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몽 | 홍명헌作(청강문화산업대학교평생교육원장) 6호 모델이었던 우주 고양이 '코즈모'의 동생. 월간 CKMC 2021.12.09호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생깁니다. 편집부도 그 일을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올해 작성한 많은 기사 중 이번 달이 여러 가지로 가장 힘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월간 CKMC>의 올 한해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참 많은 기사와 뉴스로 구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조금은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했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다음 달도 불현듯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KMC_Special Only One, Only the Best, 청강 만화콘텐츠스쿨의 모든 것! 2022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졸업전시회 개봉박두 청강 만화콘텐츠스쿨의 연말은 아주 바쁘다. 졸업 작품 마감도 마감이지만 졸업 대상자들이 스스로 조직하고 운영하는 졸업전시회가 있기 때문이다. 한 해 동안 많은 일이 있지만 누가 뭐래도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이며 당연히 올해도 만화콘텐츠스쿨 및 만화애니게임학과 만화 코스의 모든 졸업 대상자들이 참여하여 진행한다. Ⓒ청강 만화콘텐츠스쿨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웹툰만화콘텐츠전공 졸업전시회 오프라인 전시회 2022년 1월 14일(금)~16일(일), 마루아트센터(서울 종로구) 온라인 전시회 2022년 1월 10일(월)~24일(월), 온라인 졸업전시회 홈페이지 Ⓒ청강 만화콘텐츠스쿨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 졸업전시회 졸업전시회 오프라인 전시회 2022년 1월 14(금)부터 상시 전시, 교내 현재 3관 2층 와이파이존 온라인 전시회 Ⓒ청강 만화애니게임학과 청강대 만화애니게임학과 만화 코스(심화 과정) 졸업전시회 오프라인 전시회 2021년 12월 10일(월)~12일(수), 갤리리 카페 G아르체(서울 강남구) 자신들의 작품을 스스로 손으로 기획하고 전시하는 행사를 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고, 여러모로 심신이 지치는 일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스스로 하는 일이니만큼 가능하면 교수들은 지나친 간섭을 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돌발상황들을 처리하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안타까운 마음, 응원하는 마음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 많은 졸업준비위원회의 위원들이 전시를 위해 노력하지만, 대표로 만화애니게임학과 만화 코스 졸업전시회를 총괄하는 송수미 위원장, 웹소설창작전공의 송진열 위원장을 만나봤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S : 안녕하세요, 심화 만화스쿨 졸업준비위원장 송수미입니다! 송수미 졸준위원장의 강렬한 프로필 Ⓒ송수미 J : 안녕하세요! 19학번 송진열입니다. 네이버 시리즈에서 판타지 웹소설을 연재하고 있어요. 송진열 졸준위원장의 연재작 Ⓒ네이버시리즈 Q 지금 엄청 바쁠 시기인 것 같은데, 작품 마감은 잘 끝냈어요? S : 작품 마감은 끝냈습니다! 교내 행사였던 도원결의 참가가 목적이었기에, 도원결의 부스 홍보 날까지 급하게 마감을 쳤네요. 그래도 덕분에 졸준위 일에 좀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D J : 세이브를 많이 쌓아두고 시작해서 아직은 여유롭지만, 따라잡히기 전에 부지런히 마감해야 할 시기입니다. Q 올해 졸업전시회 콘셉트와 일정 등을 간략히 소개 부탁합니다. S : 올해 심화 졸업전시회 콘셉트는 전시회 타이틀에서 나타납니다. 이번 타이틀은 <물 밑의 遊泳>으로, 놀 유와 헤엄칠 영을 써서 물 밑에서 흐르고 헤엄친다는 뜻으로 곧 물 위로 떠 오를 미래를 향한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갤러리 카페라는 명칭에 맞게 전시장 내에서 맛있는 음식도 즐기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J : 웹소설창작전공 졸업전시회 <라이트박스>는 외래어 표기상 ‘라이트’라고 하는 세 단어를 모두 합친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쓰고, 옳은 길로 나아갈 것이며, 빛이 될 것입니다. 전시는 현재관에서 1월 14일(금)부터 20학번 졸업까지, 상시 전시될 예정입니다. Q 졸업전시회는 학생들 자치로 하는 행사이니만큼 아무래도 힘든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점들이 특히 그랬나요? S : 3학년 졸업전시회보다 4학년 심화 과정 전시회가 특히 자치 행사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먼저 졸준위를 꾸리는 것이 가장 힘들고, 마감 기한 엄수! 가 정말 힘들어요. 50~60명 내외의 학우분들을 10명가량의 학우가 모여 체크하고 일정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데 간간이 마감 기간이 늦춰지는 때도 있어요. 이 경우에 학우분들에게 연락을 드리는데 간간이 연락을 안 받으시는 일도 있습니다. 연락받아주세요! J : 제가 프로세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변수가 꽤 있었습니다. 저희 졸준위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졸업 전시를 위해 힘쓰고 있고, 또한 그만큼 여러 손을 거치게 됩니다. 눈앞의 일거리를 처리하는 데에만 집중할 때면 한 작업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지, 또 누굴 거쳐야 하는지 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하게 되는 모든 일엔 인과가 있고 인간관계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생각을 유연하고 깊게 해야 한다는 것도요. Q 그래도 한해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졸업전시회를 자신과 동료들의 손으로 한다는 것이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보람도 되고요. 어떠세요? S : 가장 큰 행사를 함께 맡는 만큼 의미도 크고 보람도 크며. 부담도 큽니다. 