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놀러와>는 동네를 사랑하는 친구 셋이 모여 만드는 뉴스레터야. 셋 중 한 명이 호스트가 돼 동네를 가이드 하고, 나머지 둘이 함께 놀고 난 후 동네를 소개해! Place, People, Product, Play, Plate 등으로 정리해 동네의 매력을 전할 예정~ 2주에 한 번 금요일 점심시간에 배달되니까 퇴근 후에 우리 따라서 놀아봐! 이번 편 호스트 : ☘️깨란 ｜ 동네 : 아현동 깨란의 사람냄새 풍기는 쪽지🙆 있잖아. 아주 어릴 때 이후로 친구랑 같이 우리 동네 투어를 해본 건 처음이야. 연희동에서 A를 따라 다닐 때는 마냥 즐겁기만 했는데, 우리 동네를 안내 하려니 떨리는 것 있지? 내가 살고있는 동네는 아현동이야. 아현동은 조선시대 후기부터 많은 서민을 품는 동네였대. 언덕이 높은 지형 때문에 불편한 면은 있지만, 그래도 서울 중심과 가까워서 교통이 굉장히 편리한 편이거든! 사람이 많이 살다 보니, 자연히 시장도 발달했지. 아쉽게도 아현동이 개발되면서 과거의 흔적은 많이 사라졌지만, 새로 생긴 대단지 아파트에 또 다시 아주 많은 사람이 살게 됐어. 아파트랑 안 어울릴 것 같은 ‘아현시장’은 여전히 밥상을 책임지는 명소야. 규모는 작지만 고소한 전부터 달콤한 호떡까지 없는 게 없거든! 아이들 뛰 노는 소리, 과일이며 생선을 파는 시장의 역동적인 소리, 출퇴근길 바삐 움직이는 소리가 어우러진 동네 아현동! 어때 상상만으로 느껴지지 않아? 사람냄새! 킁킁 <놀러와 코스 요약> [PLACE] 집 앞에 이런 시장 있었으면...아현시장 [PEOPLE] 운동하는 조각가 <좋은습관> 아현점 ‘지연코치’ [PRODUCT] 영화 ‘기생충’ 촬영장소이자 친근한 동네슈퍼, 돼지슈퍼 [PLATE] 미쉐린가이드도 알아본 ‘황금콩밭’의 두부버섯전골 [PLAY] 신,구의 조화가 매력적인 '아현동' 🖤 PLACE : 집 앞에 이런 시장 있었으면...아현시장
△ 아현시장 '건강한 찐빵' 사람냄새하면 나는 시장이 떠올라. 맛있는 먹거리, 반찬거리 사가는 사람들, 잠옷가게 이런것들...시장 입구부터 느껴지는 분위기가 좋아. 아현역에서 1분거리에 시장이 있더라고. 아파트 단지랑도 가까웠어. 아현시장은 입구부터 깔끔하더라. 정돈이 잘 되어있어서 좁다는 느낌도 덜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돌아다니기 괜찮을 것 같아. 우리가 시장을 방문한 목적은 역시나 맛있는 먹거리 때문이야😊  △ 표고만두, 김치만두  △ 김이 모락모락 만두모임 여긴 만두랑 덮밥 종류가 다양했어.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가게 내부에서 취식이 안되길래, 포장해서 먹기로. 우리는 표고만두랑 김치만두를 주문했어. 주문한 즉시 찜기에 쪄서 주시더라고. 역시나 맛이 장난아니었어! 얇은 피에 속은 가득차있고, 간이 자극적이지도 않은데 계속 먹게되는 맛.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느껴져. 내가 만두를 정말정말 좋아하거든...만두러버들 여기 추천해👍 이 날 게스트로 합류한 친구는 명절 때마다 만두를 빚는대. 근데 앞으로 여기서 사다먹을거래😁 by.꾸꾸🐯 💙 PEOPLE : 운동하는 조각가 <좋은 습관 PT 아현> 지연코치
△ <좋은 습관 PT 아현> '지연코치' 운동이 그렇잖아? 좋은 것 다 알지만 하기 싫은...사실 나도 그래. 그런데 최근 2년 동안 내가 주 2회 꼬박꼬박 운동을 하게 해준 센터가 있어 소개하려 해. <좋은 습관 PT 아현>! 전신 운동 동작들로 그룹PT를 하는 곳인데, 열정 코치님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운동할 맛이 나는 곳이야. 그 중에서도 ‘지연 코치’님은 스텝에서 시작해 코치가 되신 입지전적인 인물이야! 아현점의 마스코트로도 활동 중이시지! 