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거예요. 상장한 기업은 주식을 발행하고 이를 주주들에게 팔아 사업자금을 마련하는데요.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겨두면 돈의 주인인 예금주로서 이자를 받잖아요. 마찬가지로 주식에 투자하면 기업의 주인인 주주로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거죠.
보통 주식투자를 한다고 하면 주가가 올랐을 때 팔아서 시세 차익을 보는 걸 먼저 떠올리지만, 배당금을 받는 것도 대표적인 투자 목적 중 하나예요.
모든 기업이 배당을 하는 건 아니에요. 배당금을 안 주는 회사가 투자하기에 안 좋은 기업이라고 볼 수는 없죠. 배당금을 많이 준다고 꼭 좋은 기업인 것도 아니고요.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많이 주느라 기업이 투자를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보통 주가는 기업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데요.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은 기업은 주가도 지지부진할 수 있어요. 보통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은 배당을 적게 하고, 성장기를 지나 안정성이 높아진 기업들은 배당을 많이 해요. 투자를 위해 배당을 하지 않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메타(페이스북)가 있어요.
배당은 1년에 한 번 할 수도 있고 반기나 분기마다 할 수도 있어요. 수시로 하는 것도 가능하죠. 우리나라 기업들은 보통 1년에 한 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어요.
주식을 한 번 샀다고 모두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하루에도 몇 번씩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자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모두 배당금을 줄 순 없잖아요. 그래서 기업들은 특정 날짜를 기준으로 정하고, 그날까지 주식을 산 사람에게만 배당금을 주고 있어요. 2021년을 기준으로 1년에 한 번 배당하는 국내 기업 중 대다수는 12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줬어요. 주식을 28일까지만 샀으면 29일에 팔아도 배당금을 준다는 거죠. (물론 28일까지는 다시 팔면 안돼요)
그러면 28일에 주식을 사서 바로 다음 날 팔아버리면 배당금만 챙길 수 있어서 이득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보통 배당락이라는 현상 때문에 이런 방식은 별 소용이 없어요. 다음날이 되면 주식을 사도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는 걸 모든 투자자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식 가격도 내려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