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1848) | 우타가와 쿠니요시(歌川国芳, Utagawa Kuniyos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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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팬데믹 끝자락에 맞이하는 방학인 까닭에 아마 많은 구독자께서는 야외 계획을 세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월간 CKMC> 편집부 또한 몇 년 만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방학을 맞이합니다. 들뜬 마음과 함께 계획하신 방학 일정을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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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교수님들의 추천작
“2022 여름 방학은 이 작품과 함께”
여름 방학을 맞이한 구독자 여러분! 한 학기 동안 정말 수고하셨어요. 이번 호 헤드라인에서는 방학에 보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만화콘텐츠스쿨 교수님들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통해 즐겁고 알찬 방학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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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권 교수
<스파이 패밀리>
엔도 타츠야, 학산문화사
웹툰, 만화 같은 대중 예술을 하고자 한다면 현재 흥행하고 있는 작품을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분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우수한 실력에도 오랜 세월 인기 얻지 못했던 작가가 담당자와 협업으로 결국 성공했다는 점에서 생각할 거리가 많다. 익숙한 클리셰를 영리하게 잘 활용하면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조합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아냐, 귀여운 건 아냐?"라는 농담을 하고 싶지만, 본지의 품위를 위해 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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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동 교수
<미래의 골동품가게>
구아진, 네이버웹툰
기획 단계에서 한국형 판타지랑 표방하는 작품은 많지만, 실제 결과물은 고개가 갸웃하게 되거나 용두사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래의 골동품가게는 최근에 본 작품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한국형 판타지로 생각되어 방학에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여러분에게 추천한다.
💬이지훈 교수
<헬터 스켈터>, <리버스 에지>, <핑크>
오카자키 쿄코, 고트(goat)
동료 교수님께 위 책 3권을 추천받았습니다! 저도 이번 여름 방학을 계기로 읽어볼까 합니다. 위 책은 '틈틈'에 기증할 예정이니 방학 때 못 읽는다면, 개강 후 읽어보세요!
💬박세림 교수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짐 알칼릴리, 월북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사람과 환경을 무너뜨리는 무시무시한 미사일, 밤하늘 별을 향해 쏘아 올리는 로켓, 나무에서 떨어진 사과…. 모두 물리학을 알면 더 재밌는 이야기다. 나는 물리학을 모른다. 그래서 세상 재미의 절반을 모른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저자는 이 책을 '물리학을 향한 송시'라고 했다. 읽다 보면 물리학을 향한 저자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쉬운 책은 아니다. 하지만 가끔은 어려운 문자 속에 허영스러운 지적 호기심을 채울 때도 필요하지 않을까)
💬전혜정 교수
<브레이킹 배드>
넷플릭스, 시리즈온
1기의 2~3편까지는 좀 별로일 텐데, 속는 셈 치고 1기만 완주한다는 생각으로 보세요. 우리가 맥베스 등으로 배웠던 '유혹 플롯'이 현대에 완벽히 재현된다면 이것일 것입니다. 모든 사건이 도미노처럼 설계되어, 한 번 넘어지기 시작하면 관객의 멱살을 잡고 엔딩까지 끌고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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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교수
<범죄도시 1>, <범죄도시 2>
얼마 전 천만을 넘어선 <범죄도시 2>를 포함해서 마석도 형사라는 멋진 캐릭터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범죄도시 1>을 추천합니다. 간결하지만 완결성 있는 스토리의 좋은 예시가 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과 대적자의 명확한 대결 구도를 활용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최고로 끌어냅니다. 캐릭터의 구성도 선명하고, 소재를 풀어내는 방식도 긴장감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스토리를 다룰 때 참고할만한 작품이라 생각하여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김지연 교수
<빙의자를 위한 특혜>
구르·이린비, 카카오페이지
훗, 말이 필요 없어요. 보세요.(로판아님)
💬홍석인 교수
<눈물을 마시는 새>
이영도, 황금가지
방학 중에 고전을 읽기 위한 일정을 잡길 권하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이영도라는 고전은 한국어 사용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요. 눈물을 마시는 새는 분량이 비교적 길지 않은 편이고, 완성도나 내용 면에서나 이영도 월드의 입문작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임재환 교수
<아티스트>
마영신, 송송책방
<아티스트>는 자본주의 사회의 예술가들을 다룬 현실적 리포트로 문화예술계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문화권력’의 폭력성에 대한 풍자만화이다. 문학과 예술의 사회제도 안에서 아티스트들이 갖는 사회적 지위와 여러 양상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고 자본적 이데올로기를 내세우며 갈등하는 이 시대 예술인들의 행태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방학 기간 <아티스트>를 읽어보며, 사회적 부정과 문화예술계의 비리를 파헤친 작가의 풍자성과 해학성을 엿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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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교수
<블랙홀의 사생활>
마샤 바투시액, 지상의책
블랙홀은 <인터스텔라>를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해졌고 2019년에 블랙홀의 실제 모습 촬영이 성공하면서 더욱 인지도를 높였다. 이제는 우리에게 가깝게 느껴지는 블랙홀은 현대 물리학의 역사에서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블랙홀의 개념 제안을 시작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러 과학자가 실체를 확인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묘사되어 있다. 무엇보다 글이 친절해서 잘 읽히고 재밌어서 블랙홀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좋은 책이라 여러분들에게 추천한다.