어떻게 코치가 되셨는지, 운동의 매력은 뭔지 지연 코치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어. Q. 본래 조소 전공 학생이라고 들었어요.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게 되신 거예요? A. 맞아요. 저는 원래 돌 깎던 조각가예요. 운동에 조금씩 맛을 들여가던 시기에 <좋은 습관 PT STUDIO> 스태프 공고를 보게 됐어요. 스태프일을 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다기에 지원을 했죠. 그런데 이전에 제가 하던 건 운동도 아니었더라고요. 이렇게 힘들 수가 있나? 느끼면서도 근력운동의 고통을 꽤나 즐겼던 것 같아요. 그렇게 차츰 운동을 배워나갔죠. Q. 그런데 어쩌다 코치가 되신 거예요? A. 당시에 <좋은습관 PT 아현>에서 코치를 구인하고 있었는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마침 당시 함께 일하고 있던 코치(현 아현점 헤드코치)께서 인재육성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저를 눈여겨 보시더니 "코치 도전 해볼래?"하고 제안하셨죠. 코로나로 기존에 세웠던 제 학업 계획이 많이 틀어진 상황이었기도 해서,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죠. 매일매일 어마어마한 양의 운동을 했는데, 그래도 스승님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IGA 그룹코치 자격증*도 수료하고 지금은 이렇게 코치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습관 PT STUDIO의 자회사인 <IGA(그룹PT 지도자 협회)>에서 운영하는 그룹운동 전문 지도자 과정 Q. 운동이 작품을 만드는 데 미친 영향이 있나요? A. 너무 많아요. 사실 예전에는 제 세계관 안에 갇혀 있는 작품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요. 운동을 하면서 예술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아무래도 저희 <좋은습관 PT STUDIO>에서 '누구나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기'를 브랜드 모토로 삼고 있기도 하고, 다양한 분야의 열정적인 좋은습관 크루분들과 교류하다 보니 시야가 넓어지게 된 것 같아요! Q. 앞으로도 운동을 계속하실 건가요? A. 네 100% 확신합니다. 사실 먼 미래에는 운동과 예술을 접목한 공간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어요. <좋은습관>이 다양한 분야로 성장하려는 야망 넘치는 회사이다 보니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예술과 운동의 접목이라니! 너무 멋지지 않아? 실제로 <좋은 습관 PT STUDIO>에는 멋지게 차려입은 프로운동러들 뿐 아니라 나 같은 초보자나, 어머님 아버님들도 굉장히 많아! 코치님들의 노력 덕에 누구나 즐겁게 운동할 수 있거든. (일주일에 2번, 식단관리 없이 운동한 나도 근육이 늘었다는 건 안 비밀!) 혹시,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면 <좋은 습관 PT STUDIO>를 찾아보는 것 추천이야! p.s. 오해하지마~ 이거 절대 광고 아니라구. 2년간 꾸준히 운동한 건 처음이라, 우리동네 소개할 때 꼭 자랑하고 싶었을 뿐! 덕분에 즐거운 인터뷰였어~ by.깨란☘️ 💎 PRODUCT : 영화 ‘기생충’ 촬영장소이자 친근한 동네슈퍼, 돼지슈퍼
△ 아현동 '돼지슈퍼'
