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2024년 11월의 HI KEEC

   🌳 KEEC 요모조모
       #1 에너지∙환경 탐구대회
       #2 플레이넷제로 11월 워크숍
       #3 서울 & 한국환경교육한마당
   🌳 KEEC 활동가가 전하는 이야기
       #1 모라의 EE러쿵 저러쿵
       #2 파슬리의 농사일지
   🌳 KEEC 공지
       # 플레이넷제로 <지금 당장> 참여           
 KEEC 요모조모 #1
🌳 에너지∙환경 탐구대회 후기 🌳
지난 11월 9일 토요일, 제13회 에너지∙환경 탐구대회 본선이 열렸습니다. 무려 13년 동안 장수하고 있는 대회인만큼 뜨거운 관심과 참여자들의 열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열심히 탐구활동을 진행해 준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과 대학교의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탐구 결과를 뽐내고 수상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탐구대회의 주제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 최종 선발된 30팀의 참가자들은 온라인 워크숍을 거쳐 탐구를 진행하고, 최종 보고서를 완성하며 본선 탐구대회에는 최종 14개의 팀이 진출했습니다. 본선에서는 발표 자료와 함께, 탐구 수행을 진행했던 결과물을 가지고 무대에 선 팀도 여럿 있었는데요. 그 중 대상을 수상한 진주제일여자고등학교의 엔트로피팀은 <밀웜을 통한 미세 플라스틱 포집 방안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발표 무대에 폐스티로폼이 담긴 통에 '밀웜'을 함께 가지고 무대에 올라 열띤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대학부는 고려대학교의 KUMA팀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생태계 교란종 가시박을 이용해 제작한 배지로 배양한 미세조류로부터 바이오플라스틱 생성>에 대한 탐구를 진행했는데, 플라스틱으로 인한 많은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KUMA팀의 연구가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상뿐만 아니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고 본 탐구대회에 참여했던 모든 동아리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기후위기 시대, 여러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자세한 탐구 내용과 발표 무대는 꿈나무푸른교실 홈페이지인 www.e-gen.c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KEEC 요모조모 #2
🌳 플레이넷제로 11월 워크숍 후기 🌳 
지난 22일 금요일, 올해 네 번째 진행되는 탄소중립 환경교육 보드게임 <플레이 넷제로>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18명의 많은 참여자 분들이 함께해 주셨는데요. 학교 선생님부터 환경교육사, 연구를 진행하시는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플레이 넷제로 워크숍에 함께해 주셨답니다. 이번에도 새롭게 업데이트된 교육자료와 함께 게임룰을 소개드리며 플레이 넷제로를 함께했습니다! 이렇게 워크숍에 참여하신 분들이 각자의 교육 현장에서 플레이 넷제로를 활용하시기 위해 많은 구매를 해 주시기도 했답니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이야기를 다양한 현장에서 꺼내 놓을 수 있는 <플레이 넷제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KEEC 요모조모 #3
🌳 서울 & 한국환경교육한마당 후기 🌳
<2024 서울환경교육한마당>

서울환경교육네트워크(SEEN)는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공동주관, 녹색서울시민위원회 환경교육분과 협력으로 지난 11월 9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일원에서 <2024 서울환경교육한마당>을 공동 개최했습니다. 서울환경교육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통합적 환경교육 발전을 위한 연대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특별시 관내 환경교육 기관단체 간 네트워크 조직으로 2015년 12월 창립 이후 서울특별시 환경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환경교육센터는 서울환경교육네트워크의 회원 단체이자, 운영사무국으로서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서울환경교육한마당은 '환경학습도시 서울'을 지향하는 서울시 소재 환경교육 기관·단체 22개소가 참여한 가운데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교보재를 전시하는 등 교류의 장을 운영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리상점 곰손'의 직조수선 워크숍, 나무식기 수선 워크숍과 같은 자원순환 체험 활동과 더불어 텀블러를 지닌 시민에게 커피・음료를 제공하는 '일회용 없는 커피차'를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2024 서울환경교육포럼"이 '자원순환사회로 가는 길, 자원순환교육 상상하기'라는 주제로 서울시 제3차 환경교육 종합계획 이행평가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현황 점검과 자원순환정책의 국내외 동향 및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자원순환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자원순환과 관련된 활동 및 교육 환경교육의 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서울환경교육한마당>을 통해 공공・기관・단체・활동가 등 서울시의 각계의 환경교육 주체가 서로 격 없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되어 상호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하고 환경학습도시 서울로 향하는 걸음을 지속적으로 연대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2024 한국환경교육한마당>

지난 11월 15일, 16일 양일간 부산 을숙도의 국립청소년생태센터에서 '다시! 함께! 한국 환경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환경교육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새롭게 개편된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KEEC 2.0)가 처음으로 개최한 환경교육한마당인데요. 환경교육이 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한국 환경교육을 선도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열린 행사! 어땠는지 궁금하시죠?

12시 30분부터 행사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전국의 환경교육 활동가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접수대 옆에서는 행사 선물로 빗자루를 나눠주셨는데, 필요한 사람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개회식이 끝난 이후 본격적인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다양한 환경교육 현장에서 가져온 보고서와 교구 등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고 나눔했습니다. 이어서 환경교육 비법을 전수하고, 환경교육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에코피스 아시아의 박진감 넘치는 방탈출 게임을 활용한 기후변화 교육을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원탁토론회에서는 '환경교육과 평생교육', '환경교육과 생태계서비스', '환경교육과 청년', '환경교육과 가상공간' 등 앞으로 환경교육 활동가들에게 꼭 필요한 논의 주제들이 던져졌습니다. 참여한 환경교육 활동가들이 모두 참여해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어요. 둘째날은 오전 일찍부터 활동 공유회 그리고 폐막식을 진행하고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찾아올 환경교육 한마당에서는 보다 다양한 현장의 환경교육 활동가들이 모여, 더욱 새로운 논의와 활동이 진행되길 기대해 봅니다!
파슬리의 농사일지
🌳 텃밭의 겨울 준비 🌳
지난 파슬리의 농사일지에서 수세미 이야기를 들려 드렸었는데 기억하고 계시나요? 수세미는 잘 말라서 제로웨이스트 수세미로 탄생했답니다. 자연이 만들어 준 것이지만 괜시리 파슬리의 마음에 뿌듯함이 피어올랐답니다.