💬양혜림 교수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몰포, 네이버시리즈
#각색 #개그 #연출 #글렌공자
💬엄기호 교수
<죽어도 좋아>
장태산, 네이버시리즈
무엇보다 이 우울한 시대에 읽는 것만으로 너무 유쾌한 만화.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하지만 착하고 약한 사람과만 연결된 것이 아니라 나쁜 자와 내 운명이 연결되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최종적으로 상황을 바로 잡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며 그것 역시 나와 연결된 사람과의 관계에서 결심하게 된다. 윤리적 존재가 된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에 대해 빵빵 터지며 읽을 수 있는 매우 유쾌한 웹툰.
💬홍난지 교수
<나오세요. 로미오>
양혜석·ini, 카카오페이지
원전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전형성이 보이지 않아 "왜?"라는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끝까지 보고 나면 감탄하게 되는 작품이다. 추리물 같은 장르 특성까지 있어 잘 만들어진 장르물이란 생각도 들었는데 마지막엔 한 방 제대로 얻어맞은 기분이 든다. 결말까지 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작품은 많아도 결말까지 완벽한 작품은 드물다. 그런데 <나오세요. 로미오>는 완벽하게 끝을 맺었다. 자신이 설계한 세계 속의 주인공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 모두가 한 번쯤 봤으면 좋겠다. 얄미울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다. 꼭 결말까지 감상하기를.
💬문아름 교수
<당신의 과녁>
고태호, 네이버웹툰
용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동트는 로맨스>
유월, 네이버웹툰
“악역이 없는 로맨스는 어떻게 만드나요?”에 대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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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준 교수
<장송의 프리렌(葬送のフリーレン)>
야마다 카네히토(山田鐘人)·아베 츠카사(アベツカサ), 네이버시리즈
용사 일행이 마왕을 쓰러뜨린 지 수십 년, 인간과는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엘프 '프리렌'이 담담하게 들려주는 또 다른 여행 이야기. 오랜만에 만나본 전통 판타지 만화. 2021 일본 만화 대상 1위 작품.
💬홍성호 교수
<군청 학사>
이리에 아키, 네이버시리즈
매력적인 작화와 스토리를 단편으로 감상하세요! 단편을 한편씩 아껴가며 까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희정 교수
<펀 홈:가족 희비극>
앨리슨 벡델, 움직씨
돌연사한 아버지의 수상한 죽음을 시작으로 ‘나’는 가족 내 퀴어 정체성의 계보를 찾아갑니다. 작가의 실제 가족사를 만화로 풀어낸 회고록이에요. ‘나의 이야기’가 ‘대중의 이야기’가 된 건데 논픽션 스토리텔링, 무거운 주제의 완급조절 방법 등 자신의 일상에서 소재를 찾는 창작자에게 도움이 될 만해요. 방학 때 뮤지컬 관람도 추천합니다!
