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드디어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올리면서 전 세계가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네요! 한창 축제를 즐길 시기라 관련 소식이나 경기 중계에 눈길이 자주 가는데, 안타깝게도 이 뜨거운 관심을 악용한 범죄도 함께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해요.
사이버 범죄 조직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해 20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글로벌 보안 기업 포티넷은 자사 위협 인텔리전스 기관인 포티가드 랩스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드컵 관련 사이버 위협을 조사한 결과를 지난 9일에 발표했어요.
조사 기간 FIFA 월드컵 2026 관련 1만 3천 개 신규 도메인이 등록됐고, 이 중 약 8.8%가 악성 또는 의심 도메인으로 분류됐어요. 피싱과 가짜 티켓 판매 사이트, 텔레그램을 통한 암표 사기, 가짜 굿즈 쇼핑몰, 악성 베팅·스트리밍 앱, 소셜미디어 사칭 계정, 가짜 채용 공고, 암호화폐 사기 등 여러 유형의 위협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인됐어요.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위협은 가짜 티켓 판매 사이트예요. FIFA 공식 페이지를 모방한 다수의 가짜 티켓 사이트들은 허위 결제 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로그인 정보·결제 정보를 탈취한다고 포티넷은 설명했어요. 로그인 정보 탈취 피해 규모도 심각해요.
포티가드 랩스는 인포스틸러가 수집한 스틸러 로그에서 FIFA 관련 URL 4천 600개 이상 발견했으며, FIFA 관련 사이트 방문자의 로그인 정보 27만 건 이상이 노출된 것을 확인했어요. 과거 유출 데이터에서도 FIFA 관계자 및 조직 계정 천 500건 이상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해요.
포티넷은 오래된 로그인 정보라도 피싱 등 사기 수법과 결합하면 계정 탈취 및 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또한 티켓 구매 시 FIFA 공식 채널을 이용하고 출처 불명의 중계 링크나 제삼자 앱 설치를 삼갈 것을 권고했어요.
한창 무르익은 축제 분위기에 편승해 소중한 개인정보와 자산을 노리는 수법이 생각보다 정말 교묘한 것 같아요. 남은 월드컵 경기를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라도 공식 채널 확인과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금지라는 기본 수칙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겠어요.
<관련기사>
○ "저렴하게 월드컵 티켓 사실래요?"…믿고 눌렀다가 큰코다친다 (2026.05.30.)
○ 2026 동계 올림픽 시즌, 피싱·가짜 티켓 사기 기승...소비자 주의 필요 (2026.02.20.)
○ "파리올림픽 티켓 저렴하게" 알고보니 사기…사이버공격 주의보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