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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쿠키예요. 


님, 혹시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저는 최근에 도서관을 자주 가고 있는데요. 어떤 책을 빌릴까 미리 알아보지 않고 그때그때 눈에 들어오는 책을 빌려오고 있어요. 흥미로운 제목이거나 평소 궁금했던 작가의 책을 고르기도 하고, 책의 목차를 보고 '재밌겠는데?' 싶으면 고르는 편인데, 그렇게 고른 책이 딱 제 맘에 들 때마다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평소 고민하던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책에서 찾을 때면 ‘운명인가!’하는 생각마저 들고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내 느낌대로 책 고르기! 강력히 추천하며, 오늘의 슬점을 시작합니다.

📢 공지사항 📢
저희는 다음 주 9/3 ~ 9/24까지 가을 방학을 가지려고 해요. 바빠진 현생을 소화하고 여행도 다녀오려고 해요. 푹 쉬고 10월 1일 화요일에 반질반질한 얼굴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도 잘 지내고 계시길!

일하다 보면 상처받는 날이 있습니다. 사람 때문일 수도, 일 때문일 수도, 조직 그 자체 때문일 수도 있죠. 점점 연차가 쌓일수록 상처받은 마음을 터놓고 말하는 건 주저하게 되고 혼자 삭히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한테 상황을 이야기해 보려 하다가도 세부적인 맥락까지 다 말하기엔 지쳐서 꽁꽁 상처를 싸매고 있기도 하고요.


회사에서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된다고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일 아니겠어요? 상처받은 마음을 믿을 수 있는 사람 한 명에게만 이야기해도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답니다. 당장 해결되는 게 없어도요! 위로받고 싶은 날, 동료와 명란크림우동을 점심으로 먹으면서 이야기해 봐도 좋겠네요. 탱글탱글한 우동을 감싸는 부드러운 크림소스처럼 부드러운 위로를 받으며 조금은 나아질 거예요!


음악에 맞춰 꿈에서도 춤춘다💤 한 연구팀에서 음악에 따라 특정 근육을 움직이도록 참가자들을 훈련하고, 참가자들이 잘 때 이 음악을 틀었는데요. 수면 상태에서도 이 근육을 움직였다고 해요. 현실의 음악에 맞춰 꿈에서도 움직이는 거죠! 이 연구팀의 다른 꿈 관련 연구 결과도 흥미로운데요. 자는 동안 옆에서 모스 부호에 맞춰 소리를 들려주거나 빛을 비추면 꿈속에서 수학적 계산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활용예시

이 대리: 어제 너무 실감 나는 꿈을 꿔서 아직도 정신이 없네요. 헤어 나올 수 없다…

쿠키: 무슨 꿈이었길래요?

이 대리: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좀비가 출몰했다고 해서 난리가 나는 꿈이었어요. 회사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고… 옥상으로 도망가고… 죽어라 달렸더니 몸이 뻐근한 느낌이에요. 그 와중에 이게 꿈이란 걸 눈치채고는 막 옥상에서 뛰어내려 보고 그랬네요. 

쿠키: 자각몽을 꾸셨네요! 꿈에서까지 일하고 좀비 피해서 도망 다니느라 고생하셨어요. 실제로 자면서 들리는 음악에 맞춰 꿈속에서 춤도 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대요💃. 어떤 노래를 들으면 특정 근육을 움직이게끔 훈련하고, 수면 상태에서 그 노래를 틀었더니 그 근육을 움직이더래요. 

이 대리: 현실의 소리를 듣고 자면서도 움직이는 거군요? 

쿠키: 맞아요. 그리고 다른 신기한 연구 결과도 있었는데… 옆에서 빛이나 소리로 모스 부호를 알려주면 자는 사람한테 수학적인 계산도 시킬 수 있대요. 신호를 받고 꿈에서 계산하는 거죠! 