💬모해규 교수
<삼각창의 밖은 밤>
야마시타 토모코, 대원아이씨
무더운 여름 밤을 섬뜩하고 달달하게 식혀줄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 #운명의 소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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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페 스릴러 웹소설 <마스터 마인드>
2018학번 이성민 인터뷰
웹소설창작전공 휴학생 이성민 학생의 스릴러 웹소설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완결했다. 카카오페이지 X CJ ENM 제5회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공모전 단편 웹소설 부문 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한 <마스터 마인드>는 콜드 리딩으로 용의자의 속마음을 꿰뚫는 천재 프로파일러 ‘박수진’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죄수 ‘마스터’의 심리 스릴러. 빠른 전개와 몰입감 넘치는 서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성민 학생을 만나 기획 과정과 현재 근황,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8학번 이성민 학생입니다. 원래는 만화창작을 전공했어요. 1학년 2학기에 전과해서 웹소설을 전공했고요. 1학년을 졸업한 현재는 일에 집중하느라 잠시 휴학 중입니다. 00년생입니다.
<마스터 마인드> 천재 프로파일러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연쇄 살인마의 심리 스릴러
🎤최근 연재를 끝낸 카카오페이지 스릴러 소설 <마스터 마인드>는 어떤 내용인가요?
💬눈만 마주치면 자신의 의식을 타인의 몸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 살인마 V.S 상대방의 심리를 순식간에 간파할 수 있는 천재 프로파일러의 이야기입니다.
🎤작품의 모든 회차가 플랫폼에 다 올라간 모습을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해냈구나, 싶었습니다. 저도 제가 50화나 썼는지 실감이 잘 안 납니다.
🎤읽으면서 '영화적이다, 영상으로 나와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 영화나 OTT 드라마를 염두에 두고 기획했나요?
💬원래는 영화 시나리오로 기획했던 시놉시스였지만 고민 끝에 소설로 바꿨습니다.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당시 한국 영화 산업이 코로나 때문에 죽어가고 있었거든요. 시나리오를 쓰기에 좋은 때는 아니었습니다.
🎤기획 과정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게 되었나요?
💬아는 형에게 스토리 아이디어를 자주 피칭하는 편입니다. 어떨 때는 준비한 로그라인을 얘기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그냥 될 대로 되라 식으로 떠들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은 후자입니다. 정말 허공에서 확 튀어나왔는데, 나중에 아이디어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니 나름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썼습니다.
🎤원래부터 스릴러 장르를 좋아했나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창작물이라면 이것저것 많이 보는 편입니다. 영화도 지금까지 대략 5천 편 정도 본 것 같습니다. 딱히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글을 쓰다 보면 자꾸 피와 살이 난무하게 되어 걱정입니다. 당분간은 자중하려 합니다.
🎤<마스터 마인드>는 ‘2021 카카오페이지 X CJ ENM 제5회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공모전 단편 웹소설 부문’을 수상했는데, 당시 카카페 내부에서도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구상하면서 도움받은 수업이나 교수님이 있나요?
💬홍석인 교수님에게 20페이지짜리 트리트먼트를 보여드렸더니 분량을 보고 경악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양이었지만 교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코멘트를 해주셨어요. 교수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자칭’ 작가가 아니라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웹툰만화전공에서 웹소설전공으로 전과했고, 장르 소설로 데뷔해 드라마 작업과 영화 작업도 진행 중인데. 이렇게 여러 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하루 평균 노동 시간은 8시간입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그 할당량을 꼬박꼬박 채우려 노력합니다. 그 작업량도 채우지 못하면 '전업' 작가가 아니라 '자칭' 작가가 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며 항상 스스로 채찍질 중입니다.
🎤많은 동기와 후배들이 작가 데뷔를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데뷔한 선배로서 한마디 해준다면?
💬창작물을 많이 접하세요. 장르 매체 가리지 않고요. 좋은 이야기를 쓰려면 일단 이야기에 빠져 살아야 합니다.
현재 드라마 대본 집필 중, 앞으로 만화 스토리에 도전하고 싶어
🎤마지막 질문입니다. 현재 하는 작업과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지금은 <태양의 후예>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 드래곤과 드라마를 집필 중입니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 드라마인데요. 처음 메인 작가를 하는 셈이라 두근거리기도 떨리기도 합니다. 이왕 주어진 기회, 열심히 해보려고요.