부담이 큰 만큼 이걸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도 많이 들어요.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 한 게 보이는 전시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저희 전시회를 많이 찾아주시고 함께 해주신 임원들, 참여하시는 학우들이 뿌듯하면 좋겠습니다. J : 제가 졸준위에 자원하게 된 이유는 졸업하기 전에 하나라도 제가 못 해 본 일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향후 5년 이상은 작가로서 살 거라 예상하는데, 조직안에서 일하는 건 웹소설 작가로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이라서 졸준위를 견문을 넓힐 기회로 택했습니다. 그렇게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 시작하게 된 일인데, 그 외에도 경험하고 깨우치는 게 정말 많습니다. 특히 동료들과 함께하는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팀으로 졸업 준비를 진행하게 되면 다툼이 있을 수도 있고 남모르게 속상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열심히 준비한 아이디어가 고꾸라지기도 하고 뒤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한 걸음씩은 나아가고 있습니다. 혼자서 했다면 어느 한순간 제자리에서 멈췄을 것 같은 순간이 많은데, 동료들이 있기에 어려움이 생겨도 앞으로 발을 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Q 팬데믹 상황이니만큼 아쉬운 점도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 S : 올해는 그래도 가이드가 있고, 정부 지침에 따라 준비할 수 있었기에 그 아쉬운 점을 충분히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2020년도에 발생했었죠…. 작년 3학년 졸업 준비 위원회에서는 부위원장직을 맡았었는데 팬데믹 상황 때문에 계약해두었던 마루 아트센터를 쓰지 못했던 게 아직도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현 3학년 학우들께서 그 공간을 써주신다고 하여서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저희가 쓰지 못했던 만큼 3학년 분들께서 사용해주시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J : 졸업 준비를 끝낸 기념으로 작은 행사를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학년뿐만 아니라 후배들도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팬데믹 상황이다 보니 고려해야 할 점이 자꾸 나타납니다. 그래도 저희 졸준위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아무래도 힘든 일을 같이하는 동료들과는 유대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졸준위원회 위원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S : 우선 죄송합니다. 제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항상 고민하고 회의를 끝낼 때마다 본인을 돌아보곤 해요. 어떻게…. 잘하고 있는지. 제가 졸준위원장으로서 괜찮은 인간인지. 항상 생각합니다. 특히 작년 졸준위원들께서 심화 졸준위에 많이 지원해주셨는데 2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심화에서 새로 와 주신 위원들께도 1년이란 시간을 저희와 함께하겠다고 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J : 처음 역할을 분담할 때는 모두가 위원장이라고 말할 수 있게끔, 의도적으로 역할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위원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서, 총무 역할을 맡고 있어서, 급진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같이 해 줘서 고맙고, 마무리까지 힘내 보자는 얘길 전하고 싶습니다. Q 졸업전시회를 잘 끝내면 졸업일 텐데, 좀 이르지만, 소감이 듣고 싶어요. S : 졸업전시회까지 끝냈다! 짱이다! 라는 생각이 우선으로 들고요. 정든 곳을 떠나려니 아쉽기도 합니다. 이게 끝이자 또 새로운 시작이니 단단히 채비하고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으로서 졸업을 했으니 5~10년쯤 뒤엔 교수님들과 한솥밥 먹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사회와 함께하고 오겠습니다. J : 졸업 이후의 2022년을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전업 작가로서 보내는 1년이 될 텐데, 많은 것들을 배울 거라 예상합니다. 올해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계가 자주 찾아왔습니다. 처음 겪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물론 마감과 고통은 계속될 테지만, 온전하게 작가로 살면서 저 자신의 관리법, 설명서를 알아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3년 동안 즐거웠고, 내년부터는 더 즐기자는 생각으로 졸업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독자 여러분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S : 구독하시면서 재밌는 기사들 많이 읽으셨을 텐데 제 이야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 다니면서 항상 했던 생각이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슬쩍 말해보고 싶어요. 모든 창작물은 우리가 건강하고 살아있어야만 내보일 수 있기에…. 항상 살아나갑시다. 물 밑을 유영하고 있는 우리는 언젠간 수면 밖으로 나가 모습을 드러낼 존재들이니까요. 화이팅! J : 많은 말을 덧붙여서 절 소개하고 전공을 소개했는데, 이번엔 작품으로 말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졸업 작품에서 제가 무엇을 배웠고 무슨 글을 쓰는지도 나타나겠지만, 같은 수업을 들었던 19학번 동기들이 각자의 개성을 발휘해 얼마나 다른 글이 나오는지도 관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정리 : 이현수(만화콘텐츠스쿨 교수, 만화가) CKMC_Interview
