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가 정의한 브랜드,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하여
매거진 <B> 편집부는 15년 동안 99개의 브랜드를 조명했습니다. 가방에서 시작해 운동화, 자동차, 호텔, 도시, 그리고 식재료에 이르기까지. 매달 하나의 대상을 정해 그 안의 철학(Philosophy)과 미학(Beauty), 실용(Practicality), 그리고 가격(Price)의 균형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광고 없는 매체라는 원칙을 지키며, 트렌드보다는 본질을, 겉모습보다는 그 이면의 태도를 기록해 왔죠.
이제 100번째 책을 펴냅니다. 이번 호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매거진 <B> 자신입니다. 브랜드에게 질문을 던지던 우리가, 이제 스스로에게 마이크를 돌려 묻습니다.
"좋은 브랜드란 무엇인가요?"
"매거진 <B>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100호는 그 질문에 대한 우리만의 답이자, 앞으로의 여정을 위한 새로운 다짐입니다.
📮

BRIEFING
100호, 우리 자신에게 묻다

NEWS
100호를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

✍️ Hyun Son
📸 Minhwa Maeng, Sunghoon Park,
Jiyoon Park, Philip Frowein,
Eisuke Komatsubara, Ming Tang-Evans,
Alec Castillo, Daham Choi,
Siyoung Song, Wooyoung Chung
BRIEFING
매거진 <B>의 100번째 브랜드는
매호 균형 잡힌 브랜드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한 '매거진 <B>'입니다.

