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키우는 돈키레터 | 2022년 1월 28일 금요일

📝효라클 
   효 라 칼 럼   
😵‍💫우리에겐 설이 없어요

📸 Photo by steve
내일부터 즐거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연이은 하락장에 힘드셨던 분들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쉬는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들입니다. 

#휴마시스, #에스디바이오센서 같은 진단키트 기업들은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주문 폭주에 설 연휴에도 쉴 새없이 생산을 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 1만 명을 넘어섰고, 해외에서도 역대 최고 숫자의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진단키트의 수요는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휴마시스는 최근 두 달간 2,2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 달 북미에서만 3,4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한 때 일부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들은 ‘코로나 테마주’로 묶여서 금융 당국의 감시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어떻게 지나왔을까요? 해외의 수많은 환자들은 이들이 없었다면 얼마나 더 고통받았을까요? 수출 증대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인류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기업을 그저 테마주로 간주해서 집중 감시할 것이 아니라 지금 급락하고 있는 소위 우량주라는 종목들의 물적분할, 횡령, 배임, 내부자 거래 등에 대해 더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모두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바쁘니까 요약이다!
✔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진단키트의 수요는 늘어가고 있음
👉 #휴마시스, #에스디바이오센서 같은 진단키트 기업들은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으며 설 연휴에도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
진단키트 기업들을 '코로나 테마주'로 엮어 집중 감시만 하는 것보다 소위 우량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만연한 물적분할, 횡령, 배임 등에 적극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이 필요함
📈효라클
세계 경제 흐름과 다년간의 수많은 데이터로 뉴스보다 더 빠르게 앞서가는 슈퍼개미입니다.
주식적 사고의 창시자 [오늘의 주식], [문과생의 주식 투자 vs 이과생의 주식 투자]을 집필하였으며 블로그, 카페, 유튜브강의 등 활발하게 활동중인 주식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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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과 성장성에 같이 투자하고 싶을 땐?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 VIG, DGRO

📸 Photo by s migaj
요즘 기술주의 강세에 가려 힘을 못쓰는 배당주. 덕분에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수도 적어지고, 이를 다루는 콘텐츠와 사람들도 적은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배당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배당금과 성장성을 모두 가지는 이 두 개의 절충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배당성장 기업들이라 할 수 있죠. 오늘은 미국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배당성장 ETF, VIG DGRO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배당주

최근 미국주식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건 역시나 빅테크와 각종 테크기업들, 그리고 고속 성장주들입니다. 대다수가 나스닥 지수에 포함된 기술기업들로, 지난 몇 년간 엄청난 주가 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인기를 끄는 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 QQQ S&P 500과 다우지수보다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가지기도 했고 말입니다

특히나 21년 말까지 보여온 강세장은 기술주들 중에서도 상위 10개 이내의 빅테크, 소수의 IT 기술주가 주도하는 장세였습니다. 그런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들 기업에 거의 집중되어 있는 편입니다. 덕분에 지난 18~19년도만 해도 큰 인기를 끌던 배당주 투자와 배당주들, 배당 ETF들의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고요.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이 없어지고, 배당이라는 개념 자체가 상당히 소외받고 있는 상황이죠. 물론 돌고도는 시장이기에 언젠가 다시 배당주의 시대가 올 수도 있지만 아직 그 시기는 오지 않은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배당금과 성장성을 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안정적인 투자, 꾸준히 배당금을 타며 현금흐름을 강화하고 연금과 같은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에게 그나마 좋은 선택지는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 배당금도 주면서 기업도 꾸준히 성장하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당금을 계속해서 늘려주는 기업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당금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기업들이 무엇이 있는지 찾기란 개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어려운 법입니다. 이럴 땐 역시 ETF 투자가 제격인 법!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에 투자함으로써 나의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다고 판단하는 미국의 배당성장 ETF에는 2개가 있는데요, 바로 VIG ETF DGRO ETF입니다. 이제 이 두 녀석의 기본적인 정보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1. VIG ETF -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우선 VIG 1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한 미국 기업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10년 넘게 배당금을 인상한다는 건 그 기업들이 꾸준히 돈을 잘 벌어왔다는 것이고, 그동안 쭉쭉 성장해온 기업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포인트이죠. VIG는 연간 배당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25%를 제외한 기업들에 투자하며, 한 종목의 최대 비중은 4% 정도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VIG는 미국의 3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에서 2006년에 상장하여 지금까지 운용해오고 있는 거대 ETF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221월 중순 기준으로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무려 65.8B으로, 78조 원에 달하고, 주당 가격은 161달러 수준으로 매수에 그리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운용수수료도 0.06%로 매우 매우 저렴하죠.

연간 배당률은 1.53%이며 배당금 분기별 배분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1.53%라는 수치에 상당히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알던 유명 배당주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VIG의 진정한 파괴력은 바로 배당금과 주가의 성장을 함께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나옵니다. VIG가 투자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그동안 쭉쭉 오른 덕분에 생각보다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2011년에 제가 VIG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저는 그동안 나왔던 배당금을 더해서 2021년에 거의 38,000달러로, 4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배당금 + 성장성이라는 키워드를 실감할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하고요.