우리가 사랑하는 드라마,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음식 등등 세상의 모든 콘텐츠는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 그 이야기는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우리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때때로 그 접점에서 소위 대박이 나는 이야기,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회자 되는 콘텐츠가 탄생한다. 아무리 서투른 화법이어도 누군가가 하고 싶었던 간절한 이야기라면 대중은 잠시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이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 세상은 더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것 역시. 우리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조금 더 용기를 내어야만 하는 이유이다. 그 용기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이제 막 자기 목소리를 세상을 향해 던지기 시작한 청강 출신의 두 청년, 이상아 작가(필명)와 OSIK 작가(필명)를 ‘청강& 토크콘서트 - 우리가 사랑하는 25가지 이야기’에서 만났다. 지난 11월 27일(토) 유튜브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된 청강& 토크콘서트 '우리가 사랑하는 스물다섯 가지 이야기' 출연진. 현업 웹툰작가, 웹소설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강대 교수진과 동문이 출연해 창작 팁을 공유했다.(왼쪽부터 문아름 웹소설작가, 이상아 웹툰작가, 양세준 만화가, OSIK 웹툰작가, 양혜석 웹툰작가) '민간인 통제구역'의 OSIK 웹툰작가. 현재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에 재학 중이다. 웹소설 '쌍년과 나'의 작화를 맡은 이상아 작가. 올해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을 졸업한 동문이다. 출처 : 알라딘 / 네이버시리즈 Q 제목이 강렬하네요. 우선 웹툰 ‘쌍년과 나’ 이야기부터 할까요. 어떤 작품이죠? 💬 이상아 : 웹툰 ‘쌍년과 나’는 웹소설 원작으로 우리 학교 교수님께서 연재하신 GL물인데요, 저는 청강대 재학 시절 작품을 읽어보고 팬이 되었습니다만, 졸업 프로젝트 진행 중에 교수님께서 영광스럽게도 콘티와 작화 작업을 제안해주셔서 그때부터 쭉 그림콘티와 작화를 맡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쌍년과 나’는 서로 몸이 바뀌어 증오하는 관계임에도 서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싸워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성격이 확실한 캐릭터들이 치고받고 싸우는 관계인 점에서 마음에 들었었네요. Q OSIK 작가님의 ‘민간인 통제구역’은 그간 학교 매체들에서 몇 번 소개되어 청강 만콘인이라면 잘 아실텐데요, 일생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2021 부천만화대상’에서 수상하셨습니다(짝짝짝).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 주시죠. 💬 OSIK : 축하 감사합니다! 제 데뷔작인 ‘민간인 통제구역’은 대한민국 최전방 부대 GP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군대 스릴러 장르의 만화로 폐쇄된 공간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과 군부대 부조리를 담은 만화입니다. Q 작품을 창작하시면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시는지 궁금해요. 💬 이상아 : 웹소설의 웹툰화, 즉 저는 작품에서 콘티 및 작화를 맡은 만큼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는 잘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졸업작품을 진행했던 기억을 떠올려 말씀드려보자면 웹툰 작업에서 이야기의 중요성은 캐릭터성과 더불어 공동 1위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성이 나온 이유는, 아무래도 웹툰이라는 장르는 장편이 주축이 되어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단편 웹툰도 있습니다만!) 몇십, 몇백 화를 진행하면서 독자들이 끝까지 이끌려 오게 하는 비법은 바로 웹툰 안에 있는 등장인물들,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이야기가 함께 1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캐릭터가 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탄탄한 구성의 이야기와 개연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공생관계에 가깝달까요. 💬 OSIK : 전 지금 이야기 작업과 작화 작업을 같이하고 있는데 이야기 작업의 비중을 훨씬 높게 두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림 자체로 매력적인 작화를 선보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찌 되었든 만화의 재미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매력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야기 구상 단계에서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구상 단계에서는 구상한 이야기가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닌지 관련 전문가님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몰랐던 이야기가 있으면 추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눈 전문가님의 성격으로 캐릭터를 만들기도 하면서 현실성을 부여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중 /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중 / 출처 : 네이버 영화 Q 두 분 모두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이니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 OSIK : 저는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왕좌의 게임’ 같은 방대한 스케일의 세계관이 담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매력적인 세계관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재미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긴 시간 동안 볼 수 있다는 점이 제가 흥미를 느끼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 이상아 : 저는 주로 호러와 스릴러, 군상극 등이 결합한 작품들을 좋아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작품은 영화 ‘더 페이버릿’과 드라마 시리즈 ‘페니 드레드풀’이 있습니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서사 진행과 함께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 고딕적이고 진중한 분위기, 그리고 누구 하나 명확히 주인공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이 대등한 분량과 서사를 지니고 있다는 점인데요. 