170×240mm의 판형, 원 테마 구성, 영문 발행을 통한 해외 유통까지, 지난 15년간 <B>가 축적해 온 실험과 선택은 잡지 신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냈습니다. 100호에서는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든 브랜드를 다뤄온 <B>의 관점과 인쇄 매체를 만드는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오늘날 매체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묻습니다. 이번주 SPREAD by B(스프비)에서는 '매거진 <B>' 이슈의 맥락을 여섯 가지 키워드로 차분히 짚어봅니다.
#1 THE BALANCE
⚖️ 균형의 미학
우리는 완벽함(Perfection)보다 균형(Balance)을 믿습니다. 지난 99권의 이슈를 관통하는 핵심은 언제나 ‘균형’이었습니다. 매거진 <B>는 브랜드를 바라보는 좌표로 철학·미학·실용·가격의 네 요소를 제시합니다. 네 요소는 정답을 가르는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브랜드가 무엇을 중심에 두고 어떤 태도로 세계를 확장하는지 읽어내는 방식입니다. B's Perspective 섹션에서는 네 요소를 바탕으로, 99개 브랜드를 탐구하며 공통적으로 발견한 여섯 가지 감각과
관련 브랜드들을 소개합니다.
• Craft & Materiality: 타협하지 않는 장인정신
• Human-Centric Utility: 사용자를 중심에 둔 실용
• Fandom & Community: 브랜드 세계를 확장하는 상호작용
• Innovative Platforms: 새로운 문법을 만드는 혁신
• Continuity & Legacy: 시간을 견디는 일관된 태도
• Place as Brand: 공간이 세계가 되는 순간
#2 DOCUMENTARY
🎬 '다큐멘터리'를 지면으로 옮기는 편집 문법
<B>를 처음부터 지켜봐 온 독자라면, 창간호인 프라이탁 이슈부터 지금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셨을 텐데요. Inner Space 섹션에서는 <B> 한 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지면 곳곳에서 다큐멘터리 장르를 구현하려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B>는 매호 브랜드의 철학이 집약된 본사를 직접 찾아 직원들의 목소리를 기록합니다. 초창기에는 <B>만의 관점으로 브랜드를 해체하고 분석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본사 방문을 취재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죠. 이밖에도 취재로 수집한 방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처럼 재구성할 때, 과한 수사나 감상 대신 절제된 톤을 끝까지 유지하는 편집 원칙, 브랜드가 정해진 뒤 리서치부터 시작하여 브레인스토밍, 아이데이션, 최종 기획 회의를 거치며 구성하는 흐름 등을 지면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Inner Space 섹션에서는 <B>가 말하는 '다큐멘터리'가 단지 사진의 질감이나 분위기가 아니라, 브랜드를 이해하기 위한 방식과 관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고나 스타워즈처럼 유저 컬처가 풍부한 브랜드는 큰 협조 없이도 충분히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샤넬처럼 큰 레거시를 지닌 하이엔드 브랜드는 오랜 역사와 장인 정신, 독자적 시스템으로 정체성이 구축되어 있어 가까이에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이야기가 표면에 머물기 쉽죠."
- 박은성 편집장, Inner Space 중
#3 THE PEOPLE
👨‍👩‍👦 브랜드는 결국 사람
브랜드를 기록하는 매거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사람입니다. "브랜드는 오너의 그릇만큼 간다"는 조수용 발행인의 말처럼, 모든 브랜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B> 전체 골격의 기반은 인터뷰 기사에 있는데요, 인터뷰라는 형식이 지닌 매력에 많은 사람이 좀 더 빠져볼 필요가 있어요. 브랜드 얘기를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걸 저는 좀 더 ‘편안한 인문학’이라고 여기고요. 나와 다른 문화권에서 다른 생각으로 살고 있는 사람의 깊은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하는 것만으로 내 세계관은 넓어질 수 있어요."
- 조수용 발행인, 인터뷰 중
100호 역시 브랜드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다른 이슈와 다른 점이 있다면, <B>를 만드는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도 담았다는 점입니다. B Side Chat 섹션은 팀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로 구성했습니다. 편집장, 아트 디렉터, 에디터와 세일즈 매니저가 주고받는 대화는 잡지 제작을 넘어 일을 대하는 태도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됩니다.
"브랜드는 창립자가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오리지낼리티가 발생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특정 문화를 직접 향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떤 문화를 지향한다고 말하는 걸 보면 이입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 서재우 에디토리얼 디렉터, B Side Chat 중
#4 REUNION
🤝 1호 주인공 프라이탁과의 재회
1호로 다뤘던 프라이탁 Freitag의 공동 창립자 마르쿠스 프라이탁 Marcus Freitag과 브랜드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리더 자닌 바이츠뷜러 Janine Weiz-Bühler를 만났습니다. 지난 15년 동안의 변화와 변하지 않은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눴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를 이끄는 힘이 사람에게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자닌 바이츠뷜러, 프라이탁 내비게이터,
마르쿠스와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 프라이탁 공동 창립자
"프라이탁이 말하는 더 강한 리더십은 통제하는 게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리더십이에요. 사실 이 조직에 대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한 호를 따로 만들어도 될 만큼 큰 주제이기도 해요. 어떤 조직 모델을 택하든 핵심은 사람입니다. 결국 구성원들은 시스템을 따르기보다 사람을 따르거든요. 자신의 가치와 회사의 가치가 맞아떨어진다고 느낄 때 비로소 기꺼이 움직일 수 있는 동기가 생깁니다. 프라이탁 형제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바로 그런 기반이라고 생각해요. 그 리더십이 지금도 조직 안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 프라이탁의 내비게이터 자닌 바이츠뷜러, Opinion 인터뷰 중
#5 MAG MANIFESTO
📚 종이 잡지의 연대
종이 잡지는 언제까지 유효할까요? 우리는 이 질문을 전 세계의 동료들에게 던졌습니다. 스페인의 <아파르타멘토 Apartamento>, 일본의 <브루터스 Brutus>, 영국의 <더 톡스 The Talks> 등 고유한 관점으로 종이 위에 시대를 기록하는 글로벌 출판사, 잡지사들과의 대화를 담았습니다. Opinion 섹션에서는 2015년부터 런던에서 잡지 전문 공간 맥컬처 MagCulture를 운영해온 창립자 제레미 레슬리 Jeremy Leslie를 만나기도 했어요. 그래픽디자이너, 서점 운영자에서 잡지 제작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기획자로 커리어를 확장한 그는 “종이 잡지는 형식이 단순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양한 표현을 담을 수 있는 매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도시에서, 다른 언어로 잡지를 만들고 있지만 기록의 가치를 믿는다는 점에서 깊은 연대감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6 My 100
📌 나만의 100번째 브랜드
‘내가 편집장이라면 100번째 브랜드로 무얼 고를까?'
이 엉뚱하고도 즐거운 상상을 13명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나눠봤어요. 각자의 취향과 관점이 투영된 My 100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 리스트에 정답은 없어요. 독자 여러분도 나만의 100번째 브랜드를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핀란드 건축가 알바 알토 Alvar Aalto by 최용준 포토그래퍼
할리데이비슨 Harley-Davidson by 최지강 UVU APAC 디렉터
포르투니 Fortuny by 한지나 지나 에리카 디렉터
닌텐도 Nintendo by 박은성 <B> 편집장
아스널 FC Arsenal FC by 김명수 비미디어컴퍼니 CEO
NEWS
<B> 100호 출간을 기념하며, 책 밖에서도 <B>의 관점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들을 마련했어요. 100호를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 지금 확인하세요.
🛍️ Magazine B Hannam Daily Staff
2월 한 달간, 매거진 B 한남에서 특별한 주말이 열립니다. 조수용 발행인부터 편집장, 에디터, 아트 디렉터까지. <B>를 만드는 사람들이 일일 스태프가 되어 직접 매장을 지켜요. 100호가 어떻게 채워졌는지 궁금하셨다면, 한남동에서 직접 물어보세요. 2월 14일(토)에는 조수용 발행인 사인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 장소: 사운즈 한남 2층 매거진 B 한남
• 일시: 2월 매주 주말 11AM–7PM
일일 스태프 스케줄 확인하기
📱 Online Event: My Favorite 5
2월 23일까지 ‘나만의 커버 큐레이션 이미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고 매거진 <B> 계정(@magazine.b)을 태그해주세요. 참여자 중 다섯 분을 선정해 매거진 <B> 100호 스페셜 에디션을 드립니다. (이벤트 참여하기)
지난 15년 동안 <B>를 아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브랜드는 결국 사람이다”라는 우리의 믿음처럼, 매거진 <B>라는 브랜드 역시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100번째 이슈, '매거진 <B>' 에서 뵙겠습니다.
Now Release!
📚 100호 '매거진 <B>' 이슈에서는
매거진 <B>와 잡지, 브랜드를 둘러싼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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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READ by B는
흥미로운 브랜드와 도시 이야기를 담아
곧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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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B
32, Gyeonghuigung 1-gil, Sinmunno 2(i)-ga,
Jongno-gu, Seoul, Korea, 0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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