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원하는 걸 다 이루었는데도 행복하지 않았던 적 있으세요?

안녕하세요. 레터지기 수월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는 힘이 자신에게 있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 등은 현실창조의 원리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개념들이에요. 저는 어떨 땐 이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원하는 바를 이루기도 하고, 어떨 땐 묘한 거부감이 들어 멀리하기도 한답니다. 혼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거지요.😂 원하는 걸 이루었는데 나는 여전히 힘들고, 마음에 안 드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 목격할 때, 힘이 쭉 빠지고 다 소용없다며 좌절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이치를 얻은 많은 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어요.
오늘 ‘소울띵 인터뷰’ 주인공인 러브포레스트 님도 최근에 만난 안내자 중 한 분이에요. 중학생 때부터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원하는 걸 모두 이루었지만 여전히 불행했던 시간을 지나 지금은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현실창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러브포레스트 님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세계 여행 중이신데도 성심껏 답변을 보내주신 러브포레스트 님의 ‘지금 이 순간’을 만나러 가볼까요?
[소울띵 인터뷰: 유튜버 러브포레스트 님]

“순수한 자기사랑을 기반으로,
삶과 함께 현실을 창조해나가는 기쁨을 많은 분과 나누고 싶어요.”

유튜브 채널 <러브포레스트> 잘 보고 있답니다. 최근에 인생책 추천 콘텐츠에서 《리얼리티 트랜서핑》을 소개해주셔서 시리즈가 역주행 중이에요. 감사합니다. ☺ 
소울띵 구독자분들을 위해, <러브포레스트>가 어떤 채널인지 간단히 말씀해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러브포레스트>는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 들어올 수 있는 에너지의 숲이에요. 러브포레스트는 ‘사랑의 숲’이라는 뜻인데요, 이 숲은 자기사랑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삶을 창조해나가는 의식적인 창조자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 내면아이 치유 등 현실창조와 자기사랑에 관련된 콘텐츠를 다루고 있어요. 

콘텐츠를 보면 핵심 키워드는 ‘자기사랑’과 ‘현실창조’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상 <끌어당김, 내 인생의 창조자로 사는 법>에서도 끌어당김의 법칙 핵심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지만, 결국 더 중요한 건 자신을 사랑하고, 삶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나에게 준다는 믿음을 지니는 거라고 하셨잖아요. 러브포레스트 님의 삶 어느 지점에서 이런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저는 열다섯 살 때부터 끌어당김의 법칙을 사용해서 원하는 것 대부분을 현실화하면서 살아왔어요. 학창시절 첫 끌어당김이었던 전교 1등을 시작으로 원하는 대학교도, 원하는 직장도 타협 없이 제가 가장 원했던 것을 이루었죠. 삶이 이렇게 마법처럼 척척 이루어졌으니 행복해야 정상이잖아요? 그런데 그토록 바랐던 것을 모두 가졌음에도 마음은 늘 공허하고 불행했어요. 당시 내가 나의 삶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도, 대체 뭘 끌어당겨야 나의 영혼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어요. ‘내가 원하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지 못할 수도 있구나.’ 그것을 고통으로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 시점부터는 무언가 끌어당기는 것을 멈추고, 삶이 나에게 보여주는 것들에 내맡겨보기로 했어요. 그 과정에서 명상과 내면아이 치유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고, 원하는 걸 다 이뤄도 불행했던 이유를 드디어 알게 되었어요. 제가 저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삶 속에 끌어당겼던 모든 것 또한 결핍에 의한 반작용으로 원했던 것들임을 깨달았어요. 저의 경우는 무능력함을 느끼고 싶지 않았기에, 타인에게 유능함을 인정받는 현실을 욕망하고 창조했던 거죠. 그 이후로는 저를 사랑하고, 내면아이의 상처를 보듬는 데만 집중했어요. 더 이상 무언가 원하는 것을 멈추고 현실에 나타나는 일들에 대한 감정 수용과 치유에만 집중했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현실에서 점차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제가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시작하니, 외부의 조건과 관계없이 마음의 행복감과 충만함이 생겼고, 무언가 성취하고 싶다는 욕구보다도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존재감 자체가 기쁘고 행복하게 느껴졌어요. 정말 마법 같은 경험이었죠. 그리고 내면에서 사랑을 느끼다 보니, 외부의 현실 또한 제가 노력하지 않아도 삶으로부터 사랑받는 현실이 펼쳐졌어요. 그 사랑은 제 작은 자아가 원하는 것보다 늘 저에게 더 좋은 것을 아낌없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무한한 사랑이었어요. 순수한 자기사랑을 기반으로, 삶과 함께 현실을 창조해나가는 기쁨을 많은 분과 나누고 싶어서 이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러브포레스트 님의 ‘지금’에 관해 질문드리고 싶어요. 세계 여행은 러브포레스트 님이 원하는 현실창조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이 과정에서 내맡기는 태도가 보여준 마법 같은 순간이 있었다면 들려주시겠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세계 여행이 꿈이었어요. 좋아했던 책들도 《로빈슨 크루소》, 《톰 소여의 모험》 등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책들이었고요. 그런데 어린 시절의 꿈은 잊은 채, 유능함을 쫓아 살아오다 보니 어느덧 저의 꿈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회사일은 저와 맞지 않아서 너무나도 지루하고 고통스러웠지만, 당장 퇴사하고 여행을 떠날 용기도 없었어요.

