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여유를 즐기며 넷플릭스를 정주행하던 유령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소개하고 싶은 연극 한 편이 떠올랐다는데? 👻: 오늘은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메시지를 전하는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 이야기를 들려드릴게령. 레터 하단에는 40%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어령! ▲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 극단 피악 제공 나 다시 돌아갈래! 🇷🇺 포병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변방 소도시의 어느 저택. 네 남매는 막내 이리나의 생일을 축하하고 1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요. 첫째 딸인 올가는 책임감이 강해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하지만, 본인의 직업이 썩 마음에 들지 않죠. 둘째 딸 마샤는 어린 나이에 결혼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남편과의 생활에 극도의 권태로움을 느끼다가 모스크바 출신 군인과 바람을 피워요. 막내딸 이리나는 어린 시절 모스크바에서의 행복했던 기억만을 좇다 직장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죠. 마지막으로 집안의 희망이었던 장남 안드레이는 기대에 부응하기는커녕 무능의 끝을 보여준다고. 이 가문은 11년 전 모스크바를 떠나 지방으로 이주했는데요. 이들 모두는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모스크바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해요. 그러나 안드레이가 도박으로 어마어마한 재산을 잃고 집을 저당 잡히면서 그의 부인인 나타샤에게 휘둘리기 시작하죠. 나타샤는 세 자매로부터 집안의 주도권을 빼앗는가 하면, 가문을 지배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보이지 않는 치열한 다툼 속에서 모스크바를 향한 세 자매의 소망은 실현될 수 있을까요? 👻: 세 자매가 과연 모스크바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령! 이 작품은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나령? ▲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 극단 피악 제공 몸으로 말해요 💃 여기까지가 바로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의 줄거리인데요. 이 작품에는 독특한 매력 포인트가 두 가지 숨어있어요. 첫 번째는 강렬한 몸의 언어를 활용한다는 점인데요. 보통 연극에서는 대사로 핵심 내용을 전하고 몸짓이나 행동을 통해 부가적인 요소를 표현해요. 이에 반해 <세 자매, 죽음의 파티>는 핵심 내용을 행동으로, 이외의 내용을 대사로 전달하죠. 이는 댄스 시어터라는 기법을 활용한 건데요. 보완적인 역할에 그쳤던 행위와 몸짓을 전면으로 내세워,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을 뜻해요. 리드미컬한 노래와 음악, 배우들의 몸짓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선사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 출처: Britannica 두 번째는 원작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했다는 점이에요. 이 작품은 러시아의 대문호인 안톤 체홉의 희곡 <세 자매>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19세기 말, 러시아 중산층 귀족들의 무기력하고 음울한 일상을 담고 있죠. 원작에서는 세 자매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들이 주를 이룬다면,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는 장남 안드레이의 부인인 나타샤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전개하죠. 특히 속물적인 나타샤가 서서히 가문의 권력을 장악하려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 댄스 시어터라는 기법, 정말 색다른데령! 다른 가문의 인물인 나타샤가 가문의 주인이 되려고 한다구령? ▲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의 나타샤와 안드레이, 극단 피악 제공 당신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나요? ⏰ 맞아요.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에서는 세 자매와 나타샤의 대립이 도드라지는데요. 세 자매가 나타샤를 교양 없는 이방인이라 무시하자, 나타샤는 권력을 거머쥐기 위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아요. 시누이들의 말투와 행동을 거세게 비난하며 세 자매를 내쫓으려 하는가 하면, 남편 몰래 외도를 즐기기도 하죠. 나타샤가 가문을 쥐고 흔들수록 세 자매의 희망과 행복의 상징인 모스크바를 향한 꿈은 점차 흐릿해진다고. 이처럼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나타샤의 모습은 우리에게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요. 보이지 않는 경쟁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개개인은 점차 인간성을 잃어가는데요. 그렇기에 나타샤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 또한 하나의 잣대로만 평가할 순 없죠. 그녀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택한 방식을 두고 무조건적으로 그녀를 비판할 수는 없다는 거예요. 이 작품은 어마어마한 권력욕을 드러내는 나타샤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욕망을 욕망하게 만드는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동시에,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 고민하게 한다고. 