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

발행인: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는 인문사회 분야(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대학교원(명예교수 포함)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월 1일 발송하는 소식지입니다. 인사총 활동 보고와 함께 인문사회 분야 학문 성과 공유와 트렌드 조성, 건강한 국가 학문 생태계 확립을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인사총 소식
인사총 총회 성료
지난 뉴스레터에서 미리 알려드렸던 바와 같이 2월 21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한국연구재단 205호 회의실에서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의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재적인원 69명 중 13명이 직접 출석, 33명이 위임장을 제출하여 과반을 넘긴 총원 46명이 출석했으며, '정관 일부변경 관련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차기 회장 및 감사 선출의 건'의 총 3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각 안건에 대한 논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정관 일부변경 관련의 건
1) 회원의 종류에 '개인회원' 추가
2) 공익법인 신청에 필요한 정관 내용 추가
- 본회의 수입금으로 인한 수혜는 불특정 다수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내용 추가(정관 제8장 28조 3항)
- 본회의 해산 시 잔여재산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유사 목적의 다른 비영리법인에게 귀속된다는 내용 추가(정관 제10장 35조)
※ 변경된 정관 전문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예정

2.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1) 2024 사업계획: 통과
- 뉴스레터와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활용한 홍보 활동 강화로 인사총 역할 확립
- 각종 정책 및 입법 제안을 위한 준비 작업 돌입
- 사회문제의 인문학적 접근 및 해결 방안 모색
- 지속적인 국내 학술 정보 수집 및 공익 추구
-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대학 사업(가칭) 진행
- 인문사회 문화예술 인력풀 공고화를 위한 지속적인 유공자 발굴 및 표창
- 학술연구교수 위탁 관리 사업 효율화를 위한 연구관리 모듈 안정화
- 학술연구교수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
- 학술연구교수들의 안정적 연구 진행을 위한 단계별 케어
- 각종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 및 업무환경 안정화
- 소속 직원의 전문성 향상 및 업무환경 안정화를 위한 방안 모색
2) 2024 예산안: 통과
- 2024년에 추가될 과제에 대한 간접비는 A유형 50명(기존 인원 포함)과 B유형 100명 선정을 예상하여 작성하였고, 정확한 세입 금액 및 시기는 추후 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 배정 인원에 따라 바뀔 수 있음을 고지함.

3. 차기 회장 및 감사 선출의 건
- 위행복 이사장 연임 확정
- 기존 감사(황인태, 김승욱) 중 김승욱 감사 대신 이영복 감사(現한국행정학회 회장) 임명
이사장 연임 인사

위행복(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2년 동안 더 인사총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욱한 제게 한 번 더 기회를 부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도의 지식사회로 진입한 시대적 여건과 7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의 상황은 대학 학부과정을 국민보편교육으로 간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빈약한 고등교육재정과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해 대학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기초학문 분야로 전가되고 있음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점입니다만,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노동이 기계에 의해 더 많이 대체될수록, 기계는 가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인문사회문화예술적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계가 합심해 대학의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를 지켜냄으로써 국가사회의 미래를 도모해야 합니다.

한국의 경제적 수준에 걸맞은 규모의 고등교육 재정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등록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학문 각 분야의 연구와 교육 역량을 고루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공적지원의 학문분야 간 차별도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우리 분야의 학술연구 예산이 4배 이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누차 보고드렸습니다만, 24년도에는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지원사업 B유형의 예산이 23년의 60% 수준으로 급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분야가 공적지원의 차별을 당하면서 신진학자들이 안정된 신분과 연구환경을 부여받지 못한 상태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번에 연구예산이 줄어들면서 가장 힘든 분들에게 가장 큰 타격이 가해진 것입니다.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보장할 제도와 기구의 수립, 그리고 정당한 수준의 공적지원 확보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만, 국회와 정부 그리고 시민들을 설득하려면 배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협회 운영비로만 45억 원의 공적지원을 제공받고 있으며, 350억 원에 육박하는 예산 위에서 학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사총에 대한 교육부의 공적지원은 전무합니다. 인사총에 대한 정당한 수준의 공적지원 확보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이 밖에도 많은 숙제들이 인사총 앞에 놓여 있으며, 이러한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

능력이 닿지 않더라도 열심히는 하겠습니다.

늘 인사총을 지켜봐 주시고, 질책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이번 학기에도 늘 건강하시고, 많은 보람 거두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024년 3월 1일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회장 위행복 삼가 드림

인사총 칼럼

『지역대학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그 핵심은?』

김대건(전국 국공립대 사회과학대학장 협의회 회장, 강원대 행정심리학부 행정학 전공)
요즘 고등교육체계에 대한 많은 이슈가 논의되고 있다. 작금에는 무전공입학제도가 논의의 핵심이 되어 뒷전으로 밀려나 있지만, 2023년도에 교육부가 발표한 내용 중 지역대학 거버넌스에 관한 중요한 내용이 있다. 필자는 이것이 향후 지역대학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핵심적 내용은 RISE 운영 체계를 2025년도부터 전 지역에 도입하여 대학재정지원 사업 예산 2조원 이상의 집행 권한을 17개 지방자치단체에 넘기는 것, 지역대학 관련 업무를 총괄/기획하기 위해 교육부의 고위공무원단을 포함한 3급 이상 국장급을 지자체에 파견하는 것을 행안부와 논의하고 있다는 것, 각 지역의 지자체/대학/산업계가 참여하는 ‘지역고등교육협의회(가칭)’를 신설하는 것 등이다.

