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산성 근육을 키워주는 당근메일 당근메일 #135 | 2023년 4월 10일 - WEEK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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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saastic 인터뷰 - '당근메일' 운영자 진대연
김지윤, 한석현
안녕하세요. 저희는 Fansaastic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지윤, 한석현입니다.
저희는 더 나은 생산성을 만들기 위한 입문자로서 이미 생산성 넘치게 생활하시는 다양한 분들을 인터뷰하며 보다 현실적이고 활용적인 부분을 찾아 매달 한분씩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생산성에 관심있는 당근메일 구독자분께 다양한 생산성 툴 활용법과 그분들만의 삶의 방식을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인터뷰로, 당근메일 필진이자 운영자인 진대연님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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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연님 😊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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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 사실 디테일한 제 얘기는 언급한 적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말씀드리자면 저는 평범한 IT 중소기업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공대생이었고 당시에는 꽤 유명했던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에서도 운영진으로도 활동을 했었고요. 그래서 소프트웨어엔지니어로 자연스럽게 일을 시작했고 중간에 부서이동도 하며 그렇게 업력을 쌓아가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에버노트에서 한국지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당시 에버노트 진정팬이었던 저는 그 동안의 제 활동을 어필하며 그렇게 초기맴버로 합류하게 되었어요. 제게 에버노트에서의 경험은 인생의 게임체인저 같은 기회였어요. 시기도 실리콘벨리가 지금처럼 엄청 붐이었던 때는 아니었고 모바일 1세대로써 매우 초기시장이었어서 지금하는 일의 근본이 되었구요. 그때 에버노트에서 한 경험들이 정말 큰 자산이 된거죠. 실리콘벨리의 조직문화 뿐만 아니라 당시 각각의 리더분들에게 생산성과 리더쉽, 팀워크처럼 동기부여하면서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걸 배웠죠.
그렇게 배운 것들을 어떻게 하면 나눌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던 중 코로나 시기의 잉여력이 지금의 당근메일을 시작하게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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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당근메일이 에버노트를 다니시며 배우고 느끼셨던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럼 관련해서 대연님이 생각하는 생산성에 대해서도 좀 더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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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자연스럽게 좋은 에너지가 나오잖아요. 예를 들어 애들한테 공부하라 그러면 안하는데 게임은 밤새도록 하듯이 말이죠. ㅎㅎㅎ 그런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냐는거죠.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은 시간인데.
그래서 저는 내가 진짜 좋아거나 내가 진짜 잘하거나 아니면 내가 진짜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하려면, 반대로 좀 덜 중요하게 느껴지고 반복적으로 해야하는 일들을 줄이면 내가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다라는 관점에서 가치있는 일을 늘리고 쓸데없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생산성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랬을 때 흔히 말하는 자존감이 높아져요.
예를 들자면, 흔히들 반복적인 페이퍼웍에 많이 지쳐하시잖아요. 내가 이럴려고 이 일을 하려고 왔나 싶을 정도로 힘들어하시는 경우도 본 것 같아요. 사실 페이퍼웍 자체가 초기에는 중요하고 배움의 과정이지만, 더 이상 배울게 없는 페이퍼 웍에 너무 매몰되는 순간 스트레스의 시작이 되는거죠.