👻: 익숙하지 않은 작품이라 아직 잘 모르겠다구령? 그렇다면 이번에는 플로터가 알고 있는 작품 중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와 비슷한 작품을 소개할게령!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출처: 넷플릭스 내 목숨 값이 고작 1억원?! 💰 여기, 일확천금을 노리는 456명의 빚쟁이들이 모여 있어요.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어떤 게임 속에 내던져졌는데요. 이 게임은 1명이 죽을 때마다 1억 원이 적립되는 시스템으로, 최종 우승자는 참가자의 수인 456억의 상금을 거머쥘 수 있죠. 하지만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참가자를 짓밟고 살아남아야 했고, 그 과정에서 잔혹한 혈투와 살인이 난무해요. 유령이 플로터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게임장 안에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부터 ‘달고나 게임’, ‘구슬치기’ 등의 놀이가 진행되죠. 어린 시절 동네 친구들과 즐겼던 순수한 놀이가 상대를 죽여야 하는 잔인한 게임으로 탈바꿈되면서 참가자들이 느끼는 처절함이 극대화된다고. 참가자들은 상금이라는 희망을 바라보고 생존을 위해 싸우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죽음뿐이에요. 상금을 획득해 게임장에서 무사히 빠져나가고, 빚을 갚은 후 부자가 될 거라는 희망을 품을수록 죽음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거든요. 그러나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참가자들에게 일률적인 선과 악의 잣대를 들이밀 수는 없어요.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를 나눌 수 없는 거죠. 이와 같은 참가자들의 모습은 경쟁으로 인해 인간성을 잃은 사회를 성찰하게 해요. 더불어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거대한 욕망을 신랄하게 비판한다고. 👻: 앞서 소개했던 연극과 <오징어 게임>, 두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굉장히 비슷하네령! 그럼 이번에는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를 직접 만들어가고 있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게령~ 배우가 들려주는 연극 이야기 🎭 👻: 맡으신 등장인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 이유와 함께 말씀해주세령! 🎈 첫째 딸 올가(조하나 배우): 풍선 단순한 풍선이 아니라 터지기 직전의 풍선이라 표현할 수 있어요.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팡-하고 터질 것 같은 예민함을 지님과 동시에, 그 안에는 공허함뿐인 인물이거든요. 올가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인물과 타인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어요. 🌳 둘째 딸 마샤(조수연 배우님): 떡갈나무 이유는 비밀입니다! 공연장에서 직접 확인해주세요(웃음). 마샤의 행위가 구체적인 원인을 갖고 다른 장면들과 이어질 수 있도록 특히 노력했답니다. 👶 셋째 딸 이리나(이예원 배우): 아기 아이들이 첫걸음마를 뗄 때 계속해서 주저앉곤 하잖아요. 이리나도 마찬가지예요. 희망 앞에 계속해서 넘어지는 인물이라 ‘아기’라고 표현해봤어요. 🧶 장남 안드레이(김찬 배우): 줄이 없는 마리오네트 안드레이는 자기 의지 없이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기 때문이에요. 관객들이 친근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로 나타내려 합니다. 👻: 또 다른 역할을 맡으신 배우님들의 답변이 궁금한 플로터는 영상을 클릭해 시청해보세령! 플롯레터 인스타그램에서 곧 배우님들의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을 거예령~ 플롯 PICK 💎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 40% 할인가 이벤트 현대 사회의 비극적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연극 <세 자매, 죽음의 파티>! 믿고 보는 극단 피악의 창단 20주년 기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기도 한데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세 자매>를 피악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했다고. 강렬한 신체 언어를 활용해 유령이 플로터의 오감을 단번에 사로잡을 작품이라고 하니, 유령이와 피악이 준비한 단독 할인 혜택과 함께 극장을 찾아보세요! ✔️ 날짜: 3/3(목) ~ 3/20(일) ✔️ 시간: 평일 19시 30분, 토요일 15시 & 19시, 일요일 15시 ✔️ 가격: 40,000원 → 24,000원(40%할인) ✔️ 장소: 씨어터 쿰 * 입장 시 구독 확인 절차가 있을 예정입니다. * 플롯레터 구독 화면을 제시해주세요! [예매 방법] 1️⃣ 예매 버튼을 클릭하면 '카카오 로그인' 페이지가 뜰 거예요. 2️⃣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진행해주세요. (👻: 거의 다 왔어령~) 3️⃣ 이후 읽던 플롯레터 창으로 돌아와서, 링크를 다시 한번 클릭해주세요. 4️⃣ 40% 할인권을 확인하고 예매를 완료해주세요! 👻: 아래 버튼을 눌러 연극 보러 가세령! 👻: 플롯은 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다려령! 👻: 플롯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긴 플로터들의 후기가 궁금하다면? 유령이👻가 살금살금 전달하는 플롯레터는 가끔씩 메일함에서 사라지기도 한대요. 매주 플롯레터를 안전하게 받아보실 수 있도록 꼭 playalot@playalot.co.kr를 주소록에 추가하시거나 VIP로 등록해주세요! 같이 읽고 싶은 친구에게 👉구독 링크 공유하기! 플롯이 더 궁금하다면? 😍 (속닥속닥) 인스타그램에는 더 많은 정보가 있다구? 구독 취소하기 😢 | skknpi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