한편, VIG는 총 269개의 기업에 투자합니다. 상당히 많은 숫자이죠. 이중 상위 15개 기업의 비중은 40%에 달하며, 상위 50개의 비중은 74%나 됩니다. 투자하는 기업들의 숫자는 많지만 사실상 상위 몇십 개 종목의 주가에 따라 VIG의 주가도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269개의 기업 중 대부분은 시총이 16조 원을 넘어가는 대형주에 속합니다. 미들/스몰캡 기업의 비중은 5.5% 수준으로 매우 작은 편이며, 대부분을 우량주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VIG의 상세 포트폴리오 현황을 볼까요우선 섹터별 비중의 경우, 기술섹터가 19.5%로 가장 높으며, 산업재와 임의소비재의 비중도 17, 15%로 높은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금융주, 헬스케어, 필수소비재까지 해서 섹터별 비중을 골고루 분포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4% 룰을 깨며 5%나 되는 비중을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홈디포와 JP모건,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이 뒤따릅니다. 그 외에도 존슨앤존슨, P&G, 비자 등 우리가 잘 아는 대형 기업, 그중에서도 배당금도 높고 성장성도 꾸준하게 나오는 기업들이 상위권에 속해있고요.

VIG는 지난 5년 동안 106%라는 수익률, 1년 동안은 16%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QQQ나 기술 성장주들에 비하면 아쉬운 수치이지만 '배당성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도 정말 매력적인 결과라는 판단입니다. 꾸준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죠.

그동안 우상향 가도를 걸어온 미국증시의 모습처럼 VIG의 차트도 10년 동안 전체적으로 쭉쭉 올라왔습니다. 10년간 거의 3~4배에 가까운 수익을 냈으니 주가 자체의 성장성도 괜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DGRO ETF -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DGRO VIG와 같은 배당성장 테마의 ETF, 5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배당성향이 75% 이하인 기업들에 투자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DGRO 3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2014년에 상장되어 대략 7년의 역사를 가진 녀석입니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23B으로 대략 27조 원 정도라고 할 수 있으며, 1주당 가격은 54달러 수준으로 매우 매력적인 편입니다. 정말 부담 없이 적립식으로 살 수 있는 가격대라 할 수 있죠. 그리로 운용 수수료도 0.08%로 역시나 매우 낮습니다

DGRO의 연배당률은 1.94% VIG보다 살짝 더 높은 편입니다. 이 역시 분기별로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요.

이 정도의 배당률이면 배당성장 ETF 치고 높은 편이기에 매력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DGRO 또한 주가의 상승도 함께 가져왔기 때문에 만약 14년도에 10,000달러로 투자를 시작했다면 지금 그 돈은 배당금을 포함해서 총 25~26,000달러 수준이 되어있을 것이고요. 안정적으로, 그리고 천천히 내 돈을 불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입니다

총 보유종목은 420개로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상위 15개 기업의 비중이 34%, 50개의 비중은 65%에 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무리 보유종목이 많아도 결국 이 ETF의 주가를 결정하는 건 상위 소수의 기업들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 역시 보유종목의 거의 대부분이 시총 16조 이상의 대형 우량주입니다. 배당성장이라는 테마답게 아무 기업에나 투자하지는 않는데요, DGRO 또한 섹터별 비중을 최대한 골고루 두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섹터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헬스케어와 산업재의 순위가 높다는 점도 VIG와의 약간의 차이점입니다.

DGRO에서는 화이자가 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뒤를 마소와 애플, P&G 등 우리가 좋아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이 이어갑니다. 전체적으로 상위권 종목 몇 개를 제외하고는 거의 VIG와 비슷하며, 빅테크 & 헬스케어 종목들이 많다는 점은 약간 다른점에 해당합니다.

DGRO의 수익률도 VIG와 거의 비슷한 편입니다. 1년 수익률은 19%, 5년 수익률은 107.5%이죠. 차트의 움직임 또한 거의 VIG와 비슷하고요. 지난 코로나19 시기 엄청나게 하락하긴 했으나, 그 이후로 쭉쭉 오르고 있으며, 그전까지는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적격일까?
자 이렇게 해서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 VIG DGRO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성향의 ETF였기에 연 배당률과 주가 성장률, 그리고 상위 보유종목을 보고 자신이 좀 더 끌리는 것에 투자해도 무방하다고 보입니다. ETF의 규모와 운용수수료, 포트폴리오 등 대부분의 면에서 합격 점수를 주고 싶은 녀석들이라 할 수 있죠. 꾸준한 배당금과 천천히 올라가는 주가. 그와 함께 덩달아오는 성장성. ETF들은 좀 더 안정성을 원하며 느긋한 투자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은퇴를 한 투자자에게 딱인 상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바쁘니까 요약이다!
✔ 배당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표 배당성장 ETF: VIG와 DGRO
👉 1. VIG1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한 미국 기업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종, 연간 배당률은 1.53%, 기술섹터 비중이 가장 높으며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구성, 5년 수익률은 106%, 1년은 15%
👉 2. DGRO5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 연 배당률은 1.94%, 금융섹터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1년 수익률은 19%, 5년 수익률은 107.5%
QQQ나 기술 성장주에 비하면 아쉬울 수 있지만 꾸준한 배당금과 천천히 우상향하는 주가, 함께 따라오는 성장성까지 생각한다면 느긋한 투자를 원하는 성향의 사람에게는 배당성장 ETF가 적합할 수 있음
🇺🇸한강뷰
미국주식분야 네이버 공식 인플루언서이자 [미국주식으로 한강뷰 가기]책 저자 한강뷰입니다미국주식에 대한 기초부터 기업과 ETF 분석더 나아가 시황정리까지 미국주식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쉽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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