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도 굿모-닝
매달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글을 세 번 쓰고 나니 다시 쓸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힘을 빼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좀처럼 글을 쓸 수가 없어서 시간을 계속 끌었는데 계절이 몇 번 바뀌었네요. 영하 10도에 가까운 새벽 공기를 깊이 들이마셨더니, 그제야 정신이 좀 들었습니다.
오늘은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을 위해 작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be local, be mindful"을 추구하는 '동네양평'이 제작한 엽서 세트입니다. 양평의 일상이 여섯 장의 사진에 담겼고, 브레네 브라운 박사님의 글을 함께 소개합니다.
요즘 누가 엽서를 쓰냐구요?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제작하면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작은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겠더라구요!
여행지에서 별 생각없이 사온 엽서 한 장을 벽에 붙여둔 적이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시선 한 번 주지 않았는데, 어느 날 '이게 여기에 있었네' 싶더라구요.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어쩌면 양평 나들이가 필요한 날, 여러분도 냉장고 문에 붙여둔 엽서 속 사진을 보면서 저처럼 작은 위로를 받을지 모르겠어요.
이제 신청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고, 연결된 페이지에서 '주문하기'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새 창에서 배송지 주소와 연락처를 입력하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연말까지 신청해주시는 모든 구독자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동지가 지난 후로 볕이 따뜻해진 걸 느꼈습니다. 미뤄둔 일을 다시 시작하기 좋은 시절이 돌아온 것 같아요. 다음 번에는 제대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피드백도 기다립니다.
p.s. 굿모-닝(good mourning) 뉴스레터는 애도를 잘 하고 싶을 때 꺼내어 읽고 싶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챙겨서 보기 어려운 세상이라구요? 나중에 생각나면 찾아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