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바뀌는 코로나19 방침 정리

2022/3/1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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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닉

코로나19 치료 체계 어떻게, 왜 바뀌는지 알아봤고
이번에 북한이 쐈다는 미사일의 정체는 무엇인지 살펴봤어요.
2022 대선 프레지던트 메이커 결과까지 준비했어요.

🦔고슴이: 뉴니커, 혹시 뉴닉 레터가 가끔 안 온 적 있다면 공지사항을 확인해주겠슴? 특히 네이버 메일을 쓴다면 꼭 확인해주슴! 주변 뉴니커에게도 널리 알려주슴! 🔊

코로나19 새로운 치료 체계

PCR 검사 안 받았는데 확진이라고?

2020년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후, 벌써 2년이 지났는데요. 국내 확진자 수는 최근 가장 많이 나오고 있어요. 오늘(14일)부터는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맞춰 새로운 치료 체계가 시작될 거라고.

어떤 점이 바뀌는데?

PCR 안 받아도 돼 🙅: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따로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확진자로 인정돼요. 단, 개인이 집이나 보건소에서 스스로 하는 검사의 결과는 인정되지 않고요.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95%를 넘어 믿을 만하다고 판단한 것.
먹는 약도 병원에서 💊: 60세 이상인 사람이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그곳에서 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어요.
입국 격리 이젠 안녕 👋: 21일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해야 했던 자가격리(7일)를 안 해도 돼요.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까지 마친지 6개월이 안 됐거나, 3차 접종을 받은 사람을 가리켜요.

코로나19를 가볍게 앓는 환자라면 격리 없이 일반 병실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하고, 학생의 경우 가족 중 확진자가 나와도 등교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변화도 있는데요. 정부는 한 달 동안 이렇게 해보고, 괜찮으면 연장하겠다고 했어요.

환자 수는 역대급인데 왜 규제는 약해져?

의료 기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예요. 확진자가 너무 빠르게 늘어나자 이들을 관리할 의료·행정 인력이 부족해졌거든요. 그래서 확진자로 인정받기 위해 거쳐야 할 단계를 둘(신속항원검사→PCR 검사)에서 하나(신속항원검사)로 줄이고 공무원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입국 격리도 없애는 것. PCR 검사 의료 인력은 요양병원이나 확진자와 함께 사는 사람 등 꼭 PCR 검사가 필요한 사람에 집중할 수 있고요.

다른 나라는 어때?

미국과 유럽은 확진자가 줄면서 방역 규제를 풀고 있어요. 몇몇 나라는 마스크 쓰는 것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꾸고 있고요. WHO에서는 코로나19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끝내는 것도 논의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있는 아시아 지역은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당장 미국·유럽 수준으로 규제를 풀 순 없을 거라고.

북한 ICBM 시험 발사

자꾸 선 넘는 북한?

올해 들어 북한이 미사일 쐈다는 뉴스가 부쩍 늘었잖아요. ‘북한이 또...’ 하고 생각했다면, 잠깐!✋ 이번에는 조금 더 유심히 봐야 할 것 같아요. 북한이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시험하며 선을 넘으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왔거든요.

ICBM... 그게 뭐더라?

엄청 먼 곳까지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에요.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공격 가능 🇺🇸: 미사일은 얼마나 멀리 떨어진 목표물을 때릴 수 있는지(=사거리)에 따라 종류를 구분하는데, 사거리가 5500km 이상이면 ICBM으로 봐요. 북한은 2017년에 1만 3000km까지 갈 수 있는 ‘화성-15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요. 그러자 미국은 발칵 뒤집혔어요. 1만 3000km면 수도 워싱턴D.C.까지 공격할 수 있거든요(그래픽).
핵 공격도 가능 ☢️: 북한이 핵무기를 ICBM에 태우면 미국을 상대로 핵 공격도 할 수 있어서, 과거 미사일과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에요.
“이 선을 넘지 마시오” 🚫: 그래서 미국은 북한의 ICBM을 ‘레드라인’으로 딱 정해뒀어요. 이 선을 절대 넘지 말라고 한 거예요. 2018년, 북한은 미국과 협상을 하려고 선을 안 넘겠다고 했고요: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멈추겠다(=모라토리엄).”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깨진 뒤에도 북한이 이 선을 넘은 적은 없었어요.

그럼 이번에 선을 넘었다는 거야?

