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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2020.05.29.)
이달의 이슈
코로나에 두손 든 구글.. 토론토 '스마트시티' 계획 포기
조선일보 & Chosun.com / 2020.05.08.

사진출처 : Safe & Smart City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하면서 구글이 진행하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좌초됐다. 7일 미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은 구글의 알파벳 자회사인 ‘사이드워크랩’이 캐나다 토론토에 추진하던 스마트시티 건설 계획을 포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구글이 지난 2년 반 동안 진행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실물 경기 침체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다.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엔 약 60개의 첨단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었다. 도시 곳곳에는 수많은 센서가 설치돼 기온과 소음, 쓰레기 배출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로 이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코로나로 중단되며 이러한 계획은 물거품됐다.
[사이드워크랩 CEO의 글] 
우리가 퀘이사이드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이유
Why we’re no longer pursuing the Quayside project
SIDE WALK TALK / 2020.05.07.
Daniel L. Doctoroff (Sidewalklabs CEO)  

  2017년 10월, '사이드워크랩'과 '워터프론트토론토'는 기술과 도시디자인의 혁신으로 보다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퀘이사이드의 비전을 공유하고 프로젝트를 계획하였습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저는 수천 명의 토론토 시민을 만났으며,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이드워크랩이 퀘이사이드 프로젝트를 포기한다고 말하는 지금이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너무도 슬픈 일입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는 열정을 가지고 퀘이사이드를 실현시키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워터프론트에 30명이 일하는 사무실을 오픈하고 토론토에 시간과 인력, 자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도 전례 없는 경제 불확실성이 닥치면서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을 희생시키지 않고서는 초기에 공유했던 가치를 담은 12에이커(약 4.8ha)의 대형 프로젝트를 실현시키는 것은 재정적으로 도저히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결국 많은 논의를 거친 끝에, 우리는 퀘이사이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더 이상 합리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어제 워터프론트토론토에 우리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더 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현재 우리에게 닥친 건강 비상사태(코로나19)는 미래를 대비해 도시를 재구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저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가 개발한 아이디어들이 경제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대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이드워크랩은 이러한 중요한 사회적 기여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도시 이동성, 차세대 인프라, 지역사회 기반 의료 서비스를 다루는 혁신적인 회사를 시작하고 로봇에서 디지털 전기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일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에 투자를 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지속가능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보장하는 공장생산의 대형목재건축, 프로젝트의 경제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 마스터플래닝 툴과 전전화(全電化) 근린의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퀘이사이드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정은 우리에게도 매우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프로젝트에 기여한 수많은 토론토 시민들과 커뮤니티 그룹, 시민 대표 및 지역 주민들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사이드워크랩은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 성장성과 기회로 토론토에 매료되었고 이러한 토론토의 매력은 우리가 걸어간 모든 길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결정과 상관없이 토론토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술혁신의 중심지입니다. 
  워터프론트토론토의 모든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도시를 위한 최선의 길을 위해 퀘이사이트 프로젝트에 지칠 줄 모르고 일을 했습니다. 또한 항상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했던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정부기관의 공무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퀘이사이드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우리 사이드워크랩 팀 모두에게 말로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는 마음 전합니다. 
스마트시티 특집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해외의 코로나19 대응사례
 작년 12월 코로나19 감염병 발병 이후,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을 선언(2020.3.11)하였다. 여전히 전세계는 코로나19의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나 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마스크앱, 자가격리 앱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하여 코로나19 감염병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스마트기술을 이용하여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1. 싱가포르, 공원에서 거리두기를 돕는 강아지 로봇
  싱가포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원에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돕는 강아지 로봇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스팟이라고 불리는 이 강아지 로봇은 원격 조종이 가능하고 물체와 사람을 감지하는 안전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스팟은 비샨-앙모키오공원의 리버플레인 구역의 한가한 시간대에 2주 동안 시범적으로 배치된다. 시범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NParks)는 아침, 저녁 피크 시간대에 스팟을 배치하고 주롱레이크 가든 등 다른 공원에도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 포르투갈, 스마트폴을 활용한 밀집 해변 방지 시스템
  포르투갈 알가르베 지역에 해변에서의 안전 거리를 측정하는 스마트 폴이 곧 배치 될 예정이다.
  해변의 밀집을 방지하기 위한 이 시스템은 태양과 바람을 통해 자체 에너지를 만들고 내장배터리에 저장하는 옴니플로(Omniflow)의 스마트폴 기반 기술을 활용한다. 이미 스마트 조명 및 통신 기능을 갖춘 스마트 폴에 인공 지능 및 센서가 장착되어 전체 해변 또는 특정 지역의 점유율을 측정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해변 입구에 위치한 스마트폴의 저전력 화면에 표시된다. 또한 시간별 인구의 이력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앱으로 전송되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람들이 덜 밀집된 해변 지역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스마트시티 정책사업
토부, 2020년 「스마트 챌린지사업 18개 지역 선정
20.05.28./ 국토부  