 

교육부가 RISE 체계 도입을 언급하면서 스타트업 도시로 변화한 스웨덴의 말뫼시, 지역허브가 된 프랑스 소피아 앙티 폴리스 대학과 같은 것을 예시를 들고 있는 것을 보면, 지역대학은 지역 발전의 핵심적인 원동력인 동시에 지역발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이번에는 그 진정성을 믿어 볼 만한 것인가? 하지만 현재 시범 운영되고 있고 향후 도입될 RISE 체계의 도입 시기 이외 RISE의 바람직한 체계에 관한 것, 교육부의 고위공무원단을 포함한 3급 이상 국장급을 광역시·도 지자체에 파견하는 것 및 지역고등교육협의회(가칭)를 통하여 지역대학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2023년 전반기에 발표된 이후 어느 정도로 검토되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지금은 지역대학이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대학-지자체-산업계-시민사회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이러한 때에 광역시·도 지자체의 고등교육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RISE 체계를 도입하거나, 광역시·도 지자체의 교육전문성이 미흡하다는 핑계로 교육부의 3급 이상 국장급을 파견(교육개혁지원관)한다거나, 지역고등교육협의회(가칭)와 같은 협의회 수준으로 각 지역대학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은 지역대학 혁신을 위한 바람직한 거버넌스의 구축과는 너무 먼 것들이다.

 

지역대학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는 자치와 분권에 기초한 고등교육전문성이 효과적으로 발휘되도록 구축되어야 한다. 지역의 고등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합의제 행정기구의 성격을 지닌 각 지역의 ‘고등교육위원회’를 검토하여야 한다. 그 틀 안에서 지역대학이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지역과 지역대학의 발전과 관련된 고등교육을 위한 정책과 예산 배분 등을 논의하여야만 각 지역의 대학이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학술 정보
지난 2월 6일, 한국연구재단의 2024년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모집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A유형(박사 이상)과 B유형(석사 이상 시간강사 및 강사 경력자)의 공고문은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모집 공고의 특이사항을 말씀드리자면 당초 필수 신청서류 중 하나였던 '주관연구기관 관련 확인서'가 2월 27일부로 삭제되었습니다. 제출서류의 종류가 바뀌게 된 일련의 과정은 아래 기사 제목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채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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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 공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뉴스레터를 통해 선생님들의 연구 동향, 인문사회(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분야 우수 학과와 연구소를 널리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음 중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3월 17일까지 인사총 사무처(khss@koreahss.kr)로 연락바랍니다.  소정의 내부 절차를 거쳐 학계에 두루 알리겠습니다.


  1. 단행본 출간(2022년 이후): 도서 정보 및 간단한 도서 소개를 보내주십시오.
  2. 교과목 편성 상의 우수 혁신 학과: 학과 소개 및 교과목 편성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3. 우수 연구소: 연구소 소개 및 수행 연구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부록1] 출간 도서 소개 

나는 글로컬대학 교수다(박한우 저)


인문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데이터 시대의 지역사회 변화와 해결방안

 

20년간 지방대교수로 지내온 저자는 세상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독창적인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해왔다. 20대에 주변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 사회에 대해 가졌던 시선부터 50대가 되어 성숙한 접근을 시도한 다양한 주제와 여러 유형의 기고가까지, 지난 수십 년간 각종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20년 동안 직접 겪은 서울과의 격차를 진부한 시각에서 벗어나 빅데이터와 트리플헬릭스라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고, 나아가 비교적 최근에 시대적 화두가 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부터 챗GPT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인문사회학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고등교육의 미래를 두고서 글로컬 대학, 대학원 중심대학 등 다양한 정책적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대학의 지각변동은 오랜 기간 축적된 변화의 결과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저자의 기고가 대학을 둘러싼 거버넌스 맥락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미지출처: 교보문고)

한국 고전시가사(성호경 저)


한국 고전시가 연구가 시작된 지 1세기 만에 나온 본격적인 시가사 저술

 

한민족(韓民族)을 구성한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그들의 생각과 느낌을 언어(말)로써 미적(美的)으로 형상화하여 표현한 시가(시) 작품들을 창작하고 향수해서 인간성을 고양하고 삶의 행복을 증진해 왔다.

이 책은 한민족의 시가가 발달해 온 긴 역사 중에서 기록되어 전하는 가장 이른 작품이 지어진 때로부터 근대시가가 발달하기 전(1894년에 시작된 甲午改革 이전)까지의 약 2,000년간의 고전시가의 발달사를 살펴서 그 진행과 변화 그리고 특질 등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것이다.

한국 고전시가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시작된 지 근 100년, 그동안 축적된 성과들을 토대로 하고 불충분한 점들을 보완하여 그 발달사를 본격적으로 고찰해서 충실하고 체계적으로 서술할 필요가 있어 왔다.

이에 저자는, 40여 년간의 고전시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이 책에서 한국 고전시가의 통시적(通時的) 발달에 대하여 바르고 충실한 이해를 체계적으로 기할 수 있도록, 적절한 한국시가사 시대구분에 의거해서 여러 시가 장르들(또는 作品群들)의 발달과정과 시대별 특질 및 의의(담당층의 삶에서의 의의, 시가사적 의의) 등을 탐구하고, 그 전반적인 특질을 구명하고자 했다. 그리고 한국 고전시가가 근대에 들어 전통 시가(고전적 시가)로서 신흥의 근대시가와 병존(竝存)하면서 발달한 양상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또한 마지막 장에서 한국 고전시가 발달사의 특질을 구명하고자 했다.

(이미지출처: 교보문고)

[부록2] 온라인 공개 강의 소개
『K-무비와 글로컬리즘』  
백태현(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학술연구교수)
06792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25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 510호
Tel: 02)3460-5575
Fax: 02)3460-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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