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뇌 구조를 조사한 신경과학자 샌드라 위틀슨은 ‘하두정소엽’이라는 부분이 일반인들에 비해 상당히 크고 형태도 특이하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하두정소엽은 공간적 추리력과 수학적 직관을 관장하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이 평균 이상으로 발달되었기에 일반상대성 이론과 같은 천재적 업적을 달성한 것이 아닐까 위틀슨은 추측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잘못된 결론이었습ㄴ다. 아인슈타인만 특별히 발달된 하두정소엽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쿠빌레이 에이디나라는 신경학자가 수학자와 일반인의 뇌를 비교해 봤는데요, 수학자들의 하두정소엽이 일반인들보다 상대적으로 크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아인슈타인만 하두정소엽이 큰 게 아니라는 뜻이죠.
어떤 분야든 직관’을 발휘하고 논리를 추구하며 ‘머리 쓰는 일’에 초집중한다면 여러분의 하두정소엽은 다른 사람들보다 클 뿐만 아니라 아인슈타인의 것만큼은 클 겁니다. 성장판은 20세 이후에 닫히지만 뇌는 죽을 때까지 성장합니다. 뇌는 훈련을 통해 언제든 커지고 더 발달할 수 있는 성질, 즉 ‘가소성(plasticity)’을 가지고 있거든요.
진정한 의미의 학습이란 여러분의 뇌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은 아닐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