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파운더의 조건이 뭐냐고 물으면 첫 번째는 커뮤니케이터라고 답하겠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해군이 될 바에는 해적이 되라”고 했습니다.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빼앗으라며 애플 직원들의 영혼을 흔들었습니다. 이건희는 석양이 질 때 운동장에 애써 만든 휴대폰에 불을 질러버림으로써 직원들의 머릿속에 품질이라는 단어를 각인시켰습니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2008년 복귀 후 2월26일 하루 3시간 7600개 미국 전 매장의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최상의 에스프레소를 선사하기 위해 잠시 시간을 갖고자 한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바리스타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CEO는 메시지 전달자이자, 메시지 자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기에서 빅체인지를 만들어낼 리파운더의 첫 번째 조건을 갖춘 커뮤니케이터의 등장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