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 미디어 업계 | 뉴스 모아보기

2021.05.26 수요일
182호 뉴스레터
📬 한 눈에 보는 DAILY_BYTE

       1. 한 입 브리핑
       2. 제국을 건설한 루이비통
       3. 미디어 업계의 콘텐츠 확보 전쟁
       4. 뉴스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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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입 브리핑

*국내 증시 2021.05.25 종가, 미국 증시 2021.05.24 종가, 비트코인 업비트 2021.05.26 05:50 기준
비즈니스 💵
제국을 건설한 루이비통

2014년 LVMH그룹의 조직도 ⓒ Seekingalpha
세계 최고의 부자, 루이비통 회장?
수많은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아르노 회장의 재산이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전을 기준으로 약 209조원 4천억원에 달해 베조스를 3300억가량 앞섰다고 보도했는데요. 물론 오후에 다시 베조스에 역전되며 5시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유럽인이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2019년 세계 3위 부자였던 아르노 회장이 잠시나마 세계 1위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로나 확산 이후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명품 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LVMH 그룹의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LVMH 그룹의 주가는 작년 1월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대유행이 시작된 3월 저점을 찍고 반등해 무려 2배가 넘게 올랐는데요. 코로나 확산 이후 갈 곳을 잃은 잉여소득이 명품소비로 몰리면서 LVMH 그룹의 올해 1분기 매출도 작년 대비 32% 증가한 약 18조 5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제국을 건설한 루이비통
분기에만 수십조원을 벌어들이는 LVMH 그룹은 그야말로 명품 제국을 건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LVMH 그룹은 명품 3대장(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중 하나인 루이비통을 중심으로 패션(디올, 펜디, 지방시, 겐조, 마크 제이콥스  등), 보석&시계(불가리, 위블로, 프레드, 태그 호이어 등), 주류(크루그, 헤네시, 모엣&샹동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75개의 명품 브랜드들을 가지고 있는 명품업계의 초대형 기업입니다. 루이비통은 이전부터 공격적인 M&A로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왔는데요. 올해 1월에는 무려 17조원을 들여 미국의 세계적인 보석 브랜드 '티파니'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LVMH 그룹의 아르노 회장은 이렇게 수많은 명품 브랜드를 사들인 명품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인데요.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르노 회장은 아버지가 경영하는 건설회사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지만, 이내 명품업계로 눈을 돌렸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들은 가족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고, 상류층을 위한 맞춤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주요 수입원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했던 아르노 회장은 이런 명품 기업에 미국식 경영기법을 도입해 명품 브랜드를 대중적인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는데요. 그는 1985년 파산 위기에 처한 디올의 모기업 모삭 그룹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수십 개의 명품 기업들을 인수하고, 1988년 LVMH 그룹의 지분 32%를 취득해 지배주주에 등극했습니다. 그리고 1989년 마침내 LVMH 그룹의 회장 자리를 차지하게 되죠.

코로나 시대의 전략
LVMH 그룹은 수많은 브랜드를 인수하면서도 각각의 독자성을 중시하고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이후 LVMH 그룹은 어떤 전략을 택하고 있을까요? LVMH 그룹은 코로나 확산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자 선제적으로 자사 제품의 가격을 올리고 공급량을 조절했습니다. 이후 유럽과 미국의 명품 시장은 수축하고, 중국과 한국 같은 아시아 시장은 오히려 팽창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공급량 조절로 제품 공급이 부족해지자 명품을 '없어서 못 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죠. 이렇게 명품의 인기가 높아지자 LVMH 그룹은 몇 차례 더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높은 수익을 창출해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MZ세대가 명품 소비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오프라인 샵에서만 제품을 판매하던 전통을 버리고 유통채널을 디지털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이나 컨셉을 트렌디하게 바꾸고, 신진 디자이너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브랜드의 전통과 젊은 감각을 융합하면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데도 노력하고 있죠. 과연, LVMH 그룹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지금과 같은 무서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 JAY
루이비통은 우리나라에서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가격을 7번 인상했는데요. 명품 수요가 늘자 제품 공급량을 조절하고 가격을 인상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는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마찬가지이죠. 우리나라에서는 3대 명품(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가격은 유럽보다 약 20% 비싸다고 하네요.
미디어 💻
미디어 업계의 콘텐츠 확보 전쟁