주인공 혼자의 서사만을 이해하고 주변을 타자화하기보다 모두가 주인공과 같은 사정이 있고, 같은 감정을 느끼는 인간임을 보여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낍니다. Q 돌이켜볼 때 청강 만화콘텐츠스쿨 출신으로서 갖는 자부심도 있나요? 💬 OSIK : 우선 학과 커리큘럼 자체가 만화 제작에 꼭 필요한 수업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전문적인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께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만화가를 지망하고 관련된 공부를 하는 주변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영감을 받기도 하고 배우는 것 또한 청강대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상아 : 청강대에 들어와서 문아름 교수님을 뵙게 된 점이 제 가장 큰 자부심이자 메리트였습니다. 또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 좋은 장소였네요. 저를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해준 청강대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Q 앞으로 두 분이 들려줄 이야기가 너무 기대됩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싶으세요? 💬 OSIK : 저는 창작활동을 하면서 가능한 모든 장르를 다뤄보고 싶습니다. 장르마다 각각의 매력이 있고 또 창작했을 때 각기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많은 장르를 다뤄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 이상아 : 저는 항상 주인공뿐만 아니라 모두가 주목받고 이해받을 수 있는 작품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진행 중인 작업이 끝나면 제 졸업작품이나 다른 오리지널도 연재해 보고 싶네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정리 : 조희정(웹소설창작전공 교수, 다큐작가) CKMC_People
교육은 공동체의 유대감을 이끌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다. 홍명헌 청강대 평생교육원장의 ‘함께 하는 용기’에 관해 <월간 CKMC>에서 ‘고양이 그리기 릴레이 이벤트’를 시작한 지 3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이 이벤트를 빌미로 만화콘텐츠스쿨뿐 아니라 다양한 청강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는 게 우리의 ‘빅 픽처’였는데 예상보다 한땀 한땀 섭외가 필요한 일이라 진땀이 난다.(라임 무엇;) 그런 의미에서 자발적인 참여 의지를 보인 홍명헌 평생교육원장 같은 분은 편집자에겐 최소 귀인이다.(어쨌든 고양이 릴레이 그리기 이벤트는 계속된다, 쭉~~~) 인생의 큰 슬픔에 대해서는 용기를, 작은 슬픔에 대해서는 인내를 지니라. 때로 SNS의 프로필 이미지보다 프로필 한마디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홍명헌 원장의 프로필에는 이 문장이 걸려 있다. 이는 프랑스의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가 남긴 명언인 동시에 홍명헌 원장의 삶에 대한 태도를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가 생각하는, 누군가를 평생 교육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목소리를 청해 보았다. 2021 청강 교직원 하계연수 인터뷰 영상 ’스물다섯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중. 청강 21년 차인 그는 솔직담백한 언어로 청강의 공동체성을 반추하며 구성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모바일IT스쿨 스마트미디어 전공 홍명헌 교수입니다. 제가 담당하는 과목은 웹프로그래밍과 파이썬프로그래밍, 서비스기획과 모바일창업실무 등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갖추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교육자로서의 행복을 느낍니다. Q 먼저 고양이 이야기부터 꺼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번에 <월간 CKMC>의 고양이 그리기 릴레이 이벤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평소 <월간 CKMC>를 어떻게 보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 <월간 CKMC>는 10월부터 구독했습니다. 처음 읽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양한 구성과 깊이 있는 주제,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사진 등등 혼자 보기 아까운 내용으로 가득 찼습니다. 편집팀의 열정과 노고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할 때 40여 명이던 독자가 어느덧 800여 명으로 늘어난 이유는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월간 CKMC> 9호 대문을 장식한 홍명헌 교수의 ‘코즈몽’. 지난 6호 모델이었던 ‘코즈모’의 동생임이라고. Ⓒ홍명헌 Q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한편 교수님께서는 현재 청강대 평생교육원장으로도 보직을 맡고 계시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 말씀대로 현재 우리 대학 평생교육원장과 청강중장년기술창업센터장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원은 지역사회의 중장년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자연사랑, 인간사랑, 문화사랑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강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창업진흥원의 예산을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뛰어난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기술창업을 준비 중인 중장년을 지원하기 위하여 우리 대학에 유치하였습니다. 