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호 미리보기
#작은도시이야기 소식
# 소동호 이야기
# 여름날의 나를
# 그래, 그날
#8월 예술 소식 |
|
|
안녕하세요!👋
청두입니다.🌦️
예년보다 긴 장마가 진행 중입니다. 덥고 습한 날 속에 시인들 모두 무탈히 잘 지내고 계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7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호를 보내드리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시인들을 찾아뵙기로 정해 놓았는데 점점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많아지고, 해야 할 일도 많아지는 시점이라 지치지 않고 지속하기 위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모든 군더더기를 덜어내려 합니다.
스스로도 일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려 하고, 뉴스레터 구성에서도 간략하고 본문에 시인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만드려 합니다. 이를 위해 친애하는 디자이너 고빵빵(🫶)님과 많은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뉴스레터 디자인과 구성이 조금씩 바꾸며 균형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 호에서 있을 변화를 안내드리겠습니다.
변화 1. '이야기 더 보기' 버튼 삭제
모든 콘텐츠 하단에 있던 '이야기 더 보기' 버튼이 사라집니다. 대신 소개글 하단에 '► OOO 더 보기' 형태로 링크가 달릴 예정입니다. 본문을 보거나, 피드백을 주시거나, 후원을 하실 경우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변화 2. 예술 소식 간소화
지난 호까지 예술 소식에서 가능한 모든 예술공간, 예술가의 링크를 삽입했었습니다. 이번 호부터는 전체 소식이 담긴 인스타 피드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각 공간으로 이동하실 수 있도록 태그가 되어 있을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소나기가 때를 가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요즘입니다. 예상치 못한 만남은 시일이 지나면 언젠가 그리움으로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잠시 동안 쏟아지는 비를 앞에 두고 그리움,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다시 들춰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작은도시이야기 7월 호 시작해 보겠습니다.🙌 |
|
|
작은도시이야기는 시인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
|
|
STUDIO VISIT
Groove to the tunes that fuel artists’ creativity.
미술작가 Sammy Seung-min Lee와 가구디자이너 소동호의 PLAY LIST를 공유 합니다.
누군가 그리워 질때나, 어린 시절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알려줬던 동네 언니 오빠가 생각날 때 틀어놓으시길 권장드립니다.
Visitor Credit
- DIRECTOR: KIM YEONGIN
- PRODUCER: KO DAEWOONG
- PHOTOGRAPHER: JEONG CHAERYEONG
- GRAPHIC DESIGNER: CHOI DONGJUN
|
|
|
THE PLAYLIST OF ARTIST V08 Sammy Seung-min Lee
새미 리(Sammy Lee)는 미국 LA와 Amherst에서 순수미술, 미디어 아트, 건축을 공부했다. 그녀의 작품은 종이, 먹, 책, 물감, 조각, 그리고 건축과 같은 다양한 재료와 과정을 활용하여 공간, 인간, 시간의 경계를 융합시킨다.
* Sammy Seung-min Lee 인스타그램 : @sammy_seungmin_lee
|
|
|
THE PLAYLIST OF ARTIST V09 소동호
소동호는 가구디자인과 건축학을 전공하였다. 가구디자이너로서 실험적인 의자디자인 연구와 디자인 아카이브, 큐레이팅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창작자인 동시에 연구자로서 디자인을 모색한다. 2010년 독립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하여 2015년부터 디자인 스튜디오 산림조형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 소동호 인스타그램 : @sodongho
* 소동호 이야기 : 일상 속 도시를 발견하는 디자이너 |
|
|
한때는 그를 중심으로 작은 무리가 이동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공장을 다녔습니다. 그의 멘티들이었습니다. 멘토가 된 작가님은 골목 곳곳을 보여주고, 공장에서 어떤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과정에서 멘티는 그가 을지로의 일상에서 사물을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배웠을 것입니다. 탐험가였고, 통역가였고, 안내자였고, 스승으로 관계를 만들어 나갔던 소동호 작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인터뷰 전체 보기
|
|
|
엷은 열망 황갈 / Blanched desire almond
두 가지 서로 다른 이야기가 서로의 힘으로 인해 휘몰아칩니다. 두 힘이 균형을 잡기 위해 만든 움직임은 극히 자연스럽습니다. 회전하는 원심력은 간혹 '작은 이야기'가 튀어나가게 만듭니다. 책상 외곽 모퉁이에 예상치 못한 뜨거운 감정이 착근합니다. 새로운 불티가 자리 잡습니다. 작게 진동하는 뜨거운 그것은 새로운 서사가 시작되는 순간을 엽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피어나고 있을 불티들. 온전한 나의 공간에서 연한 시작을 위해 '엷은 열망 황갈'을 소개합니다.