해보고 싶은 작업은 만화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작업에 집중할 여건이 되는 그림 작가분이 제 주변에 없어 보류 중입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연락주세요. sm00yes3@gmail.com입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정리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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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현재진행형이다”
학자의 방, 임재환 교수의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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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환 교수의 방에 들어가면 시간은 대략 20년 전쯤으로 돌아간다. 방이 오래되어 보인다는 뜻이 아니라 필자의 느낌이 과거로 회귀한다는 뜻이다. 공학 대학 전공 서적이 가득했던, 이른바 ‘학자의 방’이 주는 지식의 냄새. 졸업 시험 출제 문제에 대해 구걸(?)하기 위해 전공 교수님들 방을 수시로 드나들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학생의 기분으로 단정하게 정리된 방을 보고 있으면 만화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시각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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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과의 전쟁을 펼치는 맥시멈 캠퍼와 같이 방 안 가득 책으로 채운 연구실은 만화는 물론 미술과 영화, 미학 등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책들이 꽂혀 있었다. 이렇게 많은 책에 대해서 여쭤보자 “점점 구하기 어려워지는 80~90년대 예술 관련 이론서들을 틈날 때마다 구매하다 보니, 어느새 꽂아 놓을 곳이 부족할 정도로 책이 많아졌다”라고 한다.
학생 시절 전공 교수님 방에 들어갈 때마다 느꼈던 경외심이 무엇인지 선명해진다. 배움의 지속성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느껴지는 곳이라 임재환 교수에게 별말을 묻지 않더라도 배우는 것이 많아지는 공간이다.
기사 작성을 위해 필자의 연구실로 돌아가 책보다 많은 건담들을 보니 뭔지 모를 죄책감이…. 책상에 앉아 기사를 작성하며 조용히 반성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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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과 와이낫미가 공동 주관 및 주최하는 [오리지널 웹툰 멘토링 클래스] 교내 공모전이 시작한다. 지원자격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재학생이며 10명을 선정, 오리지널 웹툰 기획 기초 멘토링과 와이낫미프로덕션에서 지원금 백만원 외 다양한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기획 정리부터 콘티 제작, 작화 샘플을 제작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공식 커뮤니티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cafe.naver.com/ckmc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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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 전공에서는 <청강판타지무협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웹소설 전공 교수와 외부 전문 강사가 판타지, 무협을 주제로 1박 2일 진행하는 여름캠프다. 판타지, 무협장르의 교육과 실습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캠프는 청강대 교내에서 선착순으로 모집된 60명의 학생들과 함께한다. 이미 많은 학생이 지원을 해서 이번 여름캠프에 대한 재학생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웹소설전공 25명 / 웹툰 전공 16명 / 애니메이션스쿨 10명 / 융합콘텐츠스쿨 3명 / 게임콘텐츠스쿨 4명 / 공연예술스쿨 2명과 함께하는 <청강판타지무협 여름캠프>는 8월 6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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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관계자에게 직접 듣는 작품 피드백
<웹툰 프로덕션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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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프로덕션 실무> 수업 소개
안녕하세요. CKMC PRESS 학생기자 방하늘입니다. <웹툰 프로덕션 실무> 수업은 Ⅰ, Ⅱ, Ⅲ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각각 각색, 작화, 배경&편집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수업의 큰 특징은 피드백입니다. 보통 피드백을 받는다 하면 교수님께 원고를 들고 가 상담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요, <웹툰 프로덕션 실무> 수업에서 업체 담당자와 1:1 개별 피드백을 받습니다. 상담 순서를 정한 뒤, 본인 차례가 되었을 시 상담을 진행합니다. 비대면 수업이기 때문에 상담 시간이 아니면 본인의 작업 공간에서 원고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졸업 후 웹툰 회사에 취업하는 것에 관심 있거나 업체 담당자와 피드백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웹툰 프로덕션 실무 II> 수업 특징
두 회사에서 제공하는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웹소설 기반의 다양한 장르의 콘티를 읽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 선착순으로 정합니다. 이후 약 2주 동안 20컷 분량의 콘티를 가지고 작업을 합니다. 완성 원고가 아닌 인물만 작화하면 되기 때문에 스케치업이 없거나 배경 그리는 데 자신이 없으신 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고를 완성한 뒤 상담 순서가 되면 업체분과 실시간으로 1:1 피드백을 30분 동안 진행합니다. 이후 보고서를 작성하면 5주 동안의 <웹툰 프로덕션 실무 II> 수업이 끝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웹툰 프로덕션 실무 I>은 1~5주차, <웹툰 프로덕션 실무 II>는 6~10주차, <웹툰 프로덕션 실무 III>은 11~15주차에 진행되므로 수업이 진행되는 날짜와 상담 일자를 꼭 체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수업 후기 인터뷰
▘학생 1 : 이게 진짜 마감? 내가 각색 작화 담당이라고?! 웹소설 원작의 각색 웹툰을 평상시에도 좋아하고 목표로 삼고 있다, 제한 시간 내에 내가 어느 정도로 퀄리티를 높일 수 있을까 등의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는 수업입니다. 완성된 원고를 현장 담당자께서 세세하게 피드백 받으며 작화에 대한 조언과 방향성 등을 제시받을 수 있는 정말 좋은 수업이에요ㅎㅎ 다시 들으라면 들을 최고의 실무 수업!