그때도 저는 ‘내맡김’을 연습하고 있었기에, 삶에게 내맡기고 계속 회사를 다니다 보면 저의 고통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하나 간과하고 있었던 게 있었어요. 그 당시 저에게는 회사를 다니는 게 고통스럽다는 것이 ‘진실한 감정’이었는데 퇴사가 너무 두려웠기에 제 감정을 온전히 느껴주지 않았던 거예요. ‘내맡김’이라는 영성의 가르침조차 당시 제가 느끼는 있는 그대로의 고통을 느끼는 것을 억누르는 대응기제로 사용하고 있었더라구요. 저는 결국 고통에 무너졌고, 새로운 앎이 찾아왔어요. ‘고통은 무조건 인내하고 참아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면 새로운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요. 또 고통을 참아내지 못하는 걸 더 이상 연약한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개인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통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우리 사회적 구조를 건강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구요.

‘내맡김’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제가 그랬던 것처럼, 현재 상태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수동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진정한 내맡김은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온전히 허용하고, 머리가 ‘no’라고 외쳐도 그 감정이라는 나침반이 ‘yes’라고 한다면 그 감정이 말하는 방향을 따라 용기 있게 가보는 거예요. 그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전혀 예상할 수 없지만, 내맡겨보는 것. 이것이 진짜 내맡김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내면아이의 꿈이었던 세계 여행을 이뤄준 이후부터는, 제 내면아이와 더 깊게 연결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즐거움, 생명력, 창조력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온몸에 넘쳐흐르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저의 내면아이와 매일매일 행복하게 여행을 하고 있답니다. 

내가 원하는 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창조자로서 여행을 한다는 건 어떤 건지 궁금해요. 여행을 하다 보면 예기치 않는 상황, 사람들을 만나게 되잖아요. 그럴 때 어떤 태도로 그 일들을 받아들이시나요? 여행 계획도 어떻게 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저의 여행 의도는 삶의 즐거움과 생명력을 느끼는 거였어요. 그렇기에 저는 제가 즐겁고, 편안하고, 살아 있다고 느끼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여행을 해요. 목적지를 정할 때도 트랜서핑을 하는 것처럼, 미래에 이미 그곳에 있는 저의 감정과 연결해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여행은 삶의 일부라서, 무수히 많은 선택지를 매일 만나요. 소소하게는 뭘 먹을지, 어떤 숙소에 머물지, 다음은 어떤 국가에 갈지 등등이요. 그런데 여러 가지 선택지를 두고 그곳에 있는 나의 느낌을 상상하면 마음속에서 가장 이끌리는 답이 나와요. 그 선택을 하는 걸 상상했을 때 마음이 편안하거나, 생명력이 넘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장소로 가게 되면 꼭 나에게 필요한 배움이 있는 곳에 가게 되더라고요. 그때그때 마음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최대한 여행계획은 세우지 않는 편이에요. 이렇게 계획을 세우지 않는 여행의 장점은, 세상이 나에게 보내주는 초대장에 더 잘 응답할 수 있다는 거예요. 계획하지 않았을 때 더 즐거운 일들이 생기는 것을 많이 경험했기에, 앞으로도 계획에 열린 채로 여행을 하려고 해요. 

저에게는 여행 만트라가 있는데요, 소울띵 구독자분들께도 나누어드리고 싶어요.

