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고발과 접속 장애로 벼랑 끝에 몰린 페이스북. 4일 주가가 5% 가까이 내렸어요.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를 하다가 퇴직한 프랜시스 하우겐은 “페이스북은 유저의 안전보다 회사의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말했어요.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알고리즘을 약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가 대선이 끝나자 이윤을 늘리기 위해 다시 예전 시스템으로 돌아갔다고 폭로하면서요.

내부 고발 직후 페이스북의 3대 핵심 서비스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와츠앱 등이 모두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또 문제가 됐어요. 서비스가 하루 가까이 중단된 건, 2008년 이래 페이스북에 발생한 가장 심각한 접속 장애라고. 

참고로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잘못된 정보와 유해한 콘텐츠 확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개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6일, 스타벅스 매장 직원(파트너)들이 본사에 항의하는 트럭 시위에 나서요. 본사가 점포 인력을 고려하지 않고 소비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굿즈 행사’를 연 나머지,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굿즈 행사를 열면 굿즈를 가지고 싶어하는 몇몇 소비자가 한 점포에서 커피 몇 백잔을 주문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9월 28일 모든 고객에게 리유저블 컵을 나눠주는 행사를 열어 사람들이 몰리면서 직원의 불만이 터지고 말았어요. 어떤 점포는 대기 음료만 650잔이었다고. 직원들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회사가 직원을 소모품으로 여긴다”고 말하고 있고요. 

스타벅스 직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스타벅스는 모든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노조가 없거든요. 이번 시위를 통해서는 파트너 처우 개선, 과도한 마케팅 지양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