▘학생 2 : 저는 평소에 각색과 작화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 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내 그림과 안 맞는 콘티를 받게 되면 어쩌지? 이런 고민을 하였는데 두 회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장르의 콘티를 읽고 제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5주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도 덜 했고 업체 분께 피드백 받는 경험을 처음 해봤으므로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습니다.
▘학생 3 : 업계 관계자께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피드백! 혼자서 원고를 그리다 보면 내 그림이 요즘 트렌드에 맞는지,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괜찮은 수준인지 걱정될 때가 많았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뼈와 살이 되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강추하는 수업입니다!
정리 : CKMC PRESS 기자 방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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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 실기 우수작 리뷰①
이제 4기 신입생을 맞이한 웹소설창작전공의 입시 수준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여러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시놉시스를 작성해야 하는 실기 시험. 미리 주제를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순발력과 오랫동안 쌓아온 내공이 번쩍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색깔이 극명하게 나뉘는 작품들이 눈에 띄어 인상적이었다. 그 중 완전히 다른 스타일, 다른 장르, 다른 문체를 보여준 두 실기 우수작을 CKMC 7월호, 8월호를 통해 만나보자. (오탈자는 편집자가 교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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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표면과 하늘이 맞닿는 표면으론 일렁이며 반짝이는 햇살들이 한껏 나부꼈다. 그 아래, 짧은 몸통 밑으론 곧바로 길게 이어져, 밤하늘에 수놓아진 별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비늘. 그리고 커다란 날개처럼 나풀거리는 지느러미가 물속을 가르며 유영하고 있었다. 리는 자기 얼굴 위로 떨어지는 물의 표면 위, 햇살 조각을 만끽하며 표면으로 슬쩍 손을 뻗어보았다. 천천히 뜬 눈동자 속에는 어렴풋이,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태양이 반짝였다. 아, 뭍으로 올라가고 싶다. 모든 인어가 저마다 헤엄치며 바닷속의 일상을 만끽할 때, 리만은 뭍을 선망했다. 리는 미지의 신호를 받은 유일한 여자 인어였다.
미지의 신호. 인어들에게서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 같은 이야기였다. 일 년에 단 한 번. 미지의 신호를 받은 인어는 뭍으로 올라가 일 년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인간과의 교류를 쌓고, 인어들에게 도움이 될 법한 정보, 약품, 여러 의식주에 관련된 일들을 해결해왔다. 이 미지의 신호를 받는 인어는 오직 남자 인어뿐이었다는데, 리가 신호를 받자 인어들은 사실을 모른 채 했다. 리는 매일 밤, 커다란 바위 뒤에 숨어 오징어들을 바라봤다. 깜깜한 바다 표면을 간드러진 빛으로 반짝이게 채운 것은 오징어잡이 배였다. 오징어들은 리가 뭍을 갈망하듯, 빛을 갈망하며 열 개의 다리를 오므렸다 펼치며 표면으로, 빛으로, 뭍을 향해 헤엄쳐갔다. 순간, 리는 어떠한 충동에 휩싸여 바위 뒤에서 지느러미를 널찍하게 펼쳤다. 큰 꼬릿짓으로 허공을 가르자, 작고 동그란 물거품들이 뻐끔거리며 리의 주변을 감싸 올라가기 시작했다. 힘차게 뻗은 꼬릿짓에 리의 손끝이 일렁이는 표면에 닿으려는 차, 리의 몸통을 낚아챈 것은 다름이 아닌, 그녀의 친구 엔이었다.
