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20대 청년의 장례가 두 번 있었습니다. 경칩과 춘분을 지나며 이제는 완연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미처 꽃
 
장례지원 / 아픈 사람이라도 곁에 있어야 행복한거야 
ㅡ장례에 참여한 친구가 20대 청년인 고인에게 쓴 편지ㅡ  
20대 청년들의 장례
  3월에는 20대 청년의 장례가 두 번 있었습니다. 경칩과 춘분을 지나며 이제는 완연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미처 꽃 피우지 못한 청춘들을 배웅하며 이제는 아픔 없이 편히 쉬라는 인사를 건네봅니다. 8천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 때문에 가족의 장례를 치르지 못한 이들에겐 부디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슬픔이 주어지기를. 고인의 아픔을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며 자책하던 친구들의 죄책감이 덜어지기를. 어쩔 수 없는 상황 탓에 자식의 장례를 포기해야 했던 이들에겐 가슴 찢어지는 긴 후회의 밤이 찾아오지 않기를. 

  나눔과나눔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는 이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던 이들 모두를 기억하겠습니다.
무연사회, 죽음을 그림으로 기억하다 / 정재원의 그림이야기 18
  출근을 시작하며, 각자 자신만의 유골함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종종 관을 들어 올리거나 분골된 양과 모양새를 통해 그분들의 삶을 유추해보곤 합니다반은 추측일 뿐이지만 유골함의 무게를 생각해 보면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탓인지 근래에는 출근하는 분들의 손을 맞잡거나 이야기를 들으면 얼만큼의 유골함을 지니고 살아가는지 알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공유와소통 / 해피엔딩(주)과 (사)나눔과나눔 업무협약체결 
  해피엔딩 주식회사(대표이사 박덕만)는 (사)나눔과나눔(이사장 배안용)과 2일 저소득 시민 및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장례지원과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 운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Re'member Day / 봄이 오면 제주4.3을 기억해주세요  
🙏Re'member day(리멤버데이)는 사회적인 애도가 필요한 날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함께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짧은 묵념과 애도로 함께 해 주세요. 
나눔과나눔의 활동가들은 제주 4.3을 기억하기 위해 잠시 업무를 내려놓고 ‘제주 4.3평화기념관’ 온라인 관람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막연히 알고 있었던 4.3의 비극과 구체적인 내용들을 전시자료와 설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안타까움과 슬픔, 분노가 교차하며 최종적으로 도달한 결론은 ‘평화’였습니다. 평화를 위해, 분단과 전쟁을 막기 위해 희생된 분들의 이름과 얼굴을 마음에 새기며 나눔과나눔은 나름의 방식으로 사회적애도를 했습니다.

  올해는 제주 4.3의 73주기였습니다. 분단과 전쟁을 막으려던 사람들이 희생되었던 가슴 아픈 비극을 함께 기억하고 애도해 주세요. 
Re'member Day / 3월 31일은 스텔라 데이지호 참사 4주기입니다 
"내 자식은 만 3년이나 되도록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를 모르고 있어. 차라리 죽은 게 확실해 내가 유가족이라도 되어 마음을 접고 명절에 뭐라도 한 그릇 먹이고 싶어"

  2017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 스텔라 데이지호는 남대서양 우루과이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습니다.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당시 배에는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필리핀인 2명만 구조되었습니다.
2017년 7월 11일. 스텔라 데이지호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수색선박의 계약기간이 종료되었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 참사 규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1호 민원이었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의 쌍둥이배인 스텔라 유니콘호는 화물 탱크에 균열이 발견되었습니다. 동일 선사의 배인 스텔라 퀸호는 상갑판 균열로 물이 샜고, 솔라 엠버호는 외벽 균열로 철판을 덧대 항해하기도 했습니다. “선사가 노후 선박을 운항하면서 선체균열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선원의 인터뷰에 선사는 ‘돌출행동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2019년에는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반대로 2차 심해수색 예산이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민간인 사고에는 국가 예산을 쓸 수 없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수색 도중 선원의 유해를 발견했지만 계약 내용에 없다는 이유로 수습하지 않은 일도 있었습니다. 참사 4주기인 오늘도 스텔라 데이지호의 유족들은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스텔라 데이지호 참사를 잊지 말고 기억해주세요. 함께 애도해주세요.
나눔과나눔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무연고사망자분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동행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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