창업 준비 공간 및 창업기본교육, 상담, 자문 등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창업센터입니다. 개교 25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은 ‘평생교육’이라는 큰 화두를 갖고 있습니다. 두 기관 모두 중장년 대상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평생교육원은 미래교육처 소속이며, 청강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산학협력단 소속입니다. 소속이 다른 두 기관을 겸직하여 시너지 효과와 부서 간 장벽을 없애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Q 평생교육원장으로서 평생교육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평생교육’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신다면요? 💬 평생교육은 성인들에게 개인의 힘을 확장하고, 자기표현과 창조의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평생교육은 교육의 즐거움을 느끼고, 인격을 통합하며, 공동체의 유대감을 이끌어 함께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개인 스스로 경험의 의미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며, 개인의 품성을 성장하도록 이끄는 것이 평생교육의 가치라 여겨집니다. Q 청강대 평생교육원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 독일 철학자 악셀 호네트(Axel Honneth)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투쟁한다 했습니다. 인정을 세 단계로 구분했는데 첫 번째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서 얻는 인정입니다. 두 번째는 평등한 대접과 같이 사회에서 받는 인정입니다. 세 번째는 자신의 가치에 대한 공적 인정입니다. 기획한 프로그램에 많은 수강생이 지원할 때, 수강생들이 수료식에서 행복한 모습을 보일 때, 직원들이 주체적으로 생각하며 계획하고 행동하여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할 때, 직원들과 한 팀으로 일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난관을 극복하고 서로 격려할 때, 인정받고 보람을 느낍니다. 평생교육원을 운영하면서 세 가지 인정을 모두 받았다고 여겨집니다. Q 큰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한편으론 청강대 평생교육원을 운영하시면서 고민하셨던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떠세요? 💬 우리 대학의 비전과 가치를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일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평생교육을 진흥하기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했습니다. 교육부는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75개(‘21년 기준)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했습니다. 대학 대부분이 평생교육원을 설치 운영 중입니다. 지역주민센터, 도서관, 연수원, 백화점, 학원 등 다양한 평생학습 기관이 존재합니다. 정부 지원을 받는 기관에서는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이 활성화하여 유명 강사들의 강의를 무제한 싼 가격으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경쟁자뿐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대학의 콘텐츠와 강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으며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월간 CKMC> 구독자 및 청강에 몸담은 교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월간 CKMC>를 알게 되고 이렇게 인터뷰를 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합니다. 국내 최고 교육기관인 만화콘텐츠스쿨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구성원들의 열정을 매달 경험함으로써 즐거움과 성장에 큰 도움을 받습니다. 피카소는 “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 steal.”이라 했습니다. <월간 CKMC>의 콘텐츠를 하나하나 steal하면 즐거움을 경험하는 창의성의 확대뿐 아니라 평생교육원과 청강중장년기술창업센터도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입니다. 융합과 이종 결합을 통해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과 조직들이 즐거움과 혁신을 함께 도모하길 바랍니다. 인터뷰·정리 : 조희정(만화콘텐츠스쿨 교수, 다큐작가) CKMC_Space
어떤 풍경, 2021 가을 속으로 청강을 산책하다. 누구에게나 생각을 멈춰야 할 순간이 있다. 이런 경우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위를 하면서 과부하된 두뇌를 식히는 경향이 있는데, 직소 퍼즐이나 가벼운 낙서, 운동 등이 효과적이다. 그중에서도 별다른 준비나 도구 없이 내가 있는 자리에서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일이 있는데 그것이 산책이다. Ⓒ월간CKMC 다행스럽게도 청강대는 학교를 감싸고 있는 아주 근사한 길이 있어 걷기에 좋다. 현재 3관 뒤편으로 나와 적당한 소음을 내는 낙엽을 밟고 걷다 보면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길을 하나 만나게 된다. Ⓒ월간CKMC 약간 멈칫하게 되는 경사면이지만 천천히 오르다 보면 생각은 사라지고 바람 소리와 내 숨소리만이 남는 길이 된다. Ⓒ월간CKMC 오르다 보면 제법 높은 곳에서 학교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숨을 고르기 적당한 장소다. 매일 오르는 것이 버겁다 싶을 땐 초여름과 늦가을을 추천하고 싶다. 