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성대한 주접을 떨고 축하를 받았던 지난 10호에 이어, 11호로 신나게 돌아온 피터캣’s 티타임입니다. 벌써 여름이 시작되었나봐요! 기온이 30도 전후를 오가며 많이 더워졌는데요, 에어콘으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지만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에디터 J는 그새 감기에 걸려서 지난 주에 고생 좀 했답니다…) 오늘은 여름을 맞아서 여름 휴가와 관련된 주제를 준비해봤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신가요? 11번 째 티타임☕️에서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 11호 뉴스레터 말미에 이벤트 당첨자 공지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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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햇살에 부서지는 파도! 여름 휴가철이 성큼 한 발자국 앞으로 다가왔어요! 구독자 여러분은 여름 휴가를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요즘엔 물가에 큰 차이가 안 느껴져서인지 편한 국내여행도 좋지만 해외예행을 계획하고 계신 구독자 분들도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이번 11호 레터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해외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요! 특히 남들과 다르게, 더욱 신선하게 즐기는 여행법이 해외에선 큰 인기를 누리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데요, 오늘의 티타임 뉴스레터에서 현재 가장 핫한 TOP 3 신세대 여행 트렌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한국과 유사하면서도 또 다른, 최근 해외 여행 트렌드엔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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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 Tripping : 기껏 여행 왔는데 숙취는 사양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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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alcohol-free 근데 취해~🎶” 요즘 해외 MZ 세대는 알코올 프리 여행을 선호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최근 관광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Dry Tripping은 여행지에서 술을 마시지 않거나 알코올이 전혀 포함 되지 않은 음료만을 즐기며 여행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영어에요. 술에 취하지 않고 맑은 정신으로 여행한다고 해서 Sober Travel이라고도 불러요. sober : 술에 취하지 않은, 술을 끊은 ex) Noah has been sober for five years. 노아는 금주한 지 5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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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 Tripping이라는 이름은 영국의 Dry January 캠페인에서 기원해요. 매년 연초에 “1월 한 달 만이라도 폭주와 숙취에서 벗어나자!”라는 취지의 Dry January 캠페인이 여행 트렌드로 확장된 것이라고 하네요. 술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정돈하자는 취지죠. 여행지에 가서도 말짱한 정신으로 무장하여 건강한 여행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Dry Tripping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여러 유명 호텔에서는 칵테일인데도 알코올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음료인 목테일(Mocktail, 모조품이라는 뜻의 mock 과 cocktail 의 tail 을 합친 단어)과 논알코올 맥주를 메뉴에 올리거나 늘리기 시작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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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해외 반응 : 술 같은 거 없어도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이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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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ly on a trip to the Bahamas, no booze, it’s not necessary. 지금 바하마에 여행 왔는데 술은 입에 안 대고 있어. 딱히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 booze : (비격식) 술; 술을 진탕 마시다 ex) Aaron was caught sneaking booze into the concert. 애론이 콘서트에 술을 숨겨 가지고 들어가려다 걸렸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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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Tourism : 최애 콘서트 즐기는 김에 여행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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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 속에 품은 최애 아티스트는 한 명 씩 있잖아요!? 하지만 그 최애가 같은 국가의 아티스트가 아니라면 눈물을 삼키며 YouTube 영상 정도로만 만족해야 할 텐데요… 기왕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2박 3일만이라도 최애와 같은 하늘 아래서 같은 공기를 맡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Tour Tourism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이나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이 메인 테마인 여행을 의미해요. 특히 K-POP의 열기가 끊이지 않는 요즘, 수많은 해외의 K-POP 팬들이 선호하는 여행 방식이라고 합니다. 최애 아티스트를 직관하기 위해 서울, 파리, 런던, 브뤼셀, 방콕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권에 도장을 차곡차곡 수집한다고 하네요.
