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도 감사했습니다.

여름과 가을 그 중간,
아미재레터 8월호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소식을 들고 찾아왔을까요? 함께 보시죠 - 
[ 제라국제보건대학 운영 지원 ]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작년 1월부터
잠비아 제라국제보건대학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강의동 및 채플실을 건축하고 있는데요,
그 건축 현장을 여러분께 전합니다.

제라국제보건대학은 잠비아 국가뿐만 아니라
향후 접경 지역인 짐바브웨, 말라위
보건 교육의 교두보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해당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의료 기술을 전파할 수 있게끔 하여
아프리카 의료 보건의 지속 가능한 자립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강의실은 완공된 상황입니다.
이후 화장실을 짓고 있어요.
화장실은 어느 정도 외관이 끝나고
내부 타일을 붙이는 중입니다.

화장실 앞쪽에 보이는
나무 울타리는 강당을 지을 위치입니다. 현재는 철제 구조와
기초 바닥 공사를 하고 있어요.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 AFF 잠비아 지부
전미령·허일봉 선교사 
[ 제라국제보건대학 장학생 이야기 ]

제라국제보건대학의 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열정적인 학생들이
밤을 지새우며 공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려운 환경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나날을 치열하게
살아내는 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빅토리아 곤드웨(Victoria Gondwe), 내비 므완자(Navey Mwanza),
멀시 피리 (Mercy Phiri) 세 학생을 인터뷰했습니다.
* 빅토리아 곤드웨(Victoria Gondwe)
저는 21살 빅토리아라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의료인이 되고
싶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학업에 매진하였고, 다양한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바라던 제라보건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고, 아버지의 지원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2월 26일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고, 학업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학업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의료인이 되는 것은 저의 꿈이기도 하지만 아버지의 바람이기도 하거든요.

저는 제라에서 의료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 내비 므완자 (Navey Mwanza)
제 이름은 내비 므완자예요.
저는 23살이고, 잠비아 동부
신다(Sinda) 지역에서 왔습니다.

저의 꿈은 간호사가 되어
힘든 사람이 다시 괜찮아지도록
돕는 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제라국제보건대학 간호학부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노쇠하신 아버지의 눈과 심장이 나빠져 일 할 수 없게 되셨어요.
집안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졌고, 1학기 만에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어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신에게 기도를 드렸고, 기적적으로 후원자들이 지원해주어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은혜를 잊지 않고, 꼭 간호사가 되어 꿈을 이룰 거예요.
* 멀시 피리 (Mercy Phiri)
저는 잠비아 동부 카테테(Katete)
지역에서 온 28살 멀시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힘든 환경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고등학교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이었던 저는 오랜 시간 꿈인 간호사의 꿈을 뒤로한 채, 할머니의
일을 도우며 7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제라보건대학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간호학부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학업을 시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는 공부를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 이향목 YP의 10문 10답 ]

Q1.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아미재에서 7개월 동안 YP 활동하게  이향목입니다.

Q2.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 고군분투하는 적응 기간 보내고 있습니다! 일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만, ODA 참여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Q3. 어떤 계기로 아미재 YP에 지원했나요?
 -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통해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국제 개발 분야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YP통해서 실무를 경험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4. 현재 아미재에서 맡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 보고서 영문 번역과 재단 홍보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어요!

Q5. 그 중, (혹시 맡고 계시지 않더라도) 가장 관심 있는 업무 분야가 있다면?
 - 사업 기획 분야 관심이 있어요! 사업팀 선배님들이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것을 보면 자연스레 존경심이 생긴답니다. 저도 프로젝트를 주체적으로 기획해 ODA 최전선에서 일해보고 싶어요. 가장 관심 있는 아미재의 사업은 잠비아 제라국제보건대학 컨설팅 사업인데요, 회성 원조가 아닌 현지 의료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현지 인력이 미래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선진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사업기획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중동에 있는 난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사업을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제한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직접 보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그들도 인생을 잘 살아낼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Q6. 현재까지 아미재와 함께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 스탭분들이 배려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수하거나 일이 어려울 때면, 먼저 물어보는 게 부끄러워질 때가 있는데, 항상 망설이지 말고 물어보라고 해주셔서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성숙한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언젠간 저런 선임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답니다.


Q7. 한 달이 지난 지금, 아미재는 어떤 곳인가요?

 - 아미재는 동료애가 넘치는 공동체입니다. 진정으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기에, 공동체가 둥글게 잘 굴러간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이런 공동체에서 YP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Q8. 이향목 YP의 포부를 들려주세요!

 - 지금은 미숙하지만, 차차 업무가 익숙해지면서 1인분을 톡톡히 해내는 YP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Q9. 이향목 YP가 그리는 세상은 무엇인가요?

 - 서로 사랑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누군가로서 세상에 살아가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혐오하지 않고, 평화가 가득한 세상이 언젠간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Q10. 이향목 YP의 향후 계획을 나눠주세요!

 - 호주에서 학업을 마무리하고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무엇을 공부할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지 양심을 저버리지 않고, 떳떳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 아미재와 함께하는 2022 중남부 아프리카 비전트립 ]


어렵고 힘든 시간을 견뎌낸 우리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아프리카미래재단이 3여 년만에 비전트립을 개최합니다 🌍


✅ 기간은 언제인가요?
- 2022년 12월 4일 ~ 12월 17일(총 14일)


✅ 활동 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 남아공 및 아프리카 대륙 거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잠비아 치소모 병원 및 제라국제보건대학을 방문하여 현지의 전문의료인들과 마음을 나눕니다
- 중남부 아프리카의 사람, 자연, 음식, 문화를 마음껏 경합니다


✅ 누가 참여하나요?
- 아프리카의 건강한 미래에 공헌하고자 하는 분

- 이번 비전트립의 여정에서 나를 찾고자 하는 분

- 비슷한 꿈을 가진 다양한 이와 많은 사랑을 주고받을 용기가 있는 분


건강한, 꿈꾸는 아프리카를 향한 여정에 함께 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번 겨울은 AFF와 함께 보내요💙"


✅ 2022 비전트립 신청 바로 가기:
https://url.kr/f1wy7

  

발행인: 임용택ㅣ편집인: 아프리카미래재단 커뮤니케이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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