Stay in your frequency (나의 주파수 안에 머무르기)
Allow the magic happens (마법이 일어나는 것을 허락하기) 
Welcome the perfect unfolding (펼쳐지는 완벽한 전개를 환영하기)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길 때, 저는 이 일이 저에게 꼭 필요했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을 믿어요. 혹은 저에게 더 좋은 일을 가져다주기 위한 세상의 밑작업?이라고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도 하와이에서 지낼 7주간의 장소만 계획하고, 그 이후의 일들은 그때의 저에게 맡겨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여행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정말 친한 친구가 생겼고, 친구가 7주 이후에 다른 지역에 가서 같이 지내자고 초대를 보내오더라구요. 안 지 얼마 안 된 친구였지만 제 가슴이 ‘yes’라고 대답했기에 그 친구의 초대에 응했어요. 그리고 저는 제가 상상하지도 못한 엄청나게 아름다운 리트릿 센터에서 한 달을 보내게 되었어요. 거기서 보낸 시간은 제가 하와이에서 보낸 최고의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제가 즐겁고 행복한 저의 주파수로 살아갈 때, 직감에 따라 삶이 보내주는 초대장에 응하게 되면 마법이 일어나고,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들이 찾아오는 경험을 자주 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이 말들은 저의 여행 만트라로 굳어지게 되었답니다. 

러브포레스트 님이 마음을 돌보는 일상적인 리추얼이나 정화 루틴이 있나요?

마음을 돌보기 위해 요가와 명상을 주로 하지만, 저에게 가장 효과적인 건 ‘일기 쓰기’예요. 저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쓰는 편이에요. 생각이 많은 편이다 보니 일기를 쓰면 생각 정리가 잘 되더라구요. 또 저는 ‘몸’에 자주 머물러 있으려고 해요. 특히 여행을 하면서 새롭게 얻게 된 즐거움은 춤을 추는 거예요. 춤을 추다 보면 그냥 막 배 깊은 곳에서부터 웃음이 번지고, 있는 그대로의 저 자신으로 머무르는 게 더 쉬워지는 느낌이에요. 

앞으로 어떤 주제, 어떤 형식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으세요?

러브포레스트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 두 가지가 있다면, 바로 ‘자유’와 ‘사랑’이에요. 자기사랑을 기반으로 타인과 이 세상과 사랑에 빠지는 것. 그리고 의식적인 선택을 통해 자유롭게 창조하는 삶이요. 지금 저의 채널에 모인 4만 명의 구독자 분 중에서는 ‘끌어당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아요. 저는 구독자 분들이 외부의 현실을 바꾸는 데에서 더 나아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내면의 변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외부의 현실도 바뀌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어요. 그 과정을 편안한 친구와 함께하는 것처럼 쉽고 즐겁게 나아갈 수 있도록 명상 가이드를 비롯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보고 있어요.

👇러브포레스트 님 영상이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을 클릭해주세요👇

님은 원하는 현실을 실현해보신 적이 있나요?
그 체험은 님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나눠주세요.

러브포레스트 님의 추천 콘텐츠📚

📹 소울(2020)


삶의 의미를 찾는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지금 내 곁에 있는 작고 사소한 현실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실 거예요.

📒 우주조각가
(틸 스캇, 최지원 옮김, 나비랑북스)


저는 틸 스완이라는 영성가를 좋아합니다. 특히 트라우마 치유, 내면아이 치유, 무의식 정화를 할 때 그분의 방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요. 이 책은 틸 스완이 이전에 다른 성을 가졌을 때 쓴 책이에요. 현실창조와 관련해서 도움을 많이 받은 책입니다.

※ 표지를 클릭하면 자세한 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의 소울 일지
가장 큰 두려움의 순간은, 가장 큰 기회다

이미지 출처 @Unsplash

오랜만에 ‘나의 소울 일지’로 편지가 왔어요!
‘글쓰는 워킹맘’ 이은형 님은 “모든 사람이 각자 원하는 인생트랙으로 옮겨타기를 바라는 ‘트랜서퍼’”라고 자신을 소개하셨어요. 함께 읽고, 쓰고, 성장하는 일에 관심이 많아 온라인 독서모임과 모닝페이지 글쓰기 클래스를 진행하고 계시다고 해요. 최근 20년간 이어온 직장생활을 잠시 멈추고 1년간 갭이어를 가지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이야기를 보내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글쓰는 워킹맘’ 이은형입니다. 평소 마음공부, 영성에 관심이 많아 정신세계사의 책을 챙겨 읽습니다. 특히, 트랜서핑 시리즈는 모두 완독했을 만큼 애정하는 책이에요. 이 중에서도 《트랜서핑의 비밀》《리얼리티 트랜서핑》 시리즈는 곁에 두고 자주 펼쳐 읽곤 합니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큰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할 때, 너무 두려워 꼼짝을 못할 때 이 책들을 펼쳐 들어요. 그것만으로도 절반은 해결되고, 치유되기까지 한답니다. 그만큼 제겐 인생책이에요.

