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글로리 분할공개, 멋지다 연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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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노다지 미리보기

1. [노다지 01] 토스가 매일 3000만 원을 뿌리는 이유

2. [노다지 02] '더 글로리' 왜 나눠서 공개할까?

3. [심봤따!] 일상 속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세요!

4. #유튜브쇼츠 #재능마켓 #카드사 #AI

토스가 매일 3000만 원을 뿌리는 이유

노다지레터: 오늘 토스 행운 퀴즈 정답이 뭔가요?!

디깅 빌보: 정답..은 모르겠고! 토스 행운 퀴즈 광고비가 높게 측정됐다는 건 알아요. 왜 기업들은 토스 행운 퀴즈에 엄청난 광고비를 들이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토스 행운 퀴즈의 광고비는 매우 높습니다.

'토스 행운 퀴즈'는 기업에 대한 문제를 맞히면 즉시 돈을 지급하는 퀴즈예요. 2019년 기준으로 행운 퀴즈 한 건당 4000만 원, 오후 시간 독점 시 6000만 원의 광고비가 투입된다고...! 2021년 토스 가입자 수는 2019년에 비해 2배 증가했기 때문에 광고비는 훨씬 더 증가했을 거예요! 이는 메인 주말 드라마 TV CF 광고비가 한 편당 2500~3500만 원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토스의 행운 퀴즈 광고비가 매우 높게 측정됐음을 알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비싼 마케팅비를 감수하면서 오늘의 집, 나이키, 아디다스 등 굵직한 기업들은 계속해서 토스 행운 퀴즈에 참여하고 있죠. 도대체 왜 기업들은 엄청난 광고비가 필요한 토스 행운 퀴즈에 참여할까요?

토스의 월 사용자 수는 엄청납니다.

토스는 21년 하반기 기준 전체 금융 앱 중 월 사용자 수 1404만 명으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토스는 가장 높은 월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어요.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7%로 길 가다가 4명을 붙잡으면 1명은 "저 토스 씁니다."라고 답변하는 셈이죠. 마케팅의 가장 첫 번째 단계인 '노출'에서 토스는 이미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거죠. 토스를 통해 광고 혹은 마케팅을 진행했을 때 많게는 1400만 명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은 광고주에게 매우 큰 메리트예요.

2,30대 비율이 높습니다.

토스는 20대 인구 700여만 명의 80%, 30대의 67%를 사용자로 확보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인스타그램과 같은 매체의 2,30대 사용률이 3~40%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토스의 2,30대 사용자 수는 매우 높은 편이죠. 2,30대가 주 타겟층인 기업의 입장으로서 토스는 최고의 마케팅 매체 중 하나인 거예요. 게다가 토스 행운 퀴즈는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적인 광고라는 점 역시 매우 큰 장점입니다.

토스의 가장 큰 가치는 금융원앱입니다.

금융원앱(한 앱 안에서 모든 금융을 처리하는 것)이라는 토스 어플의 특성 역시 광고주에게 매우 매력적이에요. 토스는 송금부터 증권, 부동산, 보험 등 대부분의 금융생활을 다루고 있어요. 금융에 관한 것이 궁금할 때 SNS를 통해 검색하기보다 토스 앱에 접속하기에 접속 빈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죠. 어쩌면 토스는 SNS를 제외한 모든 앱 중에 가장 소비자들과 맞닿아 있는 셈이에요.

👀더 많은 인사이트 캐기

토스는 송금의 무료화를 시작으로 어느새 금융 전체를 다루는 금융원앱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그 과정 속에서 많은 유저가 유입되었고 하나의 거대한 금융 커뮤니티로까지 발전했죠. 토스는 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들을 고안해 마케팅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있어요. 비대면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이 흐름에서 토스는 본인들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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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왜 나눠서 공개할까?

노다지레터 : 3월까지 언제 기다려…! 더 글로리 시즌 2 빨리 보고 싶어요…!
문화편의점 : 그게 바로 이용자를 붙잡아둘 수 있는 요즘 콘텐츠의 공개 전략인 거죠!

OTT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OTT의 폭발적인 성장이 점차 하락세로 이어지는 중이라고 이야기해요. 사용자들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는데요. 포화상태인 OTT 시장에서 한 OTT를 구독한 후 특정 콘텐츠만 보고 다른 서비스로 갈아타는 ‘메뚜기족’이 점차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 영향 탓인지 지난 2022년 1분기 처음으로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가 감소세로 전환되었어요.

이용자를 가두는 락인 효과죠.

시청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넷플릭스가 꺼내든 전략은 바로 파트를 나눠서 공개하는 것이었어요. 서로 다른 콘텐츠 간 공백이 생기는 기간을 최소화하고, 그럼으로써 소비자가 기존에 이용하던 상품을 계속 이용하게 되는 '락인 효과(Lock-in Effect)'를 유도하는 거죠. '더 글로리' 이전에는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이 시즌을 나눠 공개했죠.

하지만 부작용도 존재해요.

전략이 언제나 효과적인 건 아니죠. 앞서 공개한 시즌이 인기를 얻으면 시즌 2, 혹은 2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거든요. 시즌 2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시즌 1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이미 떠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아요.

또 ‘흐름이 끊겨 몰입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하는 시청자들도 많아요. 몰아보기에 익숙해졌던 OTT 이용자들은 분할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당황스럽다는 입장이죠. 게다가 요즘처럼 콘텐츠가 쏟아지고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공백기를 가지는 건 꽤 큰 위험요소가 될 수도 있고요.

어떤 방식이 더 좋을까요?

넷플릭스 테드 사란도스 공동 CEO는 지난해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즌을 나눈 건 코로나19로 인한 제작 지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어요. 분할 공개를 지속하지 않고 콘텐츠를 한 번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인데요. 그렇지만 '더 글로리'의 분할 공개가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는 콘텐츠의 공개 전략이 더 무궁무진해질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방식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