|
|
|
여름날의 나를
윤숭
나를 이해하고 나니, 그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집니다. 그렇게 여름날은 싱그럽게 성장시키나 봅니다. 무성하게 자란 잎들은 땅엔 촘촘한 그늘을 만듭니다. 하지만 서로가 닿거나 간섭하는 일은 없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몫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와 닮은 모습으로 옆에 함께 있어주는 친구들과의 시간을 떠올리며 '윤숭'의 '여름날의 나를'을 소개합니다.
|
|
|
"그대가 내어주던 당신의 얘기들 새까만 눈빛들이 하얗게 빛났어요. 저 언덕 구름들과 당신의 속삭임으로. 당신이 당신인가, 당신이 당신일까. 나는 왜 웃는 당신의 모습에서 당신을 봤을까. 왜 그때 나를 본 걸까." |
|
|
그래, 그날
이스트디자이너스
작은 것의 변화로 건강한 만남을 이어주는 '이스트디자이너스'의 '그래 그날'을 소개합니다.
►아티클 전체 보기 |
|
|
작은도시에서 열리는 전시, 공연, 프로젝트 소식을 전합니다.
*공간, 프로젝트, 참여 아티스트, 기간
► 정보 보기
📢2024년 8월 작은도시 전시 소식 |
|
|
- 갤러리 마프, Pw.abs_bmw.Pb, KDK, 2024.06.20 ~ 08.03
- 그블루갤러리, 글라이딩 메모 나이트, 김다혜 김지윤 박수현 임현정 정윤선, 2024.08.10 ~ 08.25
- 스페이스 카다로그, Big things have small beginnings, 한경우 개인전, 2024.08.09 ~ 08.29
- 알렉스룸, 비둘기가 내게 어디로 가야할지 물었다, 츄리, 2024.07.22 ~ 2024.08.04
- 을지공간, Mika Störkel 개인전, 2024.08.03 ~ 08.09
- 포켓테일즈, A Midsummer Night's Dream, Yuko Kan, 2024.07.22 ~ 08.05
- 3Q, (vacant) space study / (빈) 공간 연구, 권수진 백지윤 임석호 주슬아, 2024.07.09 ~ 09.15
- FF Seoul, touch wood, Koyuki, 2024.07.20 ~ 08.03
- pie, Blurry White Whisper, 한고은, 2024.07.26 ~ 08.10
- PS CENTER, 카인드 : Kind, 2024.07.26 ~ 08.15
- PS CENTER, 제일 뒤가 가장 앞이다, 정현, 고요손, 2024.08.27 ~ 09.27
- space unit4, 이상호 개인전, 2024.08.07 ~ 08.28
- YPC SPACE, 가시 뽑는 소년, 잭슨홍, 2024.08.27 ~ 09.28
|
|
|
- h.ai, 妄想 : 유쾌한 여름, 최태현, Noi, remji thunder, k-supermotel, meeher, 2024.08.10 전시 4:00 PM, 파티 10:00PM
- h.ai, RE : OTOMAD, DENPA-SAMPLER, DJ Chimaek, DJ INABA, DJ NARUTO vs DJ SASUKE, dj pandora.tv, Dr. MJ, MSPR, M15ATMINE, 2024.08.17 2:00PM ~ 8:00PM
|
|
|
이상으로 7월 작은도시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창밖에 소나기가 내립니다. 빗소리로 매미 소리는 점점 잦아듭니다. 치열함을 접어두고 잠시 휴식을 가집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윤숭의 노래가 빗소리와 섞여 더욱 누군가를 생각나게 합니다. 함께 했던 공간과 감각이 표면 위로 떠오릅니다.
미세하게 어딘가 담아두었던 마음이 마주한 책상 위로 피어 올라 자리 잡습니다. 서로 다르게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온 이야기가 시간이 지나고 나니 더 애틋하고 애정 어리게 느껴집니다. 애정으로만 남은 걸 보니 지난 시간 동안 나는 조금 더 성숙한 것일지 반추해 봅니다.
창 밖에 비가 그치고 땅에는 촉촉함이 남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습도 높은 이중적인 공기가 창문을 넘어 나를 감쌉니다. 곳곳에 고인 웅덩이 안엔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책상에 피어올랐던 마음을 다시 미세하게 만들어 담습니다. 잠시 휴식을 가졌던 매미들이 다시 구애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다시 다음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소식도 많습니다. 계속해서 재난문자가 울립니다. 유독 더운 여름이 될 것이고, 유독 긴 장마가 될 것이고, 유독 비가 많이 올 것이고, 유독 강한 태풍이 올 것이라 합니다. 우리 모두 무탈하길 바랍니다. 곧 휴가 시즌입니다. 잠시 일상을 떠나 쉬시길 바라고, 휴가를 가지 못한 분들도 짧더라도 자주 쉬어가시길 바랍니다.
8월호는 특집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의 '이웃' 전시에 대한 이야기가 될 예정입니다. 예술 이야기 챙겨서 8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피드백하기
►지난호 다시보기
►뉴스레터 구독하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