파슬리의 밭은 이제 겨울을 날 준비를 시작해요. 서리가 내리기 전 밭에 남아 있는 작물들을 모두 수확했고, 밭에 이불을 덮어 주는 '멀칭'을 시작했죠! '멀칭(Mulching)'이 무엇인지 아세요? 멀칭은 쉽게 말해 땅의 표면을 덮는 것을 말해요. 퍼머컬처 텃밭에서는 짚, 나뭇잎, 톱밥 등의 자연에서 온 재료를 활용해서 멀칭을 해요. 이렇게 하면 토양의 유기질 함량이 높아져 유익한 미생물과 생명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되죠. 그럼 땅은 점점 더 비옥해지고요! 또한 밭이 풀로 덮여 있으면 자연스럽게 잡초가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어요. 따라서 화학적인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아요. 그렇다면 겨울 준비에 멀칭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겨울철에는 낮과 밤의 온도 변화로 인해 토양이 얼고 녹고를 반복할 수 있는데, 이때 토양의 구조가 깨지고 뿌리가 손상될 수 있어요. 멀칭은 온도 변화의 폭을 줄여 토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해 줘요. 더불여 겨울에도 활동하는 미생물들과 곤충, 지렁이와 같은 토양 생물에게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주고요. 또한 겨울 동안 멀칭한 유기물들이 서서히 분해되면서 봄에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답니다.

자연 이불을 덮은 파슬리의 밭, 어떤가요? 포근한 이불과 함께 무사히 겨울을 나기를 바라며!
파슬리의 농사일지, 내년에 만나요! :)
모라EE러쿵 저러쿵
🌳 아동기 자녀 양육자의 기후행동 방해요인은? 🌳 
활동가와 대학원생 이중생활 중인 모라입니다. 얼마전에 학생으로서 상을 탔습니다. ‘제6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학기 때 수업에서 팀플 과제로 수행한 소논문 ‘아동기 자녀 양육자의 기후행동 방해요인’을 제출했고 환경커뮤니케이션부문 구두발표자로 선정되어 감사하게도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팀플과제의 최대 아웃풋을 뽑아내어 기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내용을 설명 드리려고 해요. (편집장이 시켰어요😥)

기후변화는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가정에서의 작은 변화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동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는 일상적인 소비 습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중요한 주체입니다. 하지만 부모로서의 바쁜 일상 속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환경에 대한 가치와 실제 행동 사이에서 느껴지는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익숙할 것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부모님들이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데 어떤 장벽이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간단하게 요약해볼게요. 첫째로, 편리함과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생활 습관과 육아로 인한 시간 부족이 큰 장애로 작용했습니다. 둘째로, 환경실천에 대한 효능감을 적게 느끼고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게 하는 여러 사회적 요인도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선택지가 부족하거나 정보가 부족한 제도적 한계 역시 기후행동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기후행동을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육아 정책적 지원과 환경교육이 중요합니다. 특히 환경교육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고 실현해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여정에 함께한다면, 변화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앞으로 환경교육에 의미있는 참고자료가 되도록 팀플동지들과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해서 논문게재까지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또 전하겠습니다!😀
KEEC 공지
🌳 플레이넷제로 <지금 당장> 참여 🌳
사람과 지구를 돌보는 장터! 서울 중구 정동길에 위치한 산다미아노 카페에서 열리는 <지금, 당장>이 12월에도 찾아왔습니다. 센터도 '플레이 넷제로' 보드게임과 함께 여러차례 장터에 참여했었는데요. 장터를 구경 온 꼬마 손님들부터 부스 판매자 분들까지 보드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어요. 이번 12월에는 장터 참여와 함께 산다미아노 카페에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실천에 대해 이야기하는 워크숍을 진행하려고 해요! 자세한 공지는 곧 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12월 14일 토요일, <지금, 당장>에 꼭 들르셔서 맛있는 음식과 생태적으로 키운 다양한 작물들, 제로웨이스트 물건들도 만나 보시고 '플레이 넷제로'를 찾아 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2024년 11월 초록지 에디터 소개

🐕모라 유기견이었던 모모와 라희의 개어멈입니다. 모모와 라희는 환경교육 활동가로서 인사이트와 아이디어의 바탕입니다. 또 다른 모모와 라희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 

🌿파슬리 다양한 음식에 향신료로 쓰이는 파슬리는 건강에 좋아 약으로 쓰이기도 한대요. 이런 파슬리처럼 여기저기 쓸모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


🦥늘보 세상 느린듯 해도 누군가 나서야 할 때는 어느새 앞장 서 달려나가는 조용히 강한 활동가예요🚶‍♀️
❤️ <초록지> 구독 신청 ❤️

<초록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아직 구독을 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구독 신청하러 오세요! 📩
❤️ (사)환경교육센터 후원하기 ❤️

(사)환경교육센터는 하나뿐인 지구와 모든
생명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합니다.
저희의 여정에 작은 보탬으로 함께 해주세요!
(사)환경교육센터
keec@seeds.or.kr
서울특별시 중구 서애로5길 12-21, 304호(미원빌딩) 02-735-8677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