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일의 공간
다른 사람들은 어느 곳, 어떤 환경 속에서 일할까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그래서 사무실(작업실) 생활에 관련된 영상을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아요. 새로운 것들을 보면 신기해하다가도 비슷한 부분들을 보게 되면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구나!’ 위안을 얻기도 하고요.
grds 매장은 사우나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전체 건물이 사우나로 쓰였던 건물이라 내부 곳곳에 흔적을 그대로 살린 곳들도 있답니다. 옥으로 된 사우나였던 공간은 떼어낸 흔적을 그대로 두기도 하고, 수면실로 쓰였던 복층 공간은 저희의 회의실이 되었습니다. grds 매장 방문하실 때 ‘이곳이 사우나였다고?’ 하면서 자세히 살펴보시면 보이지 않던 재미있는 부분들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들의 일하는 공간, 책상에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나요?
⎯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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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mashing Pumpkins - Mayonaise
무너짐과 회복, 상처와 치유 그 사이 어딘가에서 일렁이는 음악이다. 차분하고 몽환적인 초반부를 지나 일렉 기타와 드럼의 묵직한 사운드가 터져 나올 때의 짜릿함은 대체로 희열을, 가끔은 위로를, 어쩌다 한 번씩은 슬픔을 주기도 한다. 매번 찾아오는 새로운 감상은 수년째 매일같이 이 곡을 들어도 여전히 무뎌지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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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이것만은 꼭 챙긴다! 팀원들의 업무 필수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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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디자인샵이나 카페에 갈 때마다 하나씩 구매하다 보니 어느덧 주방 수납장에 제법 모인 텀블러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다. 적당한 용량, 스테인리스 스틸의 깔끔한 디자인, 무심하게 더해진 레더 스트랩까지. 어디서 샀냐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내심 기쁘지만 절대 티를 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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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스쳐 가는 생각들을 어떻게든 붙잡아두고 싶다는 일종의 강박이 있다. 아이디어는 시간을 정해두고 떠오르는 것이 아니기에,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하 모먼트가 찾아오면 즉시 받아 적어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격이다. 손에 착 감기는 A6 사이즈에 소프트 커버로 만들어져 겉옷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기록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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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하는 성격이지만 립케어는 이 제품만을 고집한다. 립밤으론 대체할 수 없는 압도적인 효과를 보여준다. 색조 효과도 없고 본질에 충실한 기능이 마음에 든다. 사무실에서 히터와 에어컨을 정면으로 받는 자리라 입술이 쩍쩍 갈라지는데, 이 제품만 있으면 문제없다. 호주에 있을 당시 날씨가 건조해서 사용해 봤는데, 현재 한국에 와서도 여전히 잘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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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명함을 보관하기 알맞은 카드 케이스. 알루미늄 소재로 가벼워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다니기 부담 없다. 외부 미팅이나 신분을 소개해야 하는 자리에서 꺼내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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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포지타노 레몬으로 만든 Perle di sole의 캔디. 전 회사 동료가 나눠줘서 먹어보게 되었는데, 업무 중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먹기 좋다. 처음에는 달콤한 레몬 맛이 나지만 어느 순간 사탕 속 상큼한 레몬 시럽이 입안 가득 퍼진다. 덕분에 잠이 번뜩 깨는 마성의 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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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39etc의 스프링 오브제. 데스크 위에 올려두기 좋은 크기로 펜 홀더로 쓰거나 가로로 눕혀 명함이나 사진을 꽂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자체만 두어도 물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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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ds studio 팀원들의 업무 공간 밀착 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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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다른 역할과 온도를 가진 공간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 그래서 소개하고 싶은 공간도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먼저 4층 작업대. 사무 일을 하는 동료들 옆에 아주 큰 작업대 하나가 놓여 있다. 가죽을 재단하고, 오일을 칠하고, 토코놀을 바르고, 망치로 리벳을 다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동료들이 종종 “지금 뭐 만들고 있어?” 하고 말을 걸어온다. 그 질문을 시작으로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더 깊어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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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3층 작업실. 손님을 응대하는 공간과 미싱기가 함께 있는 곳이다. 손님들의 말소리와 미싱기 소리가 오묘하게 어우러지는 이 공간은, 작업의 과정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특별하다. 완성된 결과가 아닌 만들어지는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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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2층 스토어.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고, grds의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손님을 응대하는 일과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함께하고 있기에, 반응을 바로 마주할 수 있어 더욱 중요하다. 제작에 참여한 제품인 만큼 공정 하나하나를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고, 그 과정 자체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낀다. grds의 제품이 가진 매력을 전하고, 그 매력을 알아봐 주는 고객을 만나는 순간은 언제나 짜릿하고 또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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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곳곳에 소개할 만한 공간은 많지만 내 책상 이외에 가장 활용도 높은 회의실을 소개하고 싶다. 이곳은 전에 쓰였던 사우나의 여성 수면실이라고 들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전체 회의는 물론 팀별 회의, 월마다 진행하는 생일 파티, 이번 겨울에는 과메기를 주문해 다 같이 모여 먹기도 했다. 제품 설명회를 갖기도 하고 날씨가 궂은 날에는 점심을 배달시켜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가끔은 소파에 앉아 쉴 때가 있는데, 가만히 앉아 아무 생각 없이 밖을 보고 있다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도 정리되고 다시금 일할 에너지를 얻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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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물류팀이 한창 바쁜 관계로 그들의 소식은 비주얼 브랜딩팀이 대신 전한다.📢
grds가 향동에 새로운 창고를 마련했다. 물류팀은 매일 향동 창고로 이동해 모든 제품을 직접 세밀하게 검수하고, 택배 발송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도착한 신발 박스들을 지게차로 옮겨 적재하고, 낙하 방지를 위해 래핑하는 등 최대한 안전하고 꼼꼼히 일하고 있다. 작업화로 주로 첼시 02를 신는데 오래 서 있어도 비교적 편하고, 발 보호에도 도움이 되어 아주 제격이라고.