이 대리: 와, 신기하네요. 이러다가 자는 사람한테 일까지 시키게 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 월척이요~ 거미가 거미줄에 걸린 수컷 반딧불이의 신호를 조작해서 마치 암컷 반딧불이인 것처럼 속인 다음, 수컷 반딧불이를 사냥한다고 해요. ‘산왕거미'라는 종의 사냥법인데요. 이 거미의 거미줄에 유독 수컷 반딧불이만 많아서 의아하게 생각한 연구팀이 관찰해서 알게 된 거라고! 다만 어떻게 신호를 조작했는지 자세한 방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하네요. 

👉활용예시

김 대리: 이것 좀 보세요, 쿠키 씨. 제가 시킨 인형인데, 상세 페이지 사진이랑 너무 다르죠? 

쿠키: 그러…게요. 반품도 안 되나요?

김 대리: 반품 비용이 아마 더 나올 거라 그냥 품어야 할 것 같아요. 하… 어쩐지 싸더라. 낚였어요, 낚였어!

쿠키: 허위 매물이었구먼요. 낚인다는 거 하니까 생각난 건데, 거미도 반딧불이를 유인하려고 수컷 반딧불이의 빛 신호를💡 조작해서 암컷 반딧불이가 있는 것처럼 속인대요. 수컷 반딧불이가 그거 보고 왔다가 거미줄에 걸리는… 진짜 똑똑하죠?

김 대리: 거미는 다 생각이 있구나… 근데 빛 신호는 어떻게 조작하는 걸까 궁금하긴 하네요! 반딧불이 어딜 누르면 빛 신호를 껐다 켰다 할 수 있나… 

쿠키: 저도 그게 제일 궁금한데, 아직 그 방법까진 아직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연구 비하인드도 재밌는 게 거미줄에 수컷 반딧불이만 가득해서 왜 그러지? 하고 파보다가 알게 된 거라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많은 수컷 반딧불이를 잔뜩 낚은 거냐..!

  

이런 기묘한 108배는 처음 봐!🙇 효연이 사찰을 찾아 묵언 수행도 하고, 스님을 따라 108배도 하고, 연꽃등도 만들어 보며 템플 스테이 체험을 합니다. 특히 절하는 법을 배우는 장면이 웃긴데요. 평소 춤을 잘 춰서 몸을 잘 쓰기로 유명하지만, 절만큼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효연의 엉뚱한 매력이 돋보이면서 템플스테이 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게 되는 콘텐츠였습니다.

출처 : 유튜브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

👉활용예시

진저: 쿠키 씨, 혹시 템플스테이 해보셨어요? 해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인데, 주변에 하신 분들이 있나 해서요.

쿠키: 저는 안 해봤는데, 언젠가 해보고 싶어요. 사찰에서 나를 비우는 시간…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얼마 전에 효연이 템플스테이 하는 영상을 봤거든요.

진저: 오? 뭘 하던가요?

쿠키: 묵언 수행도 하고, 108배도 하고, 스님과 차담도 나누고, 연꽃 등도 만들고… 엄청 하는 게 많던데요?! 아, 108배 하는 거 웃겼어요. 스님이 절하는 방법을 시범으로 보여주시는데, 효연이 묘하게 따라 하시더라고요. 근데 코어와 균형 감각이 좋으셔서 그런지 묘한 자세여도 절을 할 수 있더라고요?

진저: 어떤 자세였길래 웃긴지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108배 진짜 힘든데!

쿠키: 기본 체력이 좋아서 그런지.. 별로 안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저는 옛날에 한 번 해봤는데, 숨 헉헉거리고 땀 엄청 흘렸거든요!

진저: 체력의 중요성… 영상 보면서 템플스테이 간접 체험이라도 해봐야겠어요. 보고 좋으면 신청해야지~

동료: 씨는 도대체 그런 얘길 어디서 알아 오는 거야? 
님: (씨익 웃으며) 슬점이라는 뉴스레터요! 링크 드릴게요!

오늘 슬점은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슬점
wise.lunchtim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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