△ 영화 '기생충'에서 홍수가 났던 계단 길 깨란을 따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첫번째 장소로 이동했어. 큰 길가에서 코너를 돌아 걷다보니 경사진 길과 오래된 간판의 가게들이 나왔어. 정겨운 가게를 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돼지슈퍼에 도착! 슈퍼 벽면에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수상과 촬영장소 소개 사진들이 있었어.  △ 영화 촬영장소 간판  △ 고구마 맛 안나는 자색고구마 뻥튀기 나는 가게 앞에 깔아놓고 판매하는 뻥튀기에 본능적으로 눈이 갔어. 자색고구마 뻥튀기를 보고 사장님께 고구마 맛이 나느냐고 여쭤봤는데, "아마 그럴거야, 나도 안먹어봐서 잘 몰라." 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데 빵 터졌었어. (구매해서 사장님께도 맛 보시라고 한 장 드렸어. 고구마 맛은 나지 않았어) 사장님은 기생충 촬영지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셔서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기념 촬영을 권하셨어. 우린 모두 사장님의 디렉팅에 따라 돼지슈퍼 간판 앞에서 한 컷, 파라솔에 앉아서 한 컷, 기생충 속 홍수났던 계단 앞에서 한 컷, 총 3컷을 찍었어. 처음엔 촬영지로 알고 방문했다가 사장님의 구수한 입담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웃고 떠들다 나왔어. by.A🌈 🍽PLATE : 미쉐린가이드도 알아본 '황금콩밭'의 두부버섯전골
△ 쌀쌀한 날엔 전골이지. <황금콩밭>의 두부버섯전골 내가 콩은 안먹는데 두부는 진짜 좋아하거든(?) 깨란이 예전부터 황금콩밭을 소개해준 덕분에 여름에도 왔었는데 시킨 메뉴가 다 맛있었어. 이번엔 저녁 날씨도 쌀쌀해서 두부버섯전골을 시켰지. 여기 두부가 진짜 맛있는데 이유가 있더라고. 친구들도 온다면 생두부 메뉴도 강추야! 매일 아침 직접 만드신대. 두부버섯전골에 고기도 같이 들어가고 미나리도 있어서 샤브샤브먹는 기분도 났어. 근데 진짜 국물이...깔끔담백시원 그 자체야. 게다가 찐맛집에는 반찬들도 다 맛있잖아? 여기가 딱 그래. 매번 올때마다 신선하고 다 맛있어..밥 한공기 그냥 사라져. 역시 말보다 사진이겠지? 영롱한 자태를 감상해줘. by.꾸꾸🐯  △ 빨갛게 보여도 맵진 않은 전골  △ 무한리필하고 싶은 반찬 💚 PLAY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Q. 아현동의 첫인상? A🌈: 많이 지나다녀서 익숙한 듯 했지만 역시 걸어보니 매우 새롭네? 꾸꾸🐯: 언덕이 많구나. 가구점은 왜 많지?
△ studio123 카페 옆 쇼룸
△ 근린공원 올라가기 전 마래푸 단지에서 휴식 Q. 제일 맛있었던 건 뭐야? 꾸꾸🐯: 표고만두!!! 버섯이랑 육즙의 조화란... A🌈: 두부버섯전골. 손두부, 버섯, 고기, 미나리 환상궁합! Q. 또 가고 싶은 곳은? 꾸꾸🐯: 아현시장 분식집이랑 전 집도 들러볼래 A🌈: 황금콩밭 다시 가서 다른 두부요리들도 먹어보고싶어 Q. 아현동 어땠어? 한줄평으로 말해줘! 깨란☘️: 살 맛 나는 우리 동네 A🌈: 평화로운 아현동. 아현동도 가볼 곳이 많다! 꾸꾸🐯: 신+구의 조화 우리 같이 놀아요!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네이버 지도에 바로 저장도 가능!😉 😆예고편 다음편엔 꾸꾸의 동네 상암동에 놀러갈거야~ 역이름이 디지털미디어시티(아우...길다)인만큼 방송국이랑 미디어 관련 회사들이 많아. 그렇다고 삭막한 동네는 아니야. 매년 억새축제가 열리는 하늘공원, 캠핑장이 있는 노을공원과 난지한강공원까지. 자연으로도 가득한 상암동 편도 기대해줘!  오늘의 놀러와는 여기까지😉 친구들, 오늘은 금요일!💃🏻 주말에 어디로든 놀러가~    스팸함에서 살아남기! light.sportsforall@gmail.com을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