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이밍 효과: ‘성공률 90%’와 ‘실패 확률 10%’는 같은 말이지만, 둘을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바람에 후회를 합니다.
- 손실회피 성향: 손실을 피하려는 선택을 했다가 더 큰 손실을 입고 맙니다.
- 잘못된 유추: 과거의 성공 사례가 현재에도 유효하다고 가정합니다.
문제는 이런 요인들이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사결정을 내릴 때 이 아홉 가지 요인을 5점 척도로 평가하는 ‘의사결정 리스크 진단표’를 만들어 활용하기를 권합니다. 각 항목에 대해 0점은 ‘위험 없음’, 5점은 ‘위험 매우 큼’으로 평가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정보 부족 정도가 심하면 5점, 거의 없으면 0점을 줍니다. 9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면 현재 여러분이 내리는 결정이 얼마나 위험한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점수가 0~10점이면 비교적 안전합니다. 11~25점은 주의가 필요하고, 26점 이상이면 상당한 위험한 의사결정임을 나타냅니다. 여러분이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려면 ‘높은 점수가 나온 항목부터’ 개선하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 확증 편향이 4점이라면, 반대되는 관점에서 자료를 추가로 검토해야 합니다. 감정 개입이 5점이라면, 결정을 하루 미루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의사결정을 점검하는 습관을 드리면 감에 의존하지 않고 편향을 수치로 드러내며 여러분 스스로 상황을 직시할 수 있습니다. 다른 팀원들과 이 의사결정 리스크 진단표를 사용하면 “우리 의 결정이 왜, 얼마나 위험한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겠죠.
잘못된 결정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분의 의사결정이 옳지 않을 가능성을 인정하고 점검하는 것입니다. 의사결정을 잘못했다고 자주 후회한다면 위의 9가지 요소로 한번쯤은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돈 드는 일도 아니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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