 

최근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어요. 저는 열네 살, 아홉 살 아들을 키우는 풀타임 워킹맘이에요. 제 일을 너무나 사랑해서 몸이 아파도 일을 놓지 못했어요. 그리고 잘한다, 잘한다 부추기면 회사 일에 뼈를 갈아넣는(?) 편이에요. 속에서 골병이 들고 있는 줄도 모르고요. 그러다 보면 잃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죠. 그래서 큰 결심을 하고 일을 쉬기로 했어요. 이번 6월부터 1년간 휴직을 하기로 한 거예요.

 

일 중독자에게 긴 휴식은 실패와 같은 말인 것 같아서 두려웠습니다. 지금은 쉴 때가 아니라 더 달려야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믿었어요. 조금만 더 버티면 달콤한 열매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하루만 더, 일주일만 더, 한 달만 더… 이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몸이 아우성쳤어요. 이제, 제발 그만하라고. 도대체 뭘 위해 버티고 있냐고 말이죠.

 

사무실에서 종일 앉아 일했던 탓이었을까요. 뜻밖에도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줄만 알았던 제 속은 식도암이 의심될 정도로 망가져 있었어요. 손목과 어깨에는 파스를 달고 살았고요. 한 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려웠어요. 매일 4시간 정도밖에 못 자서 늘 머리가 멍했어요. 감정기복이 심해진 것도, 아무 때나 눈물이 나는 것도 넘길 일은 아니었죠.

 

마음도 몸도 한꺼번에 힘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트랜서핑 책을 다시 펴들었는데요. 그때 제게 숙 들어온 문장이 있었어요. “매 순간 우리가 하는 선택이 우리 자신과 우리의 미래를 정의한다. 인간관계든 사업이든 그 무엇이든 두려움이 당신을 대신해서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대신 두려움에 대한 당신의 인식을 바꿔서 에너지로 전환하라.” (《리얼리티 트랜서핑 2》, 77쪽)

 

무엇이 두려워 쉴 수 있는데도 쉬기를 거부했던 걸까요? 일하지 않으면 제 존재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일을 하지 않으면 월급을 받지 못하니 경제적인 문제가 생길 것도 두렵기만 했죠. 1년간 집에서 쉰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나 봐요. 그런데 그 두려움이 제 일상을 갉아먹고 있었던 거예요. 두려움에 압도당하기 전에 어떤 행동이든 할 수 있는 힘이 제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결정할 수 있었어요. 1년을 쉬어도 괜찮다고요. 몸을 회복하고, 제가 가진 에너지를 충전할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 귀한 ‘기회’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 거예요. 두려움의 순간이 곧 기회라니, 지금 제게 이보다 더 필요한 말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제 일을 쉬는 동안, 어떤 상황 속에 놓이더라도 저는 트랜서퍼답게 반응해보려고 해요. 《트랜서핑의 비밀》에 나와 있는 문구처럼 “세상은 어떤 경우에도 나를 보살펴주고 있다”고 말이죠. 그냥 세상을 믿고, 행복한 인생트랙에 머물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자기 안에 갖춰진 대로 스스로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리라”는 생각에 익숙해져 보려고 해요.

 

언제나 저의 트랜서핑은 계속될 거예요. 모든 일은 되어야 할 때로 펼쳐질 거라 믿으니까요. 중요한 선택 앞에서 불안하고 두려워 잠을 이루지 못하시는 분들께 트랜서핑 시리즈를 권해드릴게요. 지금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힘을 가지실 거라 믿습니다.

 

블로그 [글쓰는 워킹맘의 성장클래스] 

