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향한 광장의 염원 외면하는 민주당?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이슈 중에 하나였죠. 아무래도 윤석열 퇴진 국면에서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현재 시국의 큰 문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광장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요구가 발언과 여러 행사로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차별금지법을 절대 추진하지 않는다”는 글이 떠돌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윤석열 파면도 아직인데, 차별금지법이 갑자기 논란이 된 이유가 뭐야?

더불어민주당의 주철현 국회의원이 “차별금지법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라고 SNS에 글을 쓰고 사람들에게 문자를 돌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 주 의원은 이 글에서 노골적으로 교회의 표 이탈을 염려하고 있는데요. 차별금지법이 윤석열 퇴진 집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염원하는 사회 과제로 부각되자 적극적으로 선을 그으려는 움직임으로 보여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나 전체 입장이야?

그건 아니에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차별금지법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하지만 주철현 의원이 쓴 글에서 차별금지법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라고 언급한 건 이재명 대표가 교계 지도부를 찾아가 만나 실제 한 말이라는 점에서, 입장 변화가 있는지는 살펴봐야 해요. 무엇보다 윤석열 퇴진집회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요구가 매우 큰 상황이라서요.

윤석열 내란을 종식하는데 차별금지법이 도움이 되는 거야?

최근 윤석열 내란과 관련해 극우세력이 온갖 영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이 극우세력이 반동성애, 반이슬람 등 소수자를 탄압하고 배격할 것을 주장하며 혐오선동으로 세를 불려왔던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한국 사회에 차별금지법이 꼭 필요하다는 진단이에요.

집권이 유력한 정당에서 선거를 앞두고 이런 행보인 게 우려스럽네

윤석열 내란은 혐오를 양분으로 먹고 자란 극우의 집권 결과이었다는 점에서, 혐오정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정권교체의 핵심이어야 할 것 같은데요. 계속 지켜보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많이 의견을 사회에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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