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한 끼,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려요 👋
지난 1년간 오뚜기의 소식과 다양한 푸드 트렌드를 전해드렸는데요. 앞으로는 오뚜기의 더 깊은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제품 하나에 담긴 고민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보려고 해요.
님의 맛있는 하루를 응원하며, ‘New 메일 한 끼’가 전하는 첫 번째 레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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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는 신맛. 봄이면 유독 생각나는 이 맛은 겨울 내내 둔해져 있던 오감을 일깨우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게 만들죠. 화학적으로는 산성을 띠는 물질에서 신맛이 나는데요. 이를 감지하는 능력은 본래 상한 음식을 구분하기 위한 생존 본능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영장류를 비롯한 인류는 신맛을 즐기는 쪽으로 진화해 왔어요. 오렌지나 레몬 같은 과일, 식초나 발효 음식에서 느껴지는 산미는 갈증을 해소하고 기분을 환기시켜 줍니다. 봄의 문을 여는 건 어쩌면 언제나 새콤한 한 입인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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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한 끼’가 오뚜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 ‘우리 테이블에 오르는 그 제품은 어떤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을까?’ ‘실무자는 현장에서 어떤 노력을 쏟고 있을까?’ ‘그 제품은 어떻게 먹는 게 더 맛있을까?’
알고 나면 더 맛있어지는 한 끼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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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싱 전문가라는 말씀을 듣고 찾아왔어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마요네스와 샐러드 드레싱을 연구하는 오뚜기 중앙연구소 소속 이기하입니다. 신제품을 만들고 기성품을 모니터링하며 드레싱 품질을 개선하고 있어요. 시장 수요를 의식하며 유행을 추적하는 것도 연구원의 일이에요. 예를 들어, 건강식이 유행하면 저칼로리 또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하는 콘셉트를 짜요. 이에 맞춰 기존 제품 개선에 나서기도 합니다. '고객들이 이런 맛을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갖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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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드레싱에도 유행이 있나요?
크게는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맛, 작게는 계절별 선호를 고려한 맛을 관찰해요. 이를테면 봄에는 상큼한 향이 진한 드레싱을 찾는 분들이 늘어요. 그런 수요를 의식하며 신제품을 개발합니다. 겨울이 끝날 무렵에 허브와 향신료가 담긴 이탈리안 드레싱이나, 인상적인 향을 남기는 그린 바질 드레싱을 선보이는 식이죠.
한국 사람들은 어떤 맛을 가장 선호하나요?
데이터를 보면 '오리엔탈 드레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요. 오리엔탈 드레싱은 기본 재료가 간장과 참깨로 이뤄지거든요. 한국 사람에게 익숙한 식재료여서 높은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요. '발사믹 드레싱'도 오리엔탈 못지 않게 인기 있어요. 유화* 드레싱에서는 참깨 드레싱을 사람들이 많이 찾고요. 다른 플레이버는 유행이나 시장 상황을 따라가는 것 같아요. 한두 번 정도는 신선하고 이색적인 맛을 즐기되 결국 익숙한 맛으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죠.
*유화: 두 종류의 섞이지 않는 액체가 고루 섞여서 균일한 성상이 되도록 하는 공정.
샐러드 드레싱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나요?
저당, 저칼로리 제품이 인기가 높아지며 종류도 맛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얼마 전 오뚜기는 단맛과 오일을 줄인 ‘LIGHT&JOY 칼로리를 줄인 드레싱’을 출시했어요. 칼로리는 낮추면서 원물의 맛을 최대한 살린 드레싱이라 다이어터에게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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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식품 원재료를 사용하려 해요. 고객의 식탁에 건강하면서 맛있는 식품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연구원들은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죠.
제품 개발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그린애플 발사믹 드레싱' 개발이 기억나요. 제가 입사 후 처음 개발한 제품이거든요. 샐러드 드레싱 3종을 출시했는데 그린애플 발사믹은 전에 없던 새로운 맛이었어요. 조금은 부담을 안고 준비를 시작했어요. 이미 시중에 발사믹 드레싱이 많기도 했고 발사믹과 어울리는 맛을 찾기 위해 고민이 많았는데요. 라즈베리, 블루베리… 여러 가지를 검토하다 풋사과에서 답을 찾았어요.
풋사과요? 풋사과도 발사믹처럼 신데 괜찮나요?
풋사과의 상큼한 맛이 발사믹에 잘 어울린다고 여겼어요. 오리지널 발사믹 드레싱보다 좀 더 상큼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발해 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후 배합비와 레시피를 조금씩 바꿔 나가며 테스트를 거쳤고 만족할 만한 퍼포먼스가 나와서 신제품이 잘 출시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발사믹이 주인공이지만 재료끼리 서로 이질감 없이 섞여 만족스러운 제품이 되었죠.
좋은 드레싱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쏟아야 하나요?