같은 장소라도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월간CKMC 인내심을 가지고 좀 더 오르면 청강대의 전통 한옥 ‘청현재’에 도착한다. Ⓒ월간CKMC 단아하게 앉아 있는 한옥 주변을 걷다가 숨이 평안해지면 멈췄던 생각이 다시 시동을 건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뒤죽박죽 엉켜있던 상태는 아닐 테니까. Ⓒ모해규 월간CKMC 자, 이 정도 됐으면 이제 내려갈 타이밍이다. 고요한 곳을 떠나 다시 머릿속을 채우러 말이다. 정리 : 이현수(웹툰만화창작전공 교수) CKMC_News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대학 25주년 설립자의 날 기념행사 개최 Ⓒ월간CKMC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는 지난 11월12일, 대학의 설립자인 故 청강 이연호 선생의 뜻을 기리는 ‘25주년 설립자의날(Founder’s day)’ 기념식을 진행했다. 청강대의 설립자인 청강 이연호 선생은 1976년 국내 최초로 알로에 시험 재배에 성공하여, 남양 알로에(현 ㈜유니베라)를 창업한 창업주이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교육사업에 대한 뜻을 펼치고자 지난 96년 청강문화산업대학교를 설립하였으며, 같은 해 11월에 작고하였다. 이날은 특별히 대학의 설립 25주년 설립자의 날을 기념하여 [첫 마음]이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토크쇼를 개최하였다. 청강대 웹소설창작전공 조희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는 △이수형 이사장(학교법인 청강학원), △구성회 이사(학교법인 을지학원), △임청산 이사(전 국립공주문화대학 총장), △황봉성 총장(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 패널로 참여하였다. 다큐멘터리 토크쇼에서는 대학의 지난 25년을 돌아보며 설립자 청강 이연호 선생의 뜻을 되새기고, 기업가로서 남긴 족적을 돌아보며 대학의 설립을 결심하기까지 삶의 여정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가오는 다음 25년을 맞이하며, 대학 구성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새로운 비젼을 논의하였다. 다큐멘터리 토크쇼 <첫 마음>은 청강대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지난 96년 개교한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이다. 게임, 웹툰 및 웹소설, 애니메이션, 융합콘텐츠 창작,공연예술, 패션, 푸드 등 기존 대학에서 다루지 않았던 차별화된 콘텐츠 관련 전공을 개설하여 문화산업계 전반의 다양한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언론이 보는 청강] 블록체인 플랫폼 ‘체리’, 국내 첫 기부 웹툰 공모전…18명 수상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재학생이 웹툰을 그리고 있다.(사진=청강문화산업대 제공) 앱을 이용해 MZ 세대의 기부 참여를 높이고 있는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CHERRY)가 '제1회 기부 좋은 날, 체리 웹툰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7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기부 플랫폼 체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올피플이 주관했으며 협력사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후원사로는 IT여성기업인협회가 참여했다. 기부를 주제로 건전한 웹툰 문화를 만들고, 기부에 대한 미래 세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에는 직장인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150명이 참가했으며, 체리 플랫폼의 기부 캠페인이나 자신의 기부 이야기를 웹툰으로 표현했다. 수상자 중 특선을 수상한 김준성 씨는 "내가 그린 웹툰의 주인공처럼 나 또한 소량의 기부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체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한 웹툰 문화와 기부 활성화를 위한 기부 웹툰 공모전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상작은 기부 플랫폼 체리 앱 내 웹툰 배너와 다양성 웹툰 플랫폼 '올피플툰'에서 확인할 수 있다. CKMC_Class
장르스토리창작(웹툰만화창작전공 3학년 1학기, 2학기) 1학기-장르스토리창작(로맨스/SF/드라마) 2학기-장르스토리창작(호러/액션/미스테리) 장르의 역사와 의미, 구성요소들을 이해하고 각 장르의 특징들을 습득하여 자신의 스토리 작성에 적용해보는 수업이다. 장르별 다양한 레퍼런스들의 소개와 감상을 통해 장르 작품들을 분석해 보는 수업이기도 하다. ■ 실습 과제 8주차:장르를 하나 또는 둘 이상 선택하여 장르적 특징을 자신의 개성과 맞물려 작품을 설계하고 기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과제. 15주차:제출한 기획서에 해당하는 작품의 1화~3화의 대본을 써 보는 과제. ■ 우수 과제 (※과제의 성격상 외부노출이 불가해 우수과제는 게시하지 않습니다.) ■ 학생 피드백 -여러 장르의 법칙이나 클리셰, 서브장르 등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장르마다 실습이 있어 스토리를 하나씩 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공개적으로 피드백 진행도 학생들과 스토리를 고민할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후반에 스토리 실습이 재밌었는데 결과물을 중간/기말과제로 발전시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관심이 없던 장르에 흥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웹소설창작실습 I,II(웹소설창작전공 2학년 1학기, 2학기) 웹소설 작가 데뷔를 위한 AtoZ가 이루어지는 웹소설창작전공 2학년 전공수업. ‘웹소설창작실습 I’(2-1학기)은 웹소설 창작을 위한 도입 이론 강의 및 웹소설 10편 쓰기를 목표로 웹소설 독자와 시장, 작품의 구조와 틀, 서사의 얼개 등을 함께 익힌다. ‘웹소설창작실습 II’(2-2학기)는 업체와 함께 진행하는 특강형 프로젝트 수업. 고렘팩토리, 디앤씨미디어, 작가컴퍼니, 로크미디어, 디앤씨미디어, 작가컴퍼니가 수업에 참여해 작품 계약까지 이루어지는 산학연계 수업이다. ■ 실습 과제 웹소설창작실습 I : 웹소설 총 10편 원고 웹소설창작실습 II : 웹소설 기획안 및 원고 ■ 우수 과제 (※과제의 성격상 외부노출이 불가해 우수과제는 게시하지 않습니다.) ■ 학생 피드백 -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작가분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수업내에서도 서로 피드백하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직접 10화까지 작품을 완성해 연재 실전에 어울리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교수님 및 동기들과의 피드백으로 글이 좋은 쪽으로 변화해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실제로 웹소설을 쓰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학생 개개인에 대한 자세한 피드백이나 업계 동향 등을 알려주신 게 더 강의시간에 집중할 수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CKMC_Critic