Tour Tourism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계기도 흥미로운데요, 처음 Tour Tourism이 인기를 얻게 된 건 놀랍게도 비용 절감을 위해서였대요. 여행자들 사이에서 ‘살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콘서트 티켓 값이 더 저렴해” 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반대로 돈과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투어를 따라다니지 못해 너무 아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최애의 공연도 보고, 해외에 간 김에 여행도 한다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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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해외 반응 : 내 여행의 목적은 무조건 콘서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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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ase all my travels around concerts now. 나는 지금 모든 여행을 콘서트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base something around : ~을 중심으로 하다 ex) The episode is based around the life of a detective. 그 에피소드는 탐정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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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Jetting : 마치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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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를 감명깊게 보고 나면 으레 그 세계관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어지곤 하죠. 혹 작품에는 그렇게 푹 빠지지 않았더라도 특정 장면이나 배경이 뇌리에 깊게 남아 오래도록 감동을 주기도 하고요. Set-jetting은 이런 감성으로 시작된 여행 방식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를 찾아가는 여행을 의미합니다.
Set-Jetting은 jet-set이란 단어를 비틀어서 만든 말장난으로 알려져 있어요. Jet-set은 개인용 전세기(Jet)를 타고 다니며 여행을 하는 부유한 사회 집단(set)으로 한국에서도 발음 그대로 젯셋족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여기서 영단어 set 가 촬영장, 무대 장치라는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촬영지(set)에 비행기를 타고 가다(jetting)라는 용어를 만든 것이죠.
Set-Jetting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들은 간단하게는 각 지역의 관광청에서 홍보차 제공하는 정보를 따라 여행을 하거나, 아예 작품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으로 여행을 한다고 하네요. 유명 여행지로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배경인 뉴질랜드, [왕좌의 게임] 촬영지인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해리포터]와 [아웃랜더]를 촬영한 스코틀랜드 등이 있습니다.
Set-Jetting을 즐겨하는 매니아층은 꾸준히 존재해왔지만, 특히 코로나를 거치며 넷플릭스가 더욱 인기를 끌고,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set-jetting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일례로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파리 행 항공편의 검색량이 급증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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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해외 반응 :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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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GOING TO RIDE THE TRAIN IN A MONTH AND A HALF!!!!! 나도 한 달 반만 있으면 저 기차 탄다!!!
I’m so excited if you can’t tell. 티 날 지 모르겠는데 나 지금 너무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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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isure : 놀러온 거냐고요? 아뇨? 일하러 온 건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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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Business)와 여가(Leisure)가 합쳐진 Bleisure! 사실 Bleisure는 용어만 해도 2009년부터 사용된 꽤 오래된 여행 방식인데요, 쉽게 말해 해외나 타지역으로 출장을 나간 김에 짬을 내어 여행을 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사업 특성 상, 해외 기업과 컨택할 일이 많은 업종 같은 경우에는 출장 일정에 덧붙여 휴가를 사용하는 것이 이미 거진 관습화 되어있죠. 하지만 코로나가 지난 요즘에는 이에 더해 재택 근무라는 근무 형태가 보편화 되면서 휴가를 사용하는 부담이 상당히 덜해졌다고 해요. 그 말인즉, Bleisure 형태의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가 더 늘어났다는 의미겠죠!
여행 관련 용어는 아니지만 유사한 개념으로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가 있습니다. 주로 프리랜서 분들 중에서 해외 거주에 뜻을 두고 계신 분들이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영유하곤 하시죠. 물론 원격 업무가 가능한 정규 회사원 분들도 해외에서 풀타임으로 근무를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라는 것이 있는 것 알고 계셨나요? 나라에 따라 세부 조건은 달라지지만 취업 비자나 워킹 홀리데이 비자 없이도 일을 하면서 장기체류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심지어는 가족 비자까지도 신청을 할 수 있어 온가족이 해외에 거주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해요. 체류 기간은 3개월에서 1년까지 다양하고 갱신이 가능한 국가도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주로 고용 사실 입증 서류와 소득 기준 등을 증명하는 서류를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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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해외 짤 : 아, 아무튼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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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Yeah, it’s like a “bleisure” trip. A : 네, 지금 “bleisure”라고 여행하면서 틈틈이 일을 하고 있어요.