좋은 드레싱은 고품질 재료, 적절한 배합, 일관된 품질, 고객의 피드백이라는 네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완성됩니다. 연구원은 수십 번의 배합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맛을 찾고, 공장에서는 그 레시피대로 정확히 구현되도록 세심하게 조율해요. 원료는 담당자가 직접 점검하며 출시 이후에도 고객 반응을 꼼꼼히 살펴 다음 개선에 반영하죠. 작은 한 병의 드레싱에도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쌓여 있어요.
지금 연구 중인 신제품이 있을까요?
앞으로 LIGHT&JOY 제품군이 좀 더 다양해질 예정입니다. 저당, 저나트륨, 저칼로리 트렌드에 맞춰서 다양한 플레이버의 저감화 드레싱을 개발해 고객이 부담 없이 드레싱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어요. 자연스러운 맛과 원재료의 깊은 맛을 꽉 채우는 드레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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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싱의 적정 사용량이 궁금해요! 채소 50g, 드레싱 15g을 1인분으로 잡고 드레싱 양을 조절해 보세요. 닭가슴살, 새우 등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다면 좀 더 넉넉하게 뿌리는 걸 추천합니다.
🌿 드레싱은 샐러드에만 뿌려먹나요? 드레싱을 파스타 소스로 쓰면 의외로 잘 어울려요. 허니머스타드나 참깨 같은 유화형 드레싱은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스프레드로 발라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 연구원님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오뚜기 드레싱은요? 허니머스타드와 참깨입니다. '허니머스타드'는 아카시아꿀의 달콤함과 겨자의 알싸함이 최적의 맛을 이루었다고 생각해요. '참깨 드레싱'은 볶은 참깨의 깊은 고소함이 결정적이에요. 여기에 풍미를 더해주는 오일이 드레싱 속에서 치우침 없이 잘 어우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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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돌지 않을 때 샐러드를 곁들인 냉파스타를 요리해 보세요. 접시 위로 오리엔탈 드레싱이나 레드와인 발사믹 드레싱을 얹으면 요리 끝! 쫀득한 파스타 면발과 신선한 샐러드 토핑 사이로 오감을 깨우는 활기찬 향과 새콤상큼한 맛을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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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재료 (1인분) 오뚜기 오리엔탈 드레싱 or 레드와인 발사믹 드레싱, 스파게티면, 양배추, 마늘, 토마토, 버섯, 파프리카
📝 만드는 방법 1. 아삭아삭 채소와 토핑으로 얹을 부재료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손질한다. 2. 스파게티면을 끓는 물에 8분 삶아 익힌다. 3. 버섯을 프라이팬에 굽는다. 4. 각종 채소와 구운 버섯, 익힌 스파게티면을 접시에 옮긴다. 5. 그 위에 마음에 드는 샐러드 드레싱을 뿌린 뒤 쓱쓱 버무리면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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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레시피 도전해 보셨나요? 직접 요리해 보니 어떠셨나요? 샐러드 드레싱이 파스타랑 잘 어울리지 않나요?
만들어본 이야기를 짧게라도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후기가 다음 레터에 소개될 수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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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입맛을 깨우는 제철 채소 미나리 🌿 예전에는 고기 옆 곁들임으로만 보였다면 요즘은 미쉐린 레스토랑의 주연까지 꿰차며 힙한 K-FOOD 로 떠오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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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요즘 고깃집, 미나리 푸드 페어링이 대세! • 벽에 싱그러운 미나리 포스터를 붙이거나 미나리 컬러 인테리어 연출 • 불판 위에 미나리 한가득, 생고기와 같이 구워 먹는 조합으로 눈길
Check! 미쉐린 빕 구르망에 오른 '능동미나리'• 곰탕, 비빔밥, 전골 등 전통 한식에 미나리를 더한 구성• 소고기와 미나리의 조화로 잡내 없이 담백한 요리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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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가 화제인 요즘, 제주와 제주 음식을 향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요. 제주 농가의 신선한 원료를 담아낸 오뚜기 '제주담음'과 함께 드라마의 여운을 식탁에서 이어가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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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 제주를 배경으로 한 임상춘 작가의 16부작 시대극
• 2025년 3월 한국 넷플릭스 인기시리즈 1위. 해녀 문화, 제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 급증
Check! 제주를 만끽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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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5월 10일, 과천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가족이 함께 요리를 만들고 웃으며 나누는 하루가 기다리고 있어요.
푸릇한 봄날, 손끝으로 기억될 따뜻한 식탁. 무엇을 만들든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 그날의 요리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거예요. 4월 13일까지 신청 가능하니 님도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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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오늘의 ‘메일 한 끼’🍳를 한 번 더 음미하세요 :)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레터를 읽고 떠오른 것, 혹은 더 알고 싶은 음식 이야기를 들려주셔도 좋아요. 더 맛있는 ‘메일 한 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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