  국토교통부2020 스마트 챌린지공모결과, 80건을 접수하여 전문가 평가를 통해 18건의 과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스마트 챌린지는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존 도시에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교통·환경·안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에 따라 시티(), 타운(), 솔루션()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평가위원회는 이번 공모에 접수된 시티 18, 타운 20, 솔루션 42의 과제 중에서 서면 및 발표평가를 통해 사업의 혁신성, 체감성과, 거버넌스, 실현가능성 및 확산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하여 총 18(시티 및 타운 각 4, 솔루션 10)의 사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사업들은 6월중 지자체 및 기업과 협의 등을 거쳐 사업에 본격 착수하여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예비사업을 완료한 시티와 타운챌린지 사업 중에서 내년 초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사업 지원대상(2곳 내외)선정하고선정된 지역에 시티는 2년간 약 200억 원, 타운은 1년간 약 40억 원사업비투입될 계획이다.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혁신 본격화

9차 규제 샌드박스 통과로 5월말부터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 출시
20.05.13./ 국토부

 플랫폼과 결합된 모빌리티 혁신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하여 곧 출시된다국토교통부 4월 초 과기정통부 규제 샌드박스에 신청되었던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들이 5 13 9 ICT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여 상반기 중 서비스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파, 코액터스, 스타릭스, 코나투스까지 총4개 업체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출시 및 확대할 예정이며, 플랫폼 운송사업, 사전 확정요금제, 출근시간의 승객 간 동승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특례는 모빌리티 혁신의 시작으로, 이후에도 관심업체들의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적극적으로 안내하여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혁신의 10년 후 비전과 정책방향 제시
20.05.14./ 국토부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제도화하여 모빌리티 혁신 기반을 완성 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국토부 모빌리티 혁신법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20.4.7 공포) 개정 후속조치로, 하위법령 개정안  세부 제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모빌리티 혁신법을 기반으로 세부 제도화 방안이 완성 되어 모든 국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동하는 플랫폼 모빌리티 혁신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국토부는 앞으로 플랫폼 기반의 혁신적 모빌리티를 확산시키고, 국민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도록 지원하면서, 전통적 모빌리티 서비스의 경쟁력도 높이는 방향으로 향후 10년의 모빌리티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정책동향
의정부,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  사업 착수
20.05.06. / 의정부시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지원 사업에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 과제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아 시비포함 총 6억 원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이란 코로나19 등 확산력이 강한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이 자주 출입하는 관내 집합 시설에 무인 열화상 출입통제, UV 실내살균, 스마트 안내방송 시스템을 설치하여 공간관리 플랫폼 기반 위에서 운영되는 서비스이다.
  시는 상대적으로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과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 하는 집합시설 6곳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하고, 실증을 통해 향후 대상 시설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민간,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플랫폼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본격화 
20.05.12. / 서울시

  서울시는  마포구, 서울기술연구원, 9개 기업대학 등 민간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진다.
  금번 발대식을 계기로 선보일 자율주행 모빌리티지금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의 일시적인 시범 운행이 아니라, 실제 도심도로의 무대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하고, 삶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 올 이동 서비스의 미래이다.  
  서울시는 모빌리티 실증을 위해 민간과 함께 상암지역에서만 자율주행 차량 10(버스 3, 승용차 4, 배달로봇 3)을 투입하고, 통제되지 않는 복잡한 도심의 실제 도로에서 실증을 펼친다
 서울시는 금번 발대식을 모멘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상용화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여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대면) 모빌리티를 조기에 안착시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포시,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사업 본격 추진
20.05.13. / 김포시

  김포시는 지난 4월 말 실시간 교통정보와 자율주행에 대비한 김포시 지능형교통체계(ITS)에 대한 10년 단위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한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우선적으로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실시간 버스도착정보 안내시스템(BIS)확대 구축을 위해 올해 1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안내단말기(BIT) 19대를 주요 버스정류장에 추가 구축한다.  
  아울러 중장기(2023년~2029년) 계획으로 실시간 주차장정보 제공 시스템, 퍼스널 모빌리티 기반 조성, 관광 안내를 포함한 통합이동서비스(MaaS), 교통약자 이동지원 시스템, 도로 기상정보 시스템, 과적 단속 시스템, 자율주행에 대비한 도로·교통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자율주행 데이터 공공 개방
20.05.14. / 경기도

  경기도는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에서 수집되는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공공에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2020년 국가중점 데이터 개방 지원 사업에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의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자율주행 데이터가 선정된 데 따른 조치로, 오는 6월부터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자율주행 데이터 개방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누구나 공공데이터포털 및 경기도자율주행센터포털에 접속하면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수집되는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별도의 데이터 가공 처리 없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올 연말부터 2022년까지 3개년에 걸쳐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필요한 데이터가 공공에 개방될 예정으로,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문헌
시민참여 기반의 스마트시티 리빙랩 모델 설정
The Living Lab Model of Smart City Based on Citizen Participation
최민주;이상호;조성수;정예진;조성운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Vol. 20 Issue 4, 284-294p, 2020
시민 니즈와 참여 기반의 스마트시티 문제해결을 위한 빅 데이터 활용 절차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ocedure of Using Big Data to Solve Smart City Problems Based on Citizens' Needs and Participation
장혜정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논문지, Vol. 13 Issue 2, 102-112p,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