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구매할 때 겪는 딜레마가 있어요. 50mL 사자니 100mL랑 가격 차이가 얼마 안나 손해 보는 것 같고, 100mL는 유통기한 내 다 못 쓸 것 같고 말이에요.

차라리 유통기한이라도 길면 참 좋을 텐데, 2~3년밖에 안돼 고민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번 주제는 바로! 향수의 유통기한이에요.

🔎유통기한 꼭 지켜야 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통의 경우 유통기한을 지나서 사용해도 돼요!

심지어 고대 이집트 투탕카멘 무덤에서 나온 3,400년 된 향수조차 지금 써도 될 정도로 은은한 향기가 난다고 해요.😮 (여담으로 투탕카멘의 향수는 지금의 고체 향수 같은 성격으로 은은한 코코넛 향이 났다고 해요.)

이처럼 향수는 향기를 잃지 않으면 그 가치가 계속 보존돼요. 그렇다면 향수는 왜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을까요?

 ✅소비자를 보호할 법적인 기준

법적으로 향수는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화장품은 피부에 닿기 때문에 아주 엄격하게 품질관리가 이루어지는데요, 유통기한은 그 중 하나에요. 유통기한으로 설정된 기간 동안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기준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거죠! 그래서 향수는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답니다. 

 ✅향수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간

만약 향수에서 향기가 안 난다면, 물과 다를 바가 없죠.🤷 이처럼 향수가 온전하게 향기를 낼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이 유통기한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즉, 향수의 유통기한은 소비자를 보호하면서도 향수 고유의 향이 온전하게 나는 기간까지 설정된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향수는 유통기한 상관없이 막 써도 되는 걸까요? 당연히 아니죠.❌

그렇다면 향수를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뚜껑을 잘 덮어서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향수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산소, 자외선, 온도”에요!

사실 향수는 뿌리는 그 순간부터 스프레이를 통해 산소가 들어가 산화가 시작돼요. 이를 막으려면 향수 뚜껑을 잘 덮어둬야 해요!

✅자외선☀️

가끔 향수병이 너무 예뻐서, 햇빛이 비치는 곳에 보관하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예쁘지만, 보관으로는 최악이에요!⚡자외선은 성분을 변질시키는데 가장 큰 주범이거든요. 향수는 항상 직사광선을 피해서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해요.

✅온도🌡️

뜨거운 온도는 화학 성분들을 더욱 신나게 날뛰는 환경을 만들고, 향을 변화시켜요. 따라서, 약 13℃ 정도의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답니다.🌀

정리하자면, 뚜껑을 잘 덮어서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돼요!

이번에는 향수의 유통기한과 보관법을 알아보았어요. 향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2️⃣향수 보틀이 알려주는 것들, 하나도 놓치지 말자!🤓

지난 뉴스레터에서 향수 보틀의 용량 표시인 'e'와 'fl.oz'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놓치셨다면 '여기'에서 확인해보세요! 이번 편에서는 '부향률'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부향률이란 향수에서 향료가 차지하는 비율이에요. 비율에 따라 아래 표처럼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어요!

'오 드 퍼퓸(EDP)'과 '오 드 뚜왈렛(EDT)'이 대표적이며, 향수 이름 옆에 붙어있어요. '딥디크 오 로즈 오 드 퍼퓸' 처럼요! 같은 향수라고 해도 부향률에 따라 향과 지속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답니다.✔️

딥디크 제품 중 EDP와 EDT 제품이 모두 있는 '오 로즈'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향수의 이름이 같아서 지속력만 다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장미와 리치가 주된 향료인 건 같지만, EDP 제품은 장미향이 더 진하고, 캐모마일의 향이 추가되어 EDT 제품과는 향의 차이가 있답니다. 부향률에 따라 지속되는 시간도 달라서 가볍게 뿌릴 때는 EDT 제품을, 향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할 때는 EDP 제품을 추천해드릴게요.😊

이번에는 부향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 피드백을 통해 남겨주세요!💜

3️⃣ 브랜드 탐구 시간 - 르 라보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포근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영안실, 피 냄새가 난다는 논란의 향수.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르 라보의 ‘어나더 13’이에요.

브랜드 탐구 시간 첫 번째로 소개할 브랜드는 이렇게 향에 대해 논란이 많은 르 라보입니다! 지금부터 르 라보에 대해 알아볼게요.🔎

르 라보는 불어로 ‘실험실’이라는 뜻의 향수 브랜드에요. 르 라보는 실험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험실처럼 꾸며진 부티크 매장을 운영해요. 이곳에서는 바로 눈앞에서 향수가 만들어지고, 원하는 메시지를 입력해 나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르 라보는 다른 브랜드랑 뭐가 달라?

✅향수 작명법

르 라보의 독특한 점은 앞에서 언급한 실험실 컨셉과 제품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르 라보는 제품명을 ‘제품의 메인 향료 + 들어가는 향료의 가짓수’로 표현해요. 예를 들어 '로즈 31'은 🌹장미가 메인 향료고, 향수를 만드는 데 들어간 향료가 31가지인 거죠!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르 라보는 페타(PETA) 인증을 받은 비건 브랜드로 어떤 제품에도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요. 또,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어 공병을 들고 부티크 매장을 방문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리필을 받을 수 있어요!

💬르 라보는 어떤 제품이 유명해?

저희 퍼튜는 르 라보 향수 중 어나더 13, 베르가못 22, 상탈 33 이렇게 3가지 제품을 소개해볼게요!

✅어나더 13: 누군가는 포근한 살냄새로, 누군가는 서늘한 영안실 냄새라고 표현한답니다. 부드러움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향수인 만큼 호불호도 극과 극으로 갈려요! 그러니 본품 구매하기 전에 꼭 시향과 착향을 해보시기를 바라요!

✅베르가못 22: 르 라보 향수 중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제품이에요. 자몽 같은 쌉싸름함과 베르가못의 상큼함이 느껴진답니다! 시트러스 향수라 여름에 데일리로 뿌리기 좋아요.🍃

✅상탈 33: 묵직한 우디향과 가죽향이 어우러진 향수예요. 히노키탕에서 문 열고 나왔을 때 느껴지는 습한 향이 나요!🧖 역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잔향이 매력적이니 잔향까지 천천히 시향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르 라보에 대해 알아봤어요.  르라보 매장은 국내에 총 8곳 있는데, 모두 서울에 있어요. 👉그 중 부티크 매장은 가로수길, 이태원, 롯데월드몰, 성동점까지 총 4곳이에요. 르 라보는 컨셉만큼이나 향도 하나같이 개성 넘치니, 본품 들이기 전에 꼭 시향과 착향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향수 브랜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다음에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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