엔은 작년, 뭍을 나갔다 온 남자 인어였다. 너 미쳤어? 엔의 걱정과 신경질이 덕지덕지 묻은 투에 리는 미간을 찌푸린 채 서서히 눈을 감았다. 미지의 신호를 받은 뒤로 뭍으로 올라가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 빛을 쫓는 오징어들을 이해하게 된 기분이야. 리의 머릿결이 물속에서 살랑이며 나부꼈다. 리와 엔의 주변으로는 여전히 빛을 쫓아 올라가는 오징어들이 헤엄쳤다. 엔의 한숨 섞인 목소리에 뽀글거리는 소리가 함께 울렸다. 내가 매일 뭍이 어땠는지 말해주잖아. 그리고 애초에, 미지의 신호를 받은 거 맞아? 넌 여자잖아.
리는 엔의 말에 속에서 커다란 파도가 치듯 일렁이는 기분을 주체하지 못했다. 매일 듣는 거랑, 직접 경험하는 것은 너무나 다른 일이었다. 미지의 신호를 받은 것이, 다른 이유가 아닌 자신이 여자라는 이유로 부정당하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다. 넌 여자니까 뭍으로 올라가면 안 돼. 넌 여자니까 신호를 받을 수 없었을 거야, 착각이겠지. 부정당한 모든 날 속 성게처럼 가시 돋힌 말들이 리를 쿡쿡 찔러왔다. 리는 몸부림치며 빠른 속도로 바닷속을 가르며 헤엄쳤다. 커다란 지느러미가 살랑이며 물결을 가르고, 주변으론 공기 방울들이 빛에 비쳐 하염없이 반짝거렸다. 순간, 강한 충동이 올라왔다. 혈관을 타고 용암이라도 흐르듯 주체할 수 없이 저 빛으로, 빛이 있는 뭍으로 향하고 싶었다. 리, 빛을 쫓아가세요. 마음껏 뛰고 숨 쉬며 하고 싶은 것을 해봐요. 리의 귓속으로 부드러운 목소리가 흐드러졌다. 그것은 분명 미지의 신호의 목소리일 것이라고. 리는 확신할 수 있었다. 리는 미지의 신호를 향해 헤엄쳤다.
리는 천천히 유영하며 표면으로 향했다. 뭍을 향해 뻗은 손끝으로 점점 빛이 서려 내려앉기 시작했다. 리의 얼굴이 바다의 반짝이는 표면에 맞닿아 공기를 만났다. 맞닿은 얼굴의 눈동자 안으로 오징어잡이의 배에 달린 빛들이 스며 들어가며 물들였다. 처음 맞닿아 폐부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공기는 차디 차가웠고, 온몸을 씻겨줄 듯 시원했다. 꾸물거리던 지느러미는 공기와 맞닿자 서서히 선명하게 두 다리로 변해갔다. 미지의 신호를 찾아, 왜 하필 저인가요, 하는 물음을 찾아, 뭍을 향해 떠난 리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끝)
💬대칭되는 이미지와 직관적이면서도 의미심장한 상징의 활용 등 무척이나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입시의 실기 고사에 고전적인 영웅담의 구조에 전복적인 성역할을 배치한 뒤 신체가 변형되며 다른 세상에 발을 내딛는 결말을 넣은 그 치밀함에는 감탄만 나온다. 지원자의 다음 원고를 기대하게 만드는 실기작이었다. (웹소설창작전공 홍석인 교수)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람을 유혹하는 세이렌을 뒤집어, 오히려 인어가 미지의 존재에게 '신호'를 받아 뭍으로 향한다는 발상의 전환이 신선했다. 빛을 향해 죽을 길로 향하는 오징어와 인어를 함께 보여주어 갈망의 끝은 결코 달콤하지 않을 거라는 복선, 남자 인어에게만 기회가 주어진 '신호'를 여자 인어가 받아 위험한 여정을 시작하는 결말부 등에서 스토리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엿보였다. (웹소설창작전공 박세림 교수)
다음호에는 웹소설창작전공 실기 우수작 리뷰②가 게재될 예정입니다.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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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펼쳐지는 서늘한 풍경
영화 <렛 미 인>
여름이 되면 더위를 피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그중 하나가 영화관에서 호러 영화를 보는 것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연례행사처럼 개봉하는 호러 작품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꼭 많이 무섭지 않더라도 영화를 보는 내내 서늘한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번 달 소개해 드릴 작품은 <렛 미 인>이다.
