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터 vol. 084] | 2025.10.07

오늘 준비한 기획 기사

  • UI·UX | 카카오톡의 UX 개편, 사용자들은 왜 불편해할까?
  • BRANDING | UX 관점으로 본 네이버 블로그 리브랜딩 반발
  • MARKETING | “시도도, 실패도 자산” 더에스엠씨는 왜 AI를 고민할까?

*기획 기사는 [디레터 기자의 썰] 아래 준비돼있습니다.

읽어주시면 감사한
디레터 기자의 썰

안녕하세요, 기사에선 주로 UI·UX 디자인을 이야기하지만 뉴스레터에선 게임과 게임 업계 이야기도 종종 다루고 있는 디지털 인사이트 김동욱 기자입니다.

그동안 여러 게임사들의 독특한 문화나 특징 이야기를 했는데요. 여러분들은 국내 게이머들의 독특한 특징이나 문화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PC방? 온라인·모바일 게임 위주의 사용자 분포?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이번에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는 '비공식 유저 한글 패치' 문화입니다.

유저 한글 패치란 게임을 개발·유통하는 게임사들과는 별개로 해당 게임을 좋아하는 팬 및 사용자들이 자체적으로 모여서 팀을 꾸려서 스스로 게임을 한국어로 즐기기 위해 제작한 로컬라이제이션 모드입니다.

이런 한글 패치 제작 문화는 과거 1990년대~2000년대 초반 해외 PC·콘솔 비디오 게임들이 국내에 정식 출시해도 대부분 영어판으로만 출시되는 상황에 언어의 장벽으로 게임을 즐기지 못한 사용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것인데요.

주목할 만한 점은 따로 보수나 보상을 받지 않고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팀원들이 모이는 재능 기부, 봉사의 성격을 띄고 있으며, 단순 텍스트 자막만 띄우는 것이 아닌 폰트 적용, UI 수정, 심지어는 일부 그래픽 에셋까지 수정해 한국어를 제공하는 종합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현지화가 이뤄져 게임 제작·유통사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인데요. 

대표적으로 <더 위쳐2 왕들의 암살자> 게임의 한글 패치는 뛰어난 퀄리티와 한국어 지원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폴란드에 위치한 CD 프로젝트 레드가 공식으로 인정해 주는 것은 물론, 차기작 <더 위쳐3 와일드 헌트> <사이버펑크 2077> 등에 공식 한국어 언어 지원이 들어가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 한국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고, 불법복제 이용률이 줄어들면서 AAA급 대형 게임들의 경우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소규모 인디 게임들의 경우 이런 한글 패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여전히 한글 패치는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데요.

물론 아무리 긍정적인 의도로 제작하는 모드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어 번역을 적용하기 위해선 게임 내 파일을 변경하게 되는데, 원본 코드의 기능이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는 파일을 재배포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어긋나는 행위가 될 수 있는데요. 또한 배포 과정에 어떤 바이러스나 오류가 있을지 모른다는 위험도도 존재하죠. 때문에 일부 게임사들의 경우 이런 비공식 로컬라이징 패치를 금지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한글 패치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저는 직접 두 번 한글 패치 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올바르게만 배포된다면 이런 한글 패치 문화는 앞으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UI·UX

카카오톡의 UX 개편, 사용자들은 왜 불편해할까?

최근 카카오톡이 "쓰는 이에 집중. 쓰기 좋게 맞춤"이란 슬로건 아래에 대대적인 UX 개편 및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새롭게 바뀐 카카오톡의 첫 화면은 인스타그램을 연상케 할 정도로 사진 중심으로 재편됐고, 숏폼 콘텐츠가 전면으로 등장했으며, 오픈채팅은 숏폼 콘텐츠 뒤로 물러났습니다. 업데이트 직후 언론과 일반 사용자들은 물론 개발자, 디자이너 커뮤니티까지 뜨거운 반응을 내보이고 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앱스토어, 뉴스 등지에선 “카톡이 왜 인스타가 되려 하냐” “업데이트 절대 안 할 거다” 같은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카카오톡은 올해 4분기 내로 기능 업데이트를 일부 철회하고, 과거 디자인을 복구하겠다는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표에도 "완전히 롤백 하라"는 의견이 적지 않을 정도로 새롭게 바뀐 카카오톡에 대한 사용자들의 분노는 식을 줄 모르는 상황입니다. 

왜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신규 개편에 대해 이렇게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것일까요? 사실 답은 바로 사용자 경험(UX)에 있는데요. 현직 UI·UX 디자이너이자 기획자인 데이지 인사이터가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UX 개편을 뜯어보며 사용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BRANDING

UX 관점으로 본 네이버 블로그 리브랜딩 반발

최근 네이버 블로그가 22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리브랜딩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네이버는 '기록의 장'이란 기존 정체성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이란 새로운 슬로건과 새로운 로고, AI 기반 개인화 기능 아래에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네이버의 야심찬 포부에도 사용자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블로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는커녕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져 농담과 조롱거리로 전락했으며,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인 AI 기반 추천 시스템은 혼란과 불편함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혹평을 받고 있죠.

전문가들은 이런 싸늘한 반응의 원인이 사용자 경험과 맞닿아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지점이 잘못됐기에 사용자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요? <디지털 인사이트>가 네이버 블로그의 새로운 리브랜딩을 UX 관점에서 살펴보았습니다!

MARKETING

“시도도, 실패도 자산” 더에스엠씨는 왜 AI를 고민할까?

지난 8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STARS)에서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TheSMC)의 김용태 대표가 연사로 나선 적이 있습니다. 그는 “종합광고대행사도 AI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지난 주, 김진구 더에스엠씨 CTO를 만나 더에스엠씨가 AI에 대해 어떤 고민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작년부터 더에스엠씨에서 AI 연구 개발 조직인 ‘AI 랩스(AI Labs)’를 리딩하고 있죠. 현재 더에스엠씨는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인 AI 스튜디오, 임직원 대상의 AI 에이전트, 그리고 AEO 콘텐츠 플랫폼인 AI 비(AI Bee, 가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기업임에도 적극적입니다. 

김 CTO는 AX와 AI에 대한 고민을 필수의 영역이라 이야기합니다. 내부 개발 인력이 모여 고민하고, 아직 개발 중인 서비스가 많은 만큼 실패에 두려움은 없냐는 질문에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을 경계한다”고 말하기도 했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AI에 대한 더에스엠씨의 고민을 함께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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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항상 재미있고 유익하게, 사용성과 디자인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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