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3. 금요일 vol.14
오늘 주목할 소식
원전 오염수 방류 1년...
'괴담'은 어느쪽?
님. 위 사진은 후쿠시마 원전☢️이 아닙니다. 사고를 지켜본 독일이 탈핵 을 추진한 끝에 스스로 쓰러뜨린 원전 냉각탑이죠.

정작 사고를 낸 일본은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재정 문제'로 해양에 방류하고 있으니까요. 내일, 그러니까 24일은 오염수가 바다에 흘러나온지 꼭 1년째 되는 날입니다.

정부는 방류 전부터 오염수를 향한 걱정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괴담'에 불과하다고 홍보해왔습니다. 이런 태도가 일본 정부 결정을 둘러싼 국제적 여론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 리 없겠죠.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정부는 '거 봐라. 내 말이 맞지?'라는 태도입니다. 

정부가 이런 입장을 취하는 근거는 얼마나 충분할까요?🤨 충분히 증명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하는 언어야말로 '괴담' 아닐까요? 우리는 아직 따져 물어야 할 지점이 많습니다.
관점과 맥락

핵연료 잔해 880t 덩그러니

기약 없는 '위험'

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는 도통 접근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

바다 생명을 먹고 살아가는 우리는, 오염수 방류가 초래할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죠. '아직 눈에 띄는 문제가 없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거라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정부 태도를 비판하기 위해 비과학적 논리를 가져오는 사례도 간혹 있습니다. 

조금 차분해져 보자구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의 조각'🕵️‍♀️들만 확인해 보는겁니다. 오염수 방류 과정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지금 남은 가장 위협적인 요소는 뭔지, 우리 정부와 경남도가 취한 조치와 그 한계점은 어떤 지점인지 말이죠.

그래야 비판도 정확하게, 발전적인 방향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경남도민일보가 정리한 맥락과 관점, 구독자와 공유합니다. 
우리동네 이바구
오만 일 다한 할매
거친 손으로 시를 그리다

"별거 있나예/오만 거 다한/만물 손이라예"
"이 손이 육 남매 만든 손이다/남 앞에 못 내놓는다."

산청 할머니들이 농기구 대신 색연필을 잡았습니다. 칠순이 훌쩍 넘었지만, 생소한 경험입니다. 산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과 지역 작가, 밭일이 삶이었던 할머니들이 만든 꿈 같은 한달. 간접체험 해보실랑교?
한약방 안 찾는 MZ 선수들
"체력 보충 노하우는?"
찌는 듯한 더위, 스포츠 선수⚾⚽🥊들은 몸보신 음식을 찾습니다. 몸이 재산이니까요.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선수는 보양식으로 뱀탕을 즐겨먹었다죠. '해버지' 박지성 선수는 맛없는 개구리즙을 참고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MZ' 선수들은 뭘 먹고 체력을 관리할까요?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방향 잃은 사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자식 팔아 한 몫 챙기려는 수작"이라고 폭언한 김미나 창원시의원.🫢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김 의원이 재판정에서 뭐라고 사과했는지, 막상 그 사과의 대상을 물은 취재진에게 뭐라고 답변했는지 들어보시죠. 김다솜 기자가 직접 물었습니다.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사진, 찍다, 쉼표] 소나기
당신의 의견
안녕하세요. 표세호 편집국장입니다.

경남도민일보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반대하는 시민 인증 사진을 신문에 실었습니다.

지난해 7월 25일 마산어시장 횟집 사장님을 시작으로 올해 2월 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140명이 동참했습니다. ‘보이소’ 독자 중에도 참가한 분 계시죠^^.

총선보도 체제 전환을 위해 인증 사진 이어가기를 마무리하면서 사진들을 한판에 모아 달았던 제목이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였습니다.

그렇습니다. 1년 동안 일본 정부가 바다에 버린 오염수는 저장된 양의 5%도 안 됩니다. 체르노빌이 그랬듯이 핵발전소 사고 재앙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습니다. 독일은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이후 탈핵에 속도를 냈습니다.

그러나 이 정부는 핵발전 비중을 더 늘려나가려고 하니 무섭습니다. ‘주말쏙’ 1면에 독일 원전 냉각탑 폭파 사진을 실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남도민일보는 핵오염수 방류 문제, 에너지 전환 문제를 계속 중요하게 다루겠습니다. 여러분 응원도 기다립니다.

**편집자: (쓰윽)오늘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들려주세요! 평소 이문제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아쉬움이 있으셨다거나, '어려워서 잘 모르겠다'는 간단한 의견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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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일로 받아서 아침마다 잘 보고 있어요 엔팍385 덕분에 알게 되어서 보고 있는데 진정한 지방언론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계신것 같아 감사합니다 특히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 기사나 오늘 진주성 관련 기사는 다른 지역의 기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하시면서.. 왜 이제 시작하셨어요!!! 주변인에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국사 교육이 더더욱 중요해진 요즘입니다. 김해경원고 학생들 응원합니다^^"

"엔팍385계정 기자님의 홍보트윗으로 구독했는데요 평소에 그닥 지역기사를 따로 챙겨보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매일아침 떠먹여주는 뉴스레터가 있어서 많은 지역소식들도 알게되고 더 관심을 가지게되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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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 살면서 이렇게 고향 소식을 들을수있어서 기쁩니다 좋은 뉴스 감사합니다:)"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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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