마쓰모토 히토시의 다큐멘탈 / 출처 : 아마존 프라임 우리는 정말로 웃기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는가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하고 이런저런 영상을 뒤지다가, 일본의 게닌(일본에서 코미디, 희극을 아울러서 지칭하는 말. 또는 희극인) 프로그램 <마쓰모토 히토시의 다큐멘탈>이라는 프로그램의 시즌 3를 보게 되었다. 상대방을 웃기는데 정평이 난 게닌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진행한 배틀로얄 프로그램인데, 룰이 참 재밌다. 웃으면 탈락. 즉, 참가자들은 자신이 혼자 남을 때까지 상대방의 개그에는 웃지 않으면서 또 자신의 개그로 상대방을 웃겨서 탈락시켜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흥미로운 룰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부와 후반부의 재미에는 확 차이가 났다. 참가자들이 처음에는 다양하고 재치 넘치는 농담이나 행동으로 상대방을 웃기려고 노력했던 반면에 뒤로 갈수록 자극적인 방식으로, 성기를 노출하거나 대소변을 보는, 말 그대로 선 넘고 깨는 방식으로만 상대방을 웃기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런 진부한 개그는 게임이 중반을 넘으면서 서로의 개그에 내성이 생기고 웃음을 참는 데 익숙해졌기에, 깜짝 놀라게 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웃긴다는 쉬운 선택지의 유혹에 넘어간 결과가 아닐까 한다. 덕분에 프로그램의 재미는 급격히 떨어졌지만 말이다. 물론 웃음은 선을 넘는 충격에서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저런 돌발행동이 헛웃음을 유발하기 쉬운 것도 맞다. 하지만 그러한 시청자들이 헛웃음만을 원했다면 굳이 TV 프로그램을 켤 필요도 없을 것이다. 화장실에 가서 하의를 벗기만 해도 볼 수 있는 것들이지 않은가? 그리고 이는 이 방송의 참가자들이 더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성기를 노출하거나 대소변을 보는 것이 웃음에 있어 지고의 영역이었다면, 프로그램이 시작하자마자 그렇게 하지 않았겠는가? <다큐멘탈>은 그 짜임새만큼은 훌륭하나, 아무래도 룰적으로는 정비가 더 필요한 포맷으로 보인다. 얼마 전 한국의 한 코미디언이 요즘에는 못생겼다는 말만 해도 난리가 난다며, 코미디 프로그램이 몰락하고 있다고 항변하는 기사를 봤다. 이렇게까지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모르면서 어떻게 코미디언을 하고 있는지 염려가 되는 진단이었다. 아무리 수위를 풀어준다고 해도 TV에서 익명 사이트나 개인 방송 채널의 수위를 넘어설 수는 없을 터이고, 실제로 그렇게 온라인에서 제작된, 폭력적으로만 선을 넘는 작품들의 반응이 그렇지 않은 작품들에 비해 유별나게 인기가 있지도 않다. 아니, 오히려 대중적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자기들만 낄낄거리고 끝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웃기는 건 좋다. 인류 문명의 자랑스러운 미덕 중 하나다. 하지만 선을 넘는 것만이 웃기는 일은 아니고, 선을 넘는 것에는 폭력적인 방식만 있지도 않다. 폭력적인 방식으로 선을 넘는 행위는 이미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고, 그렇지 않은 웃음에 비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도 않다. 그런데도 선을 넘지 못하도록 막는 사람들 때문에 자신이 못 나간다고 생각한다면, 웃기고 싶은 것인지, 상대방을 조롱하고 불편하게 만들면서 자신의 우위를 과시하고 싶은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2021년에 정말로 선을 넘는 것만이 웃기는 일이라고 믿는다면, 그리고 이 허황한 믿음을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전가한다면, 그건 정말이지 웃기지도 않는 일이다. 글 : 홍석인(만화콘텐츠스쿨 교수, SF작가) CKMC X EBS_Guide
[팟빵 웹소설창작특강 36회] '슬래셔 호러 장르'의 숨겨진 이야기 – 홍지운 작가 안녕하세요. SF 작가 홍지운입니다. 저번 회차에서는 슬래셔 호러의 주제 의식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었죠. ‘스크림’, ‘13일의 금요일’, ‘핼러윈’ 등등 정말 걸작 영화가 많은 이 장르인데요. 이 모든 이야기는 일종의 카산드라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래서 괴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괴물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이야기이고 그러도록 내가 뭘 했어라고 했던 것처럼 주인공이 올바른 조언을 했지만 부당하게 무시당하고 부당하게 무시당하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대한 이야기라고 정리를 해드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슬래셔 호러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어가 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슬래셔 호러에 나올 법한 인물 유형들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인물 유형이 어떤 식으로 기능을 하는지 어떤 식으로 작품의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려고 합니다. 제가 슬래셔 호러에서 요구되는 인물 유형을 크게 이렇게 잡고 있어요. 일단은 피지배자로서의 카산드라와 예언자로서의 카산드라, 괴물 그리고 괴물의 지배자 여기까지가 가장 좀 메인이 되는 인물 유형이 되겠고요. 다음으로는 불신자가 있을 테고 마지막으로는 이야기꾼이 있다고 설명해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이 인물 유형 각각 인물 유형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부터 설명해 드려보도록 할게요. 