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와 엔저 현상입니다.
2022.03.31
님, 안녕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코로나 19에 걸리고 나니 역시 안 걸리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여러분 건강하세요.

경제신문은 연일 인수위에 관한 뉴스가 많습니다. 정권 교체기의 혼란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런 시기에 중요한 뉴스는 아무래도 국제적 흐름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 정치적 이슈에 매몰되지 않게 다양한 뉴스를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 국채금리에 관한 뉴스가 많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채의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역전 현상도 나왔습니다.

 

[3월 26일 1면] 국채금리 고공행진…7년 6개월 만에 최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전망이 반영되면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심지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대를 돌파했습니다.

[3월 29일 4면] 10년물 국채 금리 연 3% 돌파…원·엔 환율 1000원 붕괴📝


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6%포인트 오른 연 3.031%에 마감했습니다. 2014년 9월 17일(연 3.034%) 후 가장 높다고 합니다. 연 3%대를 넘어선 것도 2014년 9월 19일(연 3.027%) 후 처음이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242%포인트 오른 연 2.747%에 장을 마쳤습니다. 2014년 6월 12일(연 2.789%) 후 최고치를 찍었네요.

여기에 50조의 추가 경정 예산으로 인한 적자 국채 물량이 쏟아지면서 국채 가격이 급락(국채금리는 상승) 할 것이라는 우려에 채권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국채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또 발생했다고 합니다.

[3월 30일 4면] 미국 경기침체 진입 신호?…장단기 국채금리 또 역전📝


 

2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채시장에서 5년 만기 금리는 장중 한때 연 2.66%까지 올라 30년 만기 금리(연 2.64%)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5년 만기 금리가 30년 만기 금리를 웃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6년 이후 약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달 초엔 5년 만기와 10년 만기 금리 간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보통 장기 국채가 단기 국채보다 금리가 높은 게 일반적입니다. ‘이자’라는 것은 ‘시간’의 개념이거든요. 예금도 오래 맡기면 이자를 많이 주는 것처럼요.

최근 금리가 역전된 것은 경기침체의 전조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국채를 보다 보면 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가격은 내리는데 금리는 오른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지난 뉴스레터 ‘가격은 내리는데 금리가 오르는 것은?’에서는 ‘발행 시장과 유통(거래) 시장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새로 발행되는 국채의 금리가 올라가면 이전에 발행된 국채는 유통 시장에서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죠. 여기에 적자 국채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니 유통 시장에서 가격은 더 내려갑니다. 이런 상황에 한은은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고요.

채권에 관한 뉴스레터에서 ‘시중 금리가 오르는 추세에서는 채권 금리는 오르고, 채권 가격은 내린다’라고 했습니다. 이를 잘 기억해두시면 국채 뉴스를 보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난 뉴스레터 ‘가격은 내리는데 금리가 오르는 것은?😅’ 보러 가기 👉 https://stib.ee/Nz33

 

이 뉴스레터 맨 마지막 문장을 보시면 ‘채권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경기가 뜨거워진 것을 식히기 위해 정부 또는 중앙은행이 무엇인가 행동을 할 것이라는 생각의 반영입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최근 국채금리 상승은 미국 Fed나 한국은행이 무엇인가 행동할 것을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죠.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도 단기 국채 물량이 쏟아져서 가격이 내려가니 금리가 올라간 것입니다. (Fed의 금리 인상도 한몫하고요.)

게다가 장기적으로 불안하니 단기 국채 위주로 투자매매를 해서 생기는 것이죠. 즉, 시장이 경기침체를 예측한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참고로 한상춘 위원의 국제경제 읽기도 한번 읽어보세요.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美 장단기 금리 역전…증시에 어떤 영향 미칠까📝

[문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하자. 이에 따라 예상되는 결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원화가치의 하락

② 채권가격의 하락

③ 통화량 증가율의 감소

④ 총수요의 감소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⑤ 실질 국내총생산(GDP) 감소와 물가 하락

[해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금리가 해외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져 원화가치가 상승한다.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채권가격은 하락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과열된 경기를 조정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따라서 통화량 증가율의 감소, 실질 GDP의 감소와 물가 하락을 이끌 수 있다.


정답 ①

안전자산 중의 하나인 엔화의 가치가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내림세를 이어간 엔화 가치는 달러화와 비교해 2015년 8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3월 30일 2면 ] 엔화 가치, 6년여 만에 최저치 추락…한국 수출기업 '비상'📝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7원 20전 내린 100엔당 989원 59전에 마감했습니다. 2018년 12월 5일(985원 45전) 후 최저치입니다.

엔화는 달러, 금과 함께 대표적 안전자산이었습니다. 그동안 엔화 가치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혹은 위기 시마다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엔화의 약세를 안전자산 선호 현상 약화의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그렇게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합니다.

세계 주요국이 정책금리를 올리는데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고집하고 있어 엔화를 팔고 떠나는 자금이 늘어난 결과라고 합니다. 여기에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즉 미-일간 통화정책 차별화 그리고 일본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실시가 더욱 부추긴 것이죠.

이런 환율 변화요인이 궁금하시면 지난 뉴스레터 ‘환율의 모든 것 2 - 환율이 변하는 이유’를 참고하세요,

 

지난 뉴스레터 ‘환율의 모든 것 2 - 환율이 변하는 이유😃’ 보러 가기 👉 https://stib.ee/3Kc3

 

이런 엔저 현상은 일본 물건과 경쟁하는 우리나라 수출이 문제가 됩니다.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본 기업들의 수출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죠.

물론 엔화의 약세가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세계정세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과거 2005년~2007년과 2017년~2018년에 미 금리 인상과 엔화 약세가 동시에 이루어진 시절 엔 캐리 트레이더로 인해 한국 증시가 올랐던 사실도 있습니다. (다만, ‘원화 강세’라는 것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 엔 캐리 트레이드 : 저금리 통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것을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하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엔화를 빌려 타국 자산에 투자할 경우 엔(Yen) 캐리 트레이드, 미 달러화를 빌려 타국 자산에 투자할 경우 달러(Dollar) 캐리 트레이드라 하죠.

[문제] 환율(원/미국달러)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환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의 가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하락함을 의미한다.
② 장기에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미국의 물가상승률보다 더 높은 경우 환율은 올라간다.
③ 환율이 내려가면 국내 대미 수출기업들의 수출은 증가한다.
④ 환율이 내려가면 미국에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학비 송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⑤ 미국인의 주식 투자자금이 국내에 유입되면 환율은 내려간다.

[해설] 환율이 내려가면 국내 대미 수출기업들의 수출은 감소한다.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일 때, 어떤 수출업자가 10,000원짜리 물건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하자. 국제무역은 달러로 이루어지므로, 이 수출업자는 이 물건을 10달러에 판매할 것이다. 이때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에서 500원으로 내려간다면, 수출업자는 마찬가지로 10,000원을 벌기 위해 미국에 이 물건을 20달러에 판매해야 한다. 따라서 수출단가가 10달러에서 20달러로 상승하며 가격경쟁력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수출이 감소한다.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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