이러한 반복적인 일을 생산성을 통해 개선을 하게되면 우리가 본래 집중하려고 했던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고 그럼 자연스럽게 아웃풋이 많이 나오게되요. 이게 사업적인 결과물이든 책을 쓰는 거든 당근메일처럼 글을 쓰는 거든 결과물이 나오면 모두 내 새끼같고 사랑스럽고 일단 뿌듯해요. 이걸 많이 하려면 이제 그런 반복적인 일을 줄여야해요. 아니면 빨리하던가. 이런면에서 생산성은 저한테는 하기싫은 일을 줄여주는 걸 의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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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싫은 일을 줄이는게 생산성이다’ 라는 접근이 정말 새롭네요! 좀 더 자세하게 대연님의 하루 일과에 대해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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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넵 사실 제 하루 일과는 그때그때 많이 달라요. 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하루를 보낸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많지 않지만 하루를 사용하는 큰 기준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하루를 계획할 때 크게 오전, 오후, 퇴근 후로 크게 나누어서 계획해요. 그 중 온전히 에너지가 모이는 시간은 언제인지 파악하고, 저의 경우는 제가 아침형 인간은 아니지만 관찰해보니 오전이었어요, 오후에 일이 안되는 이유를 찾아보니 에너지가 떨어져서이고, 이건 의지력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는 걸 알았죠. 그래서 중요한 일은 오전을 데드라인으로 계획하고요. 이제 나머지 일은 오후에 배치를 하죠. 저는 업무상 미팅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업무/비업무 구분없이 미팅을 주로 오후에 잡아요. 오전에 중요한 일을 마무리했으니 조금은 훌가분만 마음으로 미팅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죠.
마지막으로 퇴근 후의 시간은 가장 에너지가 떨어지고 의지력이 약해지는 시간이라 하고싶은 걸 같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을 해요. 독서모임을 한다던가. 영어스터디를 참여한다던가.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도록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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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루를 꽉꽉 채워서 사시네요. 그럼 혹시 그렇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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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원동력이요. 딱히 특별한게 있는건 아닌데 먼저,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어요. 최근에 앞으로 내가 지금 같은 에너지로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5,60대에도 분명 일은 할 수 있지만 지금 같은 에너지로는 못할 거라 생각해요. 분명 나를 찾는 사람들도 적어질 것이고요. 사회적으로 봤을 때는 제 가치가 떨어지는 거죠. 그렇게 생각하니 저에게 남은 마지막 10년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회사와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봤을 때, 2,30대를 뽑지 4,50대는 분명히 이 분야에서 이 사람아니면 안된다라는 이유가 있어야 뽑을거라 생각했어요. 완전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사람이던가 혹은 그 회사에 가치를 불어넣어 줄 사람이어야만 되겠죠. 이러한 위기감을 저는 좀 빨리 깨달은 거 같아요. 그게 또 제가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는 특이하게도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했을 때 쾌감이 일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게 스타트업씬이 저랑 잘 맞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스타트업씬은 정말 매일매일이 챌린징이예요. 처음에는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는데도 해결했을 때의 카타르시스를 맛보면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여기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특히 해결하는 방식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느냐도 되게 중요했어요. 중간에 누가 너 이거 이렇게 해 하면 정말 바로 재미가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저의 성향이 조직에서 되게 좋아할때도 있고 때론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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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인생의 위기감을 느끼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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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근메일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예전에 팀 어반(Tim Urban)이라는 유명한 블로거가 패닉몬스터라는 주제로 테드 강의를 한적이 있었어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팀 어반이 자기 머리 속 MRI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기 머리에 일반사람들과 다른게 있다라고 소개를 한 거예요. 사실 만든 그림이었죠. 머릿속엔 이성적인 조종자가 있고 그 옆에 순간적인 만족을 원하는 원숭이가 있는거예요. 그 원숭이는 항상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없게 방해를 하는거죠. 그런데 그때 패닉 몬스터라는게 나타나면 원숭이는 나무 위로 도망을 가요. 그럼 드디어 이성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거죠. 그러면서 바로 이 패닉 몬스터가 일의 데드라인이라고 설명해요. 이 데드라인이 왔을 때 비로소 우리는 움직인다라는 내용이예요. 근데 여기서 정말 감동적인 메시지가 마지막에 나와요. 뭐냐면 회사 일에는 데드라인이 있다. 그래서 데드라인에 맞춰서 산다. 근데 개개인의 인생에는 데드라인이 없다. 그래서 미루더라였던거죠.
그러면서 라이프 캘린더를 소개해줘요. 네모 칸으로 이루어진건데 한 줄에 1년 52주를 상징하는 52칸이 있고 총 100년을 의미하는 100줄이 있는 그림이죠. 그러면 여기 캘린더에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살았는지 칸을 채울 수 있게 되잖아요? 그러면 갑자기 인생의 데드라인이 눈에 보이기 시작해요.