 ⓒUnsplash
바야흐로 미디어 콘텐츠의 전성시대입니다. 넷플릭스가 불러온 OTT의 흥행을 보고 통신사부터 IT기업 등 많은 회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미디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근 화두로 떠로은 글로벌 미디어 회사들의 M&A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아마존과 MGM
24일 아마존이 100년 역사를 가진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MGM을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MGM은 록키, 007, 매드맥스 등 유명한 영화의 판권을 다수 소유한 할리우드의 주요 제작사입니다. 하지만 2010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회생 절차를 밟아오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아마존은 MGM의 채무 20억 달러를 포함해 약 90억 달러 규모로 MGM을 인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다만, 인수합병을 위해서는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아마존은 유료 회원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저들을 아마존 프라임 요금제에 더욱 강하게 묶어두기 위해서 아마존은 풋볼 리그와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고,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를 제작하는 등 거액을 투자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MGM의 인수 역시 아마존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인수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AT&T와 디스커버리
많은 분들이 AT&T를 통신사라고만 알고 계시지만, 사실 AT&T는 CNN 같은 채널을 여럿 가진 케이블 TV 업계의 강자입니다. 이런 AT&T가 17일, 디스커버리와 430억 달러에 합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T&T와 디스커버리 모두 기존의 미디어인 케이블 TV 채널을 위주로 사업을 했으나, OTT로 미디어 시장이 재편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두 회사는 힘을 합쳐 콘텐츠를 확보하고 OTT 시장에 맞게 더욱 변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AT&T와 디스커버리가 합쳐지며 시가총액으로만 따지면 넷플릭스보다 큰 미디어 회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디즈니의 인수합병 전력
디즈니플러스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디즈니도 과거 콘텐츠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을 한 전력이 있습니다. 디즈니는 2019년 21세기폭스 영화사와 합병하며 초거대 영화사로 발돋움했는데요. 거대 영화사 2개가 합쳐지며 디즈니는 콘텐츠 분야에서 엄청난 힘을 갖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준비한 디즈니플러스는 방대한 콘텐츠로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와 함께 OTT 2대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국내 OTT도 콘텐츠 확보 전쟁 중
국내 OTT 업체들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지상파 콘텐츠 중심의 웨이브(WAVVE)는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콘텐츠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티빙 역시 2023년까지 콘텐츠에 4000억을 투자하고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에서 독립한 시즌, 쿠팡의 쿠팡플레이 역시 천억원 대의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OTT 시장의 키워드는 "콘텐츠 또 콘텐츠"입니다. 
🦊 TEO
통신사부터 영화사, IT 기업들이 전부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어떤 기회가 생기고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지 궁금합니다. 콘텐츠가 무한한만큼 그 가능성도 무한하지 않을까요?

뉴스 모아보기 🥗
지난해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앱스토어의 30% 수수료와 결제 수단 강제 적용이 부당하다며 소송한 바 있는데요. 에픽게임즈와 애플 간 세기의 재판이 약 3주간의 일정을 끝냈습니다. 재판에서 에픽은 애플이 앱 배포 시장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면서 앱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주장했고 애플은 수많은 앱스토어와 경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판결은 8월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할리웃 영화 스튜디오 MGM 홀딩스 인수를 거의 마무리 지었습니다. MGM 인수는 아마존이 2017년 식료품 체인 홀푸즈를 137억달러에 인수한 것에 이어 아마존 사상 2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007 제임스 본드' '록키' 등 MGM 영화들이 조만간 아마존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프라임에서 상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뤼이드(Riiid)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약 2,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설립 이후 뤼이드의 총 누적 투자금액은 약 2840억 원에 달합니다. 뤼이드는 이번 투자금을 AI 기술력 강화에 집중, 글로벌 에듀테크 기술 및 산업에서 초격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가 한국어에 특화한 국내 최초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를 선보였습니다. 네이버가 최근 반년 동안 개발한 하이퍼클로바는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매개 변수(파라미터)가 2천40억 개로, 일론 머스크의 '오픈AI'가 만든 GPT-3의 1천750억 개를 능가합니다. 이를 통해 문서 요약·번역·대화뿐 아니라 상식 퀴즈에 제대로 답하거나 말 만해도 코드를 만들어주는 등 기존에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NH투자증권이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을 100% 반환하고, 수익증권과 제반 권리를 양수하기로 했습니다. NH투자증권이 지난달 옵티머스 펀드 관련 금융감독원의 분쟁 조정위원회 이후 총 8차례의 이사회 논의를 거친 결과 결정한 내용입니다. 앞으로 투자자로부터 받은 수익증권과 제반 관리를 토대로 하나은행과 한국예탁결제원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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