근거로 6대 온실가스가 기후변화를 유발하고 공중보건을 위협한다고 공식 판단했고, 차량 및 발전소 배출량 등을 규제해왔습니다.
      •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규정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심한 타격을 입혔고, 소비자 가격을 크게 끌어올린 재앙적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위해성 판단을 폐지하고 불필요하게 부과된 친환경 배출 기준을 종료한다"고 선언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 기후는 물론 공중보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네 분의 기후, 대기, 인류세 전문가가 이 조치의 의미와 문제점, 그리고 한국에서 고려할 점을 짚어주셨습니다.

    • 배경
        • 학교에서의 학업 스트레스가 우울증 및 자해 위험 증가와 연관되어 있으며,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13일 오전 학술지 '랜싯'에 발표됐습니다.
        • 여러 국가에서 청소년 우울증과 자해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업 스트레스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장기적인 연관성을 검증할 만한 근거는 부족했습니다. 
        • 영국 연구팀은 1991~1992년생 청소년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영국에서 장기간 진행된 대규모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 참가자들은 15세 때 학업 스트레스를 측정받았고, 16세부터 22세까지 정신 건강을 반복적으로 추적 관찰했습니다. 자해 여부는 24세까지 평가했습니다. 
        • 연구 결과, 15세 때 학업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낀 청소년일수록 전반적으로 우울 증상을 더 많이 보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연관성은 16세에 가장 강하게 나타났지만, 22세까지도 여전히 유의미했습니다. 
        • 학업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자해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업 스트레스가 1점 증가할 때마다 자해 가능성이 8%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연구팀은 관찰 연구로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으며, 이번 연구는 2006~2007년 당시 15세였던 학생이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논문 제목: 'The association between academic pressure and adolescent depressive symptoms and self-harm: a longitudinal, prospective study in England' (The 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

      • 전문가 의견
        • 국내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문의했지만,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스페인 SMC에서 전문가 의견을 첨부합니다.

      • 배경
        • 간호사가 전통적으로 의사가 수행하던 많은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으며, 사망률, 안전 사고 발생률, 환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만족도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12일 '코크란 데이터베이스'에 발표됐습니다.
        • 아일랜드, 영국, 호주 연구진은 입원 병동과 외래 진료소에서 간호사가 의사를 대체하는 사례를 평가하기 위해, 연구팀은 20개국 2만 8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82건의 무작위 연구를 분석했습니다.
          • 연구에는 심장학, 당뇨병, 암, 산부인과, 류마티스학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전문 간호사, 임상 간호사, 등록 간호사가 전공의 또는 경력의 의사를 대신한 사례가 포함됐습니다.
        • 분석 결과, 사망률, 삶의 질, 자기효능감, 환자 안전 사고 등 주요 결과 지표에서 간호사 주도 진료와 의사 주도 진료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대부분의 임상 결과에서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지만, 당뇨병 관리, 암 추적 관찰, 피부과 진료 등 일부 영역에서는 간호사가 더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 성 건강 및 약물 낙태 추적 관찰 서비스에서는 의사 주도 진료가 약간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 논문 제목: Substitution of nurses for physicians in the hospital setting for patient, process of care, and economic outcomes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 전문가 의견
        • 독일 SMC는 이 연구 결과가 독일 내 간호 전문가 시스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의견을 수집했습니다.
      • 배경
        • 54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 결과, 비만인 사람은 독감, 코로나19, 폐렴, 위장염, 요로 감염, 호흡기 감염 등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결과는 10일 '랜싯'에 발표됐습니다.

          • 중증 비만인 사람의 위험은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연구팀은 2023년 전 세계 감염 관련 사망자의 약 10%가 비만과 연관돼 있다고도 추정했습니다.

        • 사망 비율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약 6분의 1, 미국에서는 약 4분의 1이 비만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비만과 관련된 심각한 감염병의 수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 논문 제목: Adult obesity and risk of severe infections: a multicohort study with global burden estimates (The Lancet)

      • 전문가 의견
        • 뉴질랜드 SMC가 공중보건 및 의학 등 다양한 학계 전문가 의견을 수집했습니다.
      SMCK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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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CK가 사무실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부근으로 이전했습니다. 여러 미디어 기업과 가까워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역이 가까워져 서울 외 지역 기관을 방문하기에도 유리해졌습니다. 미디어 및 전문가, 홍보담당자 여러분의 의견을 더 자주 듣고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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