grds 사무실과는 사뭇 다른 거친 테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향동 창고. 추운 날씨에 손이 부르틀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며 애써주는 물류팀 덕분에 제품 품질 안정화가 차근차근 이루어지고 있다. 늘 뒤에서 힘써주는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면 감사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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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걸음 코스는 서강대역 부근입니다.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서강대역 부근을 걸어보세요.
*걸음 코스는 링크를 통해 네이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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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강로 121 맹그로브 신촌 106
맹그로브 신촌에 자리한 독립 서점 '책방 무사'. 빨간 벽돌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호주의 어느 동네 서점에 온 듯한 분위기가 감돈다. 규모는 작지만 선별된 책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어 한참을 구경했다. 북토크, 낭독회, 독서 모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력을 보니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독서를 사랑하는 이들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읽고 싶은 책이 여럿 눈에 들어왔지만, 읽는 속도가 느린 나에겐 아직 읽어야 할 책들이 쌓여 있어 참았다… 그래도 거의 다 읽어가니 곧 다시 방문해 천천히 골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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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강로16길 67
무섭도록 추운 날씨 때문인지 한해가 다르게 변해가는 입맛 때문인지, 요즘 외식을 하면 열 번 중 예닐곱 번은 정갈하고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게 된다. 베트남 현지에 온 듯한 매장 외관에 이끌려 들어간 포옹남은 알고 보니 이 일대 베트남 음식 명소라고 한다. 🍜 따뜻한 쌀국수에 담백한 짜조까지 곁들이니 푸근해진 몸과 마음에 일어나기를 한참 망설였다. 지점에 따라 새벽까지 심야 식당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홍대 인근에서 술 약속이 있다면 늦은 시간 해장하러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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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신수로 60
동네 레코드샵에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환하게 웃으며 커피를 내어주신다? 높은 확률로 최소 한 시간은 머무르게 된다는 뜻이다. 클래식 재즈부터 90년대 한국 대중음악까지, 소리상회에 얽힌 이야기들을 친절히 들려주신 사장님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음악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매장 한편에 빼곡하게 채워진 빈티지 오디오 기기들로 청음도 도와주셔서 더욱 풍성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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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토정로15길 14
겨울 산책에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빠질 수 없다. 광흥창역 주변 작은 골목에 자리한 카페 에토라.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픈형 카운터가 맞이하는데,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하며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본 세 가지 원두가 있는데, 각 원두의 특징에 따라 잘 어울리는 추출 방식을 추천해 준다. 필터 커피 라인업과 음료 메뉴도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다.☕ 함께 먹은 티라미수는 크리미한 질감과 럼의 풍미가 조화로워 커피와 궁합이 좋았다. 큰 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커피와 햇살을 만끽하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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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casin 02, blucher 17, chelsea 02에 grds bio-mechanics lab®에서 개발한 orthotic 01 인솔을 적용했습니다. orthotic 01은 한국페도틱협회 인증을 받은 인솔로 고경도 EVA와 OrthoLite®의 이중 패드 구조로 제작되어 충격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밤부 패브릭 커버로 쾌적함을 유지합니다. 일상 보행부터 러닝, 스포츠 활동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추후 단품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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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er : amomento
Bottom : uniqlo
Bag : mikkellerbeer
Acc : hollywood ranch market
Shoes : grds chelsea 02 leather brown
무지무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회사와 집을 오가다 보니 어느새 패딩과 트레이닝 팬츠만 번갈아 입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모처럼 햇살 좋은 날, 추위를 꾹 참고 하프 기장의 코트와 데님 팬츠를 꺼내 입어봤습니다. chelsea 02는 특히나 데님 팬츠와 조합이 좋다고 생각해 함께 신어봤는데요. 평소 자연스러움에서 묻어 나오는 멋을 좋아하는 편인데, 데님과 chelsea 02 leather brown의 조합이 딱 그러하네요. 아! 물론 발이 편한 건 덤입니다. 저는 이제 chelsea 02를 흰 티셔츠에 데님과 클래식하게 매치하는 봄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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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어나고 날마다 되돌아오는 것, 흔한 것, 일상적인 것, 뻔한 것, 평범한 것, 보통의 것, 보통-이하의 것, 잡음 같은 것, 익숙한 것. 어떻게 그것들을 설명하고, 어떻게 그것들에 대해 질문하며, 어떻게 그것들을 묘사할 수 있을까?
⎯ 조르주 페렉, 『보통 이하의 것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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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업무 필수템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grds paper를 읽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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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ds info@grds.com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52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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