북한이 대놓고 그렇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은 그렇다고 봐요. 북한이 최근에 쏜 미사일을 분석해보니, 신형 ICBM인 ‘화성-17형’에 들어가는 기술을 시험한 것 같다는 거예요. 북한은 ‘정찰위성’ 기술을 시험한 거라고 했었는데요. 정찰위성과 ICBM에 쓰이는 기술은 거의 똑같다고. 위성을 태우면 정찰위성이 되지만 무기를 태우면 ICBM으로 쓸 수 있는 거예요.

북한, 왜 그러는 걸까?

몇 가지 분석이 있어요:

미국, 나 잊지 마 👈: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는 말이 나와요. 미국은 지금 중국·러시아 등 신경 써야 할 문제가 많아 북한에 눈길을 줄 여유가 별로 없는데요. 북한이 미국 옆구리를 쿡쿡 찔러보는 것 같다는 거예요.
윤석열, 잘 봐 👀: 우리나라 정부가 바뀔 때 북한이 이런 식으로 도발한 게 한두 번이 아니라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긴장감을 확 높여서 ‘길들이기’를 하려는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갈게, 마이웨이 👋: 자신이 세워둔 시간표에 따라 미사일 개발을 착착 진행하고 있는 거라는 얘기도 있어요.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면서 ‘역시 믿을 건 핵무기·미사일뿐’이라 판단했을 거라고 보는 전문가도 많다고. 곧 핵실험을 할 것 같다는 말도 나오고요.

2022 뉴닉X뉴웨이즈 프레지던트 메이커

뉴니커, 어떤 세상을 꿈꾸나요?

지난주 대통령 선거 투표 모두 잘했나요? 뉴닉은 주제별&후보별 공약을 정리한 ‘대선키트’부터 고슴이가 대선 후보 직접 만나보는 ‘스피드대선’까지, 뉴니커가 앞으로 더 나은 5년을 선택할 수 있게 콘텐츠를 준비했는데요. 그중 눈 떠보니 대통령이 되어 다짜고짜 청와대로 가야 했던 #대통령 #유형게임 도 있었어요. 젊치인 만드는 ‘뉴웨이즈’와 함께했던 2022 프레지던트 메이커였는데요. 그 결과를 오늘 공개합니다!

총 3만 3376명이 각자 원하는 세상을 만들고 공유해주었어요. 과연 사람들은 어떤 모습의 나라를 가장 많이 꿈꿀까요?

각 질문별로 1등 답변 꼽아보았어요 🥇

질문1: 출근하자마자 결정할 일이 잔뜩! 정부 슬로건이 필요해요.

음, ‘누구나 살고 싶은 모습으로 사는 나라’로 할게요. (22764, 68.3%)
음, ‘누구나 먹고살기 넉넉한 나라’로 할게요. (10553, 31.7%)

질문2: 국민이 잘 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국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일 겁니다! (22528, 67.6%)
국민들의 소득 수준을 높일 겁니다! (10789, 32.4%)

질문3: 국민에게 어떤 나라를 약속하시겠어요?

실패해도 괜찮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부운! (23700, 71.1%)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부운! (9617, 28.9%)

질문4: 이제 예산을 정해야 해요. 어디에 예산을 가장 많이 쓰실 거죠?

🧑‍🔧 일자리와 노동 (11418, 34.3%)
❤️ 복지와 안전망 (8942, 26.8%)
🏡 주거와 부동산 (7699, 23.1%)
🌳 환경과 동물 (3239, 9.7%)
🌈 다양성과 관계 (2019, 6.1%)

질문5: 이렇게 된 이상, 이런 대통령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원칙을 가지고 힘 있게 추진한 대통령이었지.(17488, 52.5%)
안심할 수 있게 설득하고 대화한 대통령이었지. (15829, 47.5%)

질문6: 국민들이 내일을 더 기대하려면 뭐가 더 필요할까요?

새로운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겠어. (18864,56.6%)
다양한 문화에 과감하게 투자하겠어. (14453, 43.4%)

가장 인기 있던 나라 모습은...! 두구두구... 🥁

각 질문에 어떤 답을 하느냐에 따라 수많은 다른 나라가 나올 수 있는데요. 1803명이 완전히 같은 모습의 나라를 꿈꿨어요. 아이템마다 숨겨진 메세지가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춤추는 사람: 누구나 먹고 살기 넉넉한 나라 vs. 누구나 살고 싶은 모습으로 사는 나라
하트: 국민 행복 지수가 높은 나라 vs. 국민 소득이 높은 나라
점프중인 사람: 누구나 성공할 수 있게 돕는 나라 vs. 누구도 실패하지 않게 돕는 나라
뭉게구름 하늘나라: 주거와 부동산 vs. 일자리와 노동 vs. 환경과 동물 vs. 다양성과 관계 vs. 복지와 안전망
종이컵을 든 사람들: 원칙을 가지고 힘 있게 추진하는 나라 vs. 안심할 수 있게 설득하고 대화하는 나라
유니콘: 새로운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나라 vs. 다양한 문화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나라

뉴니커가 원하는 나라와 얼마나 비슷하고, 또 얼마나 다른가요?

