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모든 게 완벽하진 않을지라도 차근차근 자신만의 공간을 완성해 나가는 즐거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온전한 독립을 결정하고 처음 하는 집 꾸미기만큼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요?💗 처음부터 모든 게 완벽하진 않을지라도 차근차근 자신만의 공간을 완성해 나가는 즐거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변화를 꿈꾸며 혼자 살기 막 5개월 차에 접어든 오늘의 1집러 또한 그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고 하는데요. MBTI가 'E'로 시작하는 사람도 집순이가 될 만큼 매력적인 집으로 들어가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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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에디터 영은 | 글 연숙 | 사진 기태 | 영상 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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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1집러는 서른을 앞두고 독립을 감행했어요. 서른을 마주하며 흘려보내기 아까운 시간과 감정들. 더는 미루지 않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실천하기로 했죠. 오직 나만을 위한 집 꾸미기를 시작으로, 사는 공간을 꿈을 그리는 캔버스로 탈바꿈시킨 1집러를 만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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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터뷰 :
혼자 사는 1집러의 잘~사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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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패션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스물여덟 살 곽선경(@kkksseon)입니다. 패션 회사에서 웹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어요. 서른 살이 되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 독립을 이뤄낸 5개월 차 새내기 1집러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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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경'님의 MBTI❓
✔️ ENFJ(선도자) : 세심하고 통찰력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반대의 목소리를 낸다. 스스로 모범을 보이며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능력이 있다.
✔️ 행복 소비 마스터 : 소비를 통해 행복을 제대로 누릴 줄 아는 유형. 어떤 소비가 자신을 기분 좋게 만드는지 정확히 판단할 줄 알며, 행복을 키우는 일에 도움이 되는 좋은 소비 습관을 지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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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경 님의 1인 라이프는 어떤가요?
👩🏻 부모님과 함께 살다 보니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적극적으로 구현하기가 어려웠어요. 방 꾸미기도 한정적이고요. 그러다 서른 살이 되기 전에 하고 싶은 거 다 해봐야 한다는 결심으로 곧장 혼자 살 집을 알아봤죠.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오랜 시간 손품과 발품을 팔아 찾아다닌 끝에 아담하지만 제 맘에 쏙 든 집을 발견했어요. 전 세입자가 남긴 파벽돌과 텍스처를 살린 미장이 매력을 뽐내던 분리형 원룸 오피스텔로,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던 제 맘을 사로잡았죠. 활동적인 ‘바깥순이'였던 제가 독립한 후엔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점차 늘면서 자연스럽게 ‘집순이'가 되어 가고 있어요. 친구들도 집으로 자주 초대해 시간을 보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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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에 집중하던 꾸미기가 집까지 확장된 것인가요?
👩🏻 패션이든 집이든 자신만의 공간과 개성을 지닌 사람들을 보며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고, 저만의 감성을 완성하고 싶어 패션도 집도 꾸미게 된 거 같아요. 저는 밖에 돌아다니면 소품 숍이나 공방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무조건 들어가서 보는 걸 좋아하죠. 패션과 인테리어 모두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걸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많이 보고 사용해 봐야 나에게 딱 맞는 걸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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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경 님의 특별한 구석은 어디인가요?
👩🏻 파벽돌 벽이 있는 방을 이사 후 가장 먼저 꾸미기 시작했어요. 원하는 무드를 만들고자 친구와 둘이 하루 종일 흰색 페인트칠을 했는데, 인테리어 작업 중 가장 힘들었어요. 이후 하나둘 가구와 인테리어 아이템을 들였는데요. 자취하기 전부터 찜해 두었던 침구 세트를 장만하고, 책상을 조립하면서 엄청난 재미와 희열을 느꼈어요. 책상은 이케아 제품으로 다리와 상판을 따로 구매해 조합한 건데 흔하지 않고 예뻐서 애착이 가요. 또 우연히 알고리즘으로 알게 된 종이로 된 조립식 낮은 선반장은 변형이 쉽고 가벼워 나중에 이사 갈 때도 좋을 것 같아요. 둥근 벽 조명은 플레이트와 무드 등으로 직접 만들어 달았고요. 실내 자전거를 감추기 위해 구매한 라탄 파티션도 집 분위기에 맞춰 페인트로 리폼했더니, 친구들이 집에 올 때마다 예쁘게 잘 숨겼다고 칭찬이 마르지 않는 아이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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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이 독특한 아이템들이 곳곳에 보이네요.
👩🏻 책상 위에 놓고 화분이나 조명을 올려둘 작은 선반을 찾던 중 중고 마켓에서 발견한 오브제인데요. 적당한 높이와 의자를 본뜬 빈티지한 디자인이 맘에 들어 데려왔어요. 그 위에는 집들이 때 받은 선물 중 하나인 작은 조명을 두었어요. 펄크(@pearlk_official)라는 브랜드의 냅킨 테이블 램프로 아끼는 조명이에요. 일본 여행에서 구매한 검은색 사과 모양의 조명도 애정하는 아이템 중의 하나인데요. 위트 있게 꼭지를 돌리면 불이 켜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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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아이템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아이템을 소개해 주세요.
👩🏻 주방 한편을 장식한 키친 랙이에요. 원래는 유리 선반이 있던 자리였는데, 과감히 떼어 내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키친 랙을 달았어요. 제가 그릇이나 컵을 사서 모으는 걸 좋아하는데, 싱크대에 숨겨 놓지 않고 꺼내어 인테리어처럼 보여주고 싶더라고요. 키친 랙을 달고 주방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어요. 오른쪽 면에 키 링을 걸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포인트랍니다. 앞으로, 꾸준히 키 링으로 키친 랙을 꾸며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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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꾸(가방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를 넘어 랙꾸?!
색깔별로 모으고 있는 무라카미 다카시 슈퍼플랫 플라워 키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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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경 님의 취향을 공유하거나 소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디자인을 전공해서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디자인 계열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친한 친구 중에 렌탈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이 친구와 만나면 매일 인테리어나 가구 등에 대해 이야기하느라 시간이 흐르는지도 몰라요. 그 친구 덕분에 안목도 높아지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서로의 공간에 대해 조언도 아끼지 않고요.
곧 재직 중인 회사에서 퇴사하고 긴 여행을 떠날 예정인데요. 다녀와서는 예전부터 조금씩 해오던 개인 브이로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집 계정(@sseonhouse)을 제대로 운영하고자 해요. 요즘은 집에서 영상도 찍고 편집도 연습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앞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 저만의 콘텐츠를 촬영해 소통하고 교류하고 싶어요. 정보를 알리고 공유하는 행복을 누릴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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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가기 좋은 숨겨진 스폿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파주 출판단지를 정말 좋아해요.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데다 카페들이 많아서 자주 방문하는 곳이죠. 그곳에 빈티지 가구 카페인 ‘템스커피(@tempscoffee)’가 있는데요. 웅장한 외관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빈티지 가구들이 가득하고, 커피 맛도 좋아요. 빈티지 가구를 판매하는 쇼룸이 함께 있어 볼거리도 많죠. 아늑한 공간에서 아름다운 빈티지 가구를 감상하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공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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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스커피: 경기 파주시 회동길 508 1층 10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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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동호로 272,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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