이걸 제가 30대 중반에 봤을 때는 그정도로 긴장되진 않았어요. 일단 경각심을 가지고만 있었는데, 최근에서야 더 현실적으로 와닿은거죠. 처음에는 라이프캘린더를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제가 주간회고를 하면서 이번주가 몇주차인지 외우고 다녀요. 그러면서 항상 경각심을 유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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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서운 얘기네요. 인생의 데드라인 ㅎㅎ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대연님은 뭔가 엄청 철저하게 준비하고 완벽하게 일하실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혹시 최근에 한 실수나 반성할만한 일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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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생각나는 일은 잘 떠오르진 않는데, 예전 회사 다닐 때는 실수는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제대로 준비안해서 혼난 적도 많고요. 기존 알고 있던 내용으로만 시간을 보내려고 하다가 아무래도 연차나 연륜이 부족하다보니 다 들통이 나는거예요. 그러면서 깨져도 보고 욕 먹은 경험들이 미리미리 준비 좀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툴을 찾아보게 만들었고, 그런데 사실 그런 툴을 사용한다고 일이 해결되느냐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툴이 일을 대신 해주진 않더라고요. ㅎㅎㅎ그런 의미에서 당근메일은 사실 저의 실패 이야기이기도 해요. 나는 이렇게 했더니 안됐다 그래서 이런걸 제안한다 정도의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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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메일은 정말 대연님의 많은게 녹아있는 이야기네요 ㅎㅎ 그럼 혹시 빠른 성장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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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성장이요. 저는 성장에는 경험과 학습이라는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빠른 성장은 거기에 성찰과 회고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기억에 남는 철학이나 정의를 만드는 과정인거죠. 예를 들면 ‘사람을 바꿔보려고 시도했는데 사람을 바꿀 수 없더라’라는 경험에서 ‘사전에 철저하게 검증을 하거나 맞춰가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얻은 결론을 왜 그런지까지 나만의 정의를 내려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거죠.
물론 그 정의에 너무 빠지면 편견이 돼요.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수정 발전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고요. 그럴려면 굉장히 정기적인 회고가 필요해요. 이런 과정이 같을 경험을 해도 3번해야 깨닫는 사람이 있고 한번만 해도 깨닫는 사람이 있는데 후자가 될 수 있게 만드는 거죠.
또 이런 회고가 스스로를 논리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요. 내가 말하는 내용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 정의해논 논리가 이미 있잖아요. 그게 상대방도 빨리 납득시키고 이해시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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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대연님이 실제로 하시는 회고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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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매주 일요일 2-3시간 회고를 해요. 일단 여유로운 마음으로 ㅎㅎ 먼저 회고를 하려면 저번주에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야해요. 그래서 기록해놓은 일을 보면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간단히 적으려고 해요. 적으면서 제 철학이나 정의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해가는 거죠. 잘 적으려고 노력하지는 않고, 저는 적는 행위 자체가 기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해서 일단 노션이든 에버노트든 적어요. 그게 재활용이 될지 안될지는 크게 신경쓰진 않으면서요.
추가적으로 제가 너무 J성향이라 그런 거 일 수도 있는데, 만약에 지난 주를 되돌아봤을 때 너무 지쳐있었다 별로였다라고 회고를 하잖아요? 그럼 전 그 이유를 또 찾으려고 해요. 회사일 때문이야? 아니면 다른 개인일이 문제였던거야? 라며 자문하면서요. 사실 이걸 찾게되면 실제로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는데도 풀리는 경우가 있어요.