뱀파이어 소재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많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 생명력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가진 매력, 그리고 영생을 걷는 자니 앞으로도 많은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로 남을 것이다. 이제는 액션,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뱀파이어지만 그래도 그들의 본류는 호러다. <렛 미 인>은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12살 소년 오스칼의 옆집에 끝내 자라지 못한 채 시간이 멈춰버린 뱀파이어 소녀 이엘리가 이사를 오면서 시작하는 핏빛 가득한 호러영화이자 로맨스 이야기다. 둘의 만남, 우정, 사랑, 도피는 스웨덴의 차가운 풍경과 함께 한다. 무서움보다는 바로 그 스웨덴의 풍경이 더위를 싹 없애줄 것이라 믿는다.
폐 깊숙이 서리가 맺힐 것 같은 북구의 차가운 날씨만큼 그들의 도피가 결코 햇살 가득한 봄날이 되지 못 하리란 상상을 하게 되는 엔딩을 보고 있자면 7월의 한여름에도 차가운 입김 가득한 한숨이 나올 듯하다. 새하얀 눈밭에 붉은 피로 아로새겨놓은 그들의 동화가 사랑스러우면서도 끝이 예정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영원한 반복이 예상되기에 쓸쓸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ps.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가 되었지만 가능하면 스웨덴 영화로 감상하길 권한다.
글 : 이현수(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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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이트노벨 시장의 흥망을 말하다
이도경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 겸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도경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한국 라이트노벨 시장의 흥망’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90년대 PC 통신을 등에 업고 나타난 새로운 창작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판타지 소설로 대표되는 온라인 문학이죠. 당시엔 ‘PC 통신 문학’ 또 인터넷 광통신망이 깔린 이후로는 ‘인터넷 문학’ 등으로도 불렸습니다. 이 온라인 문학에서 가장 두드러진 장르가 판타지입니다. 판타지는 다른 장르 전체를 포괄하는 단어로 개념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죠.
온라인이라는 기반 위에서 성장한 한국 판타지 장르 소설은 각기 다음과 같은 시기로 구분하면은 이해하기가 편합니다.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까지의 PC 통신 1세대, 그다음으로 차원 이동 퓨전 판타지가 대세였던 2세대, 게임 판타지로 대표되는 3세대 이후로는 본격 웹소설 시대로 돌입하게 됩니다. 3세대 시기, 2009년쯤부터 본격적으로 곁가지처럼 새로운 장르 시장이 하나 생겨납니다. 바로 한국 라이트노벨 시장입니다.
‘라이트노벨’에 대한 본격적인 정의는 사실 칼로 자른 듯이 명확하게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간략히 얘기하자면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풍 일러스트를 많이 활용하는 그런 만화 같은 캐주얼 서브 컬처 소설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 라이트노벨의 원조는 일본입니다. 이미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서는 이러한 라이트노벨 시장이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90년대 초 중반부터 수입이 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도 한국에서 유행했던 <슬레이어즈>죠. 다만 당시에는 이렇게 출간된 일본 라이트노벨이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작이 하나 나옵니다. 이건 한국 포함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애니메이션화 돼서 더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 작품의 이름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한국에서도 라이트 노벨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이 늘었어요. 동시에 한국 작가의 한국 라이트에 대한 수요도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2007년 7월에 정식으로 한국 작가의 한국 라이트노벨을 출간하는 첫 라이트노벨 레이블인 ‘시드노벨’이 창간합니다. [더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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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후기
이현수 : 방학이다. 밀린 건프라 조립과 함께 냉면 순례길 계획을 세웠다. 함께 하실 분~
조희정 : 냉면 순례길. 손!
박세림 : 야호! 종강이다!
모난돌 : 이번호 타이틀에 걸린 '우타가와 쿠니요시'의 고양이 만큼 편안하고 여유로운 방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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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CKMC 2022년 7월(16호)
발행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편집 : 모해규, 박세림, 조희정, 이현수
디자인 : monandol
*월간CKMC에 실린 모든 콘텐츠의 권리는 글쓴이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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