카산드라가 지금 슬래셔 호러의 어떤 원형이 되는 신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저번 회차에서 설명해 드렸던 것처럼 카산드라는 무척이나 복잡한 인물이었죠. 그래서 대부분의 슬래셔 호러에서 카산드라의 역할은 두 사람 정도쯤이 나눠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닌데 어쨌든 여기서 역할을 나눠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피지배자로서의 카산드라와 예언자로서의 카산드라. 이 두 인물이 각각의 역할을 맡거나 한 인물이 두 역할을 다 맡거나 아니면 여러 인물이 두 역할을 일정 부분 나눠서 쓰거나 다양한 선택지가 가능합니다. 약간 뻔한 이야기를 하자면 살인마에게 쫓기면서 비명을 지르는 아름다운 금발의 백인 여성 같은 느낌 그래서 이 피지 베델로스의 카산드라 슬래셔 호러의 주인공들은 오랜 세월 대상화되었고 소비됐어요. 이 사람은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혹은 아름다워서 집단에서 소외되었고 집단이 착취하는 대상이었기도 해요. 일단 무시를 당하는 건 확실했었죠. 그리고 슬래셔 호러의 괴물들에게 목숨을 위협받기도 했고요. 이 주인공을 떠올려보면은 정말로 무시를 잘 당한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계속) CKMC_Tip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의 입시 정보와 다양한 학교 소식을 한 눈에! 수능이 끝났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수능까지 치루느라 고생한 입시생 여러분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가 끝이 아니죠. 실기, 수시, 정시 등 다양한 입시전형과 정보들이 쏟아지는 시기입니다. 물론 일찌감치 본인 진로에 맞는 입시 정보들을 수집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오늘 월간CKMC 팁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과 관련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을 모아봤습니다.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홈페이지 입시안내(https://ipsi.ck.ac.kr/) 청강대 홈페이지에는 입시안내를 위한 페이지가 있습니다. 수시/정시 모집 안내부터 전공소개, 스쿨안내서 등 다양한 스쿨 정보와 입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전년도 입시 결과 및 경쟁률 확인까지 열람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신게 있다고요? 걱정하지마세요. 입시상담 게시판까지 운영하고 있어 궁금한 점을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이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입시정보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스쿨소식, 작가 인터뷰, 만화계 뉴스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이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전공, 커리큘럼, 교수진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학생 근황 및 인터뷰 등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의 입시정보 및 다양한 소식들을 알 수 있는 채널들을 알아봤습니다. 입시 준비를 하시는 많은 구독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학교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 이현수(만화콘텐츠스쿨 교수, 만화가), 조희정(만화콘텐츠스쿨 교수, 다큐작가) CKMC_이종범의 웹툰스쿨
Q. 안녕하세요. 현재 제조업에서 종사하는 직장인입니다. 욕심이 많아 연구직 커리어를 유지한 채 만화가로서의 소망도 이루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퇴근 후 그림 연습, 원고 습작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회사가 겸직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작업이 필요한 겸직을 허가해준 사례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완결까지 전부 작업 후 연재처를 구하는 것인데 과연 가능할까요? A. 많은 분이 만화 아닌 곳에서 만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노동집약적인 만화 원고 제작을 끝까지 준비하겠다는 생각은 실현 가능성과 별개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다만 아직 원고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면 원고 제작 공정 전체를 경험하시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그렇다면 원고 제작 중간 수정이나 피드백, 더 앞서 나가서 초반 원고를 통해 연재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원고를 전부 준비한다는 말씀처럼 들리는데요. 작품이 좋아 완결까지 만든 원고가 연재처를 얻을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하게 된다면 그간의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 일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리스크가 따르는 일입니다만…. 더 자세한 답변은 아래 이종범의 웹툰스쿨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CKMC_원장 일기 6화
홍윤표(만화콘텐츠스쿨 원장) CKMC_Cartoon
숲길을 산책하다 도토리를 주우면 모자를 벗겨보세요. 편집 후기 이현수 : 근래 이렇게 바빴던 적이 있었나. 기억에 없는 걸 보니 정말 오래간만의 정신없음이었다. 그래도 주위에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아 무사히 11월을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휴… 올해도 무사히… 조희정 : …요컨대 ‘공사다망(公私多忙)’이 이런 의미였구나. 잊지 못할 2021년 가을 monandol : …무심히 시간을 사뿐히 지르밟고 가소서. 월간CKMC 2021년 12월(09호) 발행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편집 : 모해규, 조희정, 이현수 디자인 : monandol *월간CKMC에 실린 모든 콘텐츠의 권리는 글쓴이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