예로 생각해보니 지난주에 가까운 사람이 아파서 예민했던거야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부터 그게 다른 일과는 분리가 되는거죠. 이게 실제로 사람의 감정에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비슷한 내용으로 리뷰를 한 적이 있는데, 감정에 대해서 애매모호하게 말하지 말고 정확하게, 예를 들면, 기분나빠, 짜증나 이런게 아니고 누군가에 대한 질투심인지, 내 컨디션이 문제인지 같이 정확히 표현하고 인정하는 순간 마음이 편해져요. 인정하게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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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올해 Fansaastic 커뮤니티를 만드셨잖아요. 이 커뮤니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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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근메일을 소수의 필진들하고만 운영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ㅎㅎㅎㅎㅎㅎ 농담이고요. 사실 생산성을 주제로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건 생각만해도 힘들어요. 사실 커뮤니티라는 곳은 뭔가 베네핏이 있는 곳인데, 내가 기존에 이만큼의 에너지를 들여서 얻었던 걸 더 쉽게 재밌게 할 수 있는 곳이 커뮤니티의 본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실 제 주변사람들도 이해를 못해요. 일을 끝내고 또 일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잘 이해하기 어려워 하죠. ㅎㅎㅎ
근데 저는 커뮤니티를 만든 기존 저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에버노트를 다닐 때의 유저들을 많이 만나고 모여서 얘기하고 그랬어요. 근데 그때 제가 정말 신기했던게 저희가 한달이나 두세달마다 이렇게 사람을 만나면 엊그제만 해도 취업 때문에 고민하던 분이 성장하면서 좋은 회사 취업하거나, 사업시작하셨던 분들이 투자받아서 오시거나 해요. 이분들의 공통점이 뭐냐면 이렇게 얘기를 서로 나누면서 서로 위안을 얻고 다시 왔을 때 성장을 하라고 하는 점이예요. 진짜 에버노트는 그냥 도구일 뿐이고, 에버노트에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담는 사람들의 모임인거예요. 전 그 경험이 너무 좋았어요. 내가 이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려면 나도 계속 분발해야겠다라는 생각도 되고, 그래서 그런 건강한 커뮤니티가 조금은 그리웠어요. 그래서 지금은 툴에 상관없이 만나고 싶다. 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죠.
저는 이 커뮤니티가 자유로운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회사일이 바쁘면 어쩔 수 없죠. 회사일에 집중할 수 밖에 그러다가 휴가도 가고 쉬기도 하고, 그런데 뭔가 워밍업을 해야 돼 또는 위안이나 자극이 필요해 이럴 때 찾아올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 여긴 열심히 사는 사람이 많군 ㅎㅎㅎ 이러면서 다시 의욕을 채울 수 있는 분위기요. 하지만 뭔가 틀을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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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대연님의 꿈은 뭔가요! 가볍게 목표하고 계신거라도 말씀해주시면 ‘이런 목표를 가진 분은 이렇게 사는 구나’라는 하나의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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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창한 꿈을 가지고 사는건 아닌데 ㅎㅎ 저는 당근메일의 이야기들이 검증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뭔가 알려주는 것 같아보이지만 제가 하는 생각들은 이렇고, 또 내가 쌓은 경험은 이렇고, 내가 본 사회생활은 이런데 다른분들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일종의 검증을 받는거죠.
당근메일에 피드백을 많이 해주세요. 최근에는 제가 원래 원격근무를 하다가 출퇴근을 하게되었는데, 또 제가 배우는거죠. 아 내가 그동안 말도 안되는 얘기를 했구나 ㅎㅎㅎㅎ 실제로 원격근무에 대해 글 썼을 때 공감이 힘들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기도 했어요. ㅎㅎㅎ
이렇게 검증이 점점 많아지고 쌓인 걸 주니어분들에게 얘기해드리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도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분이 이어령 교수님이거든요. 죽을 때까지 지식인. 그렇게 살수만 있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
사람은 관계 속에서 행복을 얻어가는 것 같아요. 아무리 잘나도 나눌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제 경험들이 도움이 되는 사람이 그리고 저도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는 삶을 사는게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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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당근메일 운영자 진대연님의 인터뷰였습니다! 많은 내용을 뉴스레터 한 회에 담으려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텐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다면 당근메일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Fansaastic 커뮤니티를 통해 보내주신 피드백에 대해 답변드릴께요! 다음번 또 다른 인터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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