이번 제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뽑혔는데요. 우리나라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또 대선이 끝났다고 다 끝난 게 아니에요. 선거 결과는 숫자로 나왔지만, 숫자로는 전할 수 없는 얘기도 있잖아요. 더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의사 결정권자를 뽑을 수 있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도 남아 있고요. (🦔: 뉴니커, 앞으로도 쭉 지켜봐주슴!)

*2022 대통령선거 프레지던트 메이커는 세상과 호기심을 연결하는 콘텐츠 플랫폼 뉴닉, 만 39세 이하 젊치인을 통해 변화를 만드는 뉴웨이즈가 함께 했습니다. 3만 3376명이 참여한 결과는 이곳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UPDATE 🇺🇦🇷🇺

1. 정전 협상 실패: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독일 숄츠 총리가 전쟁을 잠시 멈추라고 푸틴과 얘기해보려 했지만 실패했어요.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군사 활동 금지 지역으로 만들고, 우크라이나 땅의 일부를 떼어주는 등 요구를 들어줘야 전쟁을 멈추겠다고 했는데요.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프랑스는 “푸틴이 전쟁을 끝내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봤어요.

2. 우크라이나 EU 가입 거부: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EU가 거절했어요: “전쟁 중인 나라를 받을 수는 없다.” 다만 러시아 제재를 유지하며 우크라이나와 경제·정치적으로 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어요.

3. 페이스북 러시아군 폭력적 표현 허락: 페이스북이 동유럽 이용자에게 푸틴과 러시아군에 대한 ‘폭력적 표현’을 허용했어요. 원래는 페이스북에 ‘푸틴 죽어라’ 같은 게시물을 올리면 규정 위반으로 삭제되는데요. 침공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분노를 표현할 수 있게 한 것. 다만 러시아 시민을 향한 일방적인 혐오 표현은 엄격히 규제한다고.

한숨 돌린 울진 산불

지난 4일, 경상북도 울진에서 시작돼 강원도 삼척까지 번진 산불의 큰 불길이 드디어 잡혔어요. 불이 시작된 지 약 213시간 만인데요. 이번 산불은 지금껏 났던 산불 중 가장 길게 이어진 것으로, 축구장 2만 9000여 개 정도 면적을 태우고서야 꺼졌어요. 아직 작은 불이 남아있어서 완전히 끄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고요.

쑥쑥 자란 NFT 시장 📈

NFT 시장에서 거래되는 돈이 지난 1년 사이에 약 215배 많아졌어요. NFT는 가상자산에 붙이는 진품 인증서를 말하는데요. 희소성 때문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며 시장이 커진 거예요. 하지만 NFT시장이 한 번에 확 뜨거워지자 올해는 열기를 좀 식히려는 움직임이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결속은 우리의 무기 🤝

새로 뽑힌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의 업무를 잘 넘겨받기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라는 팀을 만드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인수위원회의 장으로 임명했어요. 둘은 후보 시절 단일화를 하며 당선되면 같이 정부를 꾸리자고 약속한 사인데 이번 인수위원장이 그 시작인 것 같다고.

부커상 후보에 오른 한국 문학 🌎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가 부커상 후보에 올랐어요. 부커상은 노벨 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데요. 한국 소설 두 편이 동시에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5월 26일이면 최종 수상 결과를 알 수 있어요.

©TIME/Youtube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이 어제(13일) 막을 내렸어요. 하지만 여기 세계인의 축제에서 기적을 만들어내고도 웃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어요. 바로 우크라이나 대표팀이에요 🇺🇦. 이번 패럴림픽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10개가 넘는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순위 2위에 올랐지만 계속되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돌아갈 집도, 가족도 잃어버렸거든요.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을 딴 쉬아르코 선수의 집은 폭격을 당했고, 랄레티나 선수의 아버지는 러시아군에 붙잡혀 생사를 알 수 없다고. 베이징에서 우크라이나로 가는 비행기도 없고요. 선수단과 우크라이나 패럴림픽 위원장은 지난 10일 선수촌에 모여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어요: “사람들은 죽음이 아니라 삶을 누려야 한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 당장 전쟁을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