<나의 소울 일지>는

님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가족, 친구, 연인, 일터, 우연히 맞닥뜨린 일 등 살아가면서 겪은 다양한 일을 통해 내면을 살피며 알게 된 크고 작은 깨달음 이야기,
마음공부를 하며 겪은 소소한 생활 속 이야기,
다른 이들을 치유하는 힐러라면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답장을 나눠요
⭐저는 작년에 유튜브에서 처음 호오포노포노를 알게 되었는데, 그냥 ‘미용고사 네 문장을 반복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혼자 추측으로만 감정을 담아서 말해야 할 것 같고, 사람을 대상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할만한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그렇게 흐지부지 하지 않게 되었지요.
며칠 전 우연히 밖에서 만난 요가 선생님께서 《호오포노포노 실천법》이라는 책을 빌려주셨어요. 책을 읽어 보니 호오포노포노에 대해 몰랐던 점들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 내면의 다른 질문들에 답을 받았습니다. 그 날 메일함을 열었는데 소울띵에서도 정화, 호오포노포노가 나와서 동시성! 하며 감사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어요. 《호오포노포노 실천법》을 다 읽고 도서관에서 다음으로 빌려온 책이 수월 님이 소개해주신 《하루 한 번 호오포노포노》예요. "기억에 속박되어 살 것이냐 아니면 정화로 이 속박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냐"는 구절이 저도 참 기억에 남습니다.
강혜 님이 말씀하신 사소해 보이는 생각과 감정들을 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며 꾸준히 집착 없는 정화를 계속해보려 합니다. 소울띵 감사합니다!

⭐무릎 수술을 하고 걸을 수 없어 두 달 가까이 병원에 있었다. 소울띵에서 정화 이야기를 읽었다. 호오포노포노는 10여 년 전에 책을 보고 알고 있었다. 아는 것은 되는 것하고는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느꼈다. 늘 바쁘게 걸으면서 수많은 일에 마음 쓰던 지난 일들이 점차 초라해지고 작아지는 자신을 보면서 우울함에 빠졌다. 100m 거리도 걷지 못하고 조그만 턱도 뛰어넘지 못하고 기다려주지 않는 성급함이 사회 곳곳에 있었다. 누군가에게 부탁하거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에 짜증이 나고 외로워지기 시작했다. 
매 순간 후회와 자책이 몰려올 때마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용서해”라고 정화의 말을 하기 시작했다.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친절한 사람들이 사랑으로 보살펴주었다. 그리고 이 도움을 열등감 없이 감사와 은총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5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해왔으니 잠시 쉬어가라는 무릎 수술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9층 병실이 천국이 되었다. 어머니 같은 무등산이 바로 눈앞에서 ‘뒤돌아보지 마라. 괜찮다. 혼자라고 외로워 마라. 나는 늘 너와 하나다.’ 온갖 나무들과 새들과 나비와 벌레들까지 손짓을 하면서 웃음을 선물한다. 이 웃음을 옆 사람들과 나눈다. 나는 나다. 오늘은 오늘이다.

⭐참 어려워요. 이 소중한 이야기를 벗들과도 나눔이. 정말 귀하고 중요한 사안인데 말입니다^^ 심리상담을 하는 친구는 귀 기울여 듣고 함께 얘기하지만, 다른 친구는 “고만 후벼파” 하고 나무라죠. 사실 내면 탐색. 자기 정화라는 이름을 내세우지 않아도 다들 자신을 들여다보고 산다며 요즘 유난히 심취해 있는 저를 나무랍니다.
내면 탐색을 하면서 담담히 만나는 ‘나’의 결은 참 다양합니다. 진한 연민을 느낄 때도 있고 왓! 하며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기질(王 찌질, 계산, 겉과 속이 다른)을 보기도 했어요. 반면 천성이라 느끼는 선함도 만나는 등 제겐 의미 있는 시간의 연속입니다.
그러다 명상 중 어린 ‘나’를 만났어요.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았을 나이의 작고 하얀 저를요. 어렸을 때부터 유독 책임감이 강한 저는 그런 면을 가지고 있는 줄은 알았지만 들여다볼 생각은 전혀 못 했거든요. 왜 그랬을까. 무엇 때문일까가 궁금해졌어요. 
그런데 명상 중 만난 어린 저는 젊은 우리 엄마가, 삶의 사방이 숨통 트일 곳 하나 없는 그 막막함 속에서 종종거리며 애가 닳은 가엾은 모습을 지독히 아프게 무의식에 새겼더라구요. 힘든 엄마를 도와 엄마에게 힘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적 수용에 길들여졌기에, 어른이 된 후에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줌으로써 존재의 타당성과 존귀함을 느끼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음을, 제 삶 전체가 그러했음을 알게 되었어요.
오늘 상담가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친구가 그 부분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는데 조심스러웠다며, 명상을 하면서 네가 그 아이를 만난 거라고 확인해주네요. 다음 단계는, 조건 없이 무조건 사랑받는 어린 나를 만나야 한다고. 그럼 제가 한결 삶을 자유로이 흘러가며 살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오늘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라 내면 일기를 쓰려 했는데 이리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사랑합니다~^^♡
🎁다음 소울띵은 2023년 7월 6일 목요일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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