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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선택하는 자 왕이 되리니 :: 고구려 우왕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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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카드뉴스로 예습은 해왔겠지?😎

오늘은 스스로의 힘으로 48년간 권력을 누린 고구려 우왕후에 대해 알아보겠솔!

먼저 배경 지식부터 알아야겠지? 지금부터 찬찬히 솔이만 따라 오라솔!🌲

 🌙 고국천왕이 죽다
 고국천왕이 후사를 남기지 않은 채 죽자, 우왕후는 자신의 권력이 흔들릴 위기가 왔다고 판단했어. 당시 유력한 왕위 계승자는 제1 계승권자 발기와 제2 계승권자 연우 두명이었지.

  ✔️ 우왕후는 먼저 발기를 찾아가 왕위에 대한 그의 의중을 떠보았어, 발기는 ‘왕위는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고, 부인이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예가 아니다.’ 라고 답해.

  ✔️ 그러자 우왕후는 연우를 찾아가 고국천왕의 죽음을 알리고, '발기는 무례하여 당신을 보러왔다'고 말하고 연우에게 자신을 궁으로 바래다 줄 것을 부탁하여 궁으로 돌아와.

☀ 날이 밝고 우왕후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선왕의 유언이라 속이고 여러 신하들에게 연우를 왕으로 세울 것을 명령하는 거였어.

 👑 직접 왕을 선택한 우왕후 

✔️ 당대의 고구려에서는 취수혼이 거의 사라져가고, 왕계의 유지를 위해 왕실에만 남아있었거든. 그런 상황에서 우왕후가 발기에게는 고국천왕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던 건 의도적인 선택이었을지도 모르지?

✔️ 우왕후는 둘의 기질과 성격을 잘 알고 있었고, 진작 연우를 마음 속으로 내정해두었을지도 몰라. 그리고 연우는 혼자만의 힘으로 왕위에 오를 수 없는 처지였어. 우왕후는 그런 연우에게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추후 자신의 권력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거지.

✔️우왕후는 왕이 된 연우와 재혼하였고, 연우는 산상왕이 되었어. 산상왕 사후에도 우왕후는 왕태후로서 권력을 누렸어.

✔️234년 가을, 그의 생이 다 해갈 때 ‘나를 고국천왕이 아닌 산상왕릉 옆에 장사지내달라’는 유언을 남겨. 고구려의 전통에 의하면 고국천왕릉 옆에 묻혀야 하는데, 자신의 손으로 무덤 자리를 고른거야.

✔️이후 고국천왕의 혼이 무당을 통해 나타나 ‘우씨가 산산왕에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산상왕과 싸웠으나, 돌아와 생각하니 나라 사람들에게 부끄럽다. 그러니 나를 가려달라’고 말했대. 지금의 시각으로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당시 고구려인들은 고국천왕의 능에 소나무를 심어 그의 무덤을 가려주었어🌲

✔️ <삼국사기>에서는 고국천왕의 정치적 역량에 대해 칭찬하는 내용이 실려있지만, 산상왕의 불법적 즉위나 우왕후의 행위에 대한 비판하지는 않았어. 그러나 조선시대의 역사서들은 우왕후를 완악하고 음탕하며 추한, 개돼지만도 못하다는 말 등으로 비난하였지. 

✔️지금 우리의 시각에서 다시 한 번 평가해보자.

왕족도 아니고, 섭정을 한 것도 아니고, 모성을 발휘한 것도 아니지만 자신의 선택을 통해 50년 이상 권력을 유지했던 우왕후.

✔️너희들이 생각하는 우왕후는 어떤 사람이야?

불륜을 통해 왕실을 어지럽게 한 악인이야? 아니면 자신의 욕망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운명을 개척한 진취적인 사람이야?

<내용출처> 

👩‍🏫 심화_수업을_원하는_모범생들
1) 제나부?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일부에서 우씨를 제나부 우소의 딸이라고 표기한 적이 있으나 이는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여.
2)신대왕/고국천왕/산상왕?
- 신대왕: 고구려 8대 왕, 왕위 부자상속의 기틀 마련했어.
- 고국천왕: 고구려 9대 왕, 진대법 실시했어.
- 산상왕: 고국천왕의 동생, 고구려 10대 왕, 우씨에 의해 왕위에 올랐어.

언제나 바쁘게 살아왔지만 이름보다 누군가의 엄마 또는 아내들로 불려온 노인세대 여성들에게 직책과 이름을 되찾아주는 뜻깊은 기사 및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리겠솔! 사진을 눌러 확인해보솔!

3월 9일 제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팀 '해일'의 여성혐오대선 규탄 시위가 열렸솔! 총 250여명의 집회참석자들은 여성들의 생존권과 미디어가 자행하는 여성살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하고자 시위를 나왔다고 했솔. 이 멋진 기사를 한번 읽어보겠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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