It’s been fun but I’m working hard! Anyway. 다소 즐기곤 있지만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요! 어쨌든.
It’s really bright out here. I can’t see my screen. 아니, 여기는 왜 이렇게 밝은 거야, 화면을 볼 수가 없네.
Can you see the financials I’m sharing? 제가 지금 공유해드린 재무 자료는 잘 보이시나요?
B : No, you’re sharing an Instagram post of you drinking a margarita, captioned, “secretly taking a four hour lunch break LOL.” B : 아뇨, 지금 화면에 당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만 공유되고 있어요. 마가리타를 마시고 있는 사진에 “몰래 점심 휴식 시간을 4시간 동안 즐기는 중 케케케”라고 적혀있네요. financials : 금융, 재무 관련 지표, 서류 등 (financial statement : 재무 제표) ex) The company's financials showed a significant increase in revenue this quarter. 회사의 재무 지표를 보면 이번 분기에 수익이 상당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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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에서는 이렇게 여행 트렌드에 관해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취향에 맞는 여행 방식은 있었나요? 자료를 조사하며 이런 여행, 저런 여행, 하나같이 다 관심이 많이 가게 되더라고요. ‘무슨 여행이던 간에 그냥 해외여행 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더 컸지만요 ㅎㅎ 언젠간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받아 이국적인 풍경에서 생활하며 일을 해보고 싶네요.
2024년의 여름은 특히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죠. 사실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는 덜 더울 것 같습니다’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국내에서 보내게 되었든, 해외에서 여행을 하시게 되었든, 구독자 여러분 모두 어디에서나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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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Lump : If you can’t t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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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 Cup of T 를 보며, 에디터 P 는 갑자기 여행욕구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어요. 천생 집순이인지라, “더운 여름엔 어디 나가는거 아니야!” 라며 “여름 휴가엔 집콕🏠”을 열렬하게 부르짖는 쪽이었지만, 각종 재미있는 여행법을 소개한 걸 보니 갑자기 낭만이 차오르더라고요. (에디터 P 의 워너비 여행은 캄보디아에 가서 5일 내내 앙코르와트만 감상하는 것, 그리고 영국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버터맥주를 마시는 것입니다…)
여행에 대한 생각만 해도 왠지 설레고 들뜨는 이 마음. 해외 네티즌들도 마찬가지인 듯 했는데요, 오늘의 티타임에 등장한 한 네티즌 분도 설레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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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o excited if you can’t tell. 티 날 지 모르겠는데 나 지금 너무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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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잠깐! 여기서 등장한 if you can’t tell, 직역하면 의미가 알쏭달쏭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tell 은 “말하다” 라는 뜻인데, 이에 맞춰 위 표현을 직역하면 “난 너무 신나 (I’m so excited) 네가 말할 수 없다면 (if you can’t tell)” 이라는 이상한 뜻이 됩니다. 미드에도 자주 등장하는 일상 표현, If you can’t tell, 대체 무슨 뉘앙스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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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의 뉘앙스 1 : 네가 모르는 걸 “말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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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can’t tell 의 뉘앙스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tell 의 뉘앙스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Tell 의 뉘앙스는 사실, 피터캣 클럽의 히트작! <6주 뉘앙스 회화 - 비지니스편> 에서도 따로 자세히 다룬 적이 있는데요, Tell 의 핵심 뉘앙스는 한 마디로 말하면, “말하다” 가 아니라 “말해주다” 입니다.
“말하다” 와 “말해주다” 는 겨우 한 글자 차이이지만, 이 한 글자로 인해서 tell 은 say (말하다) 는 가지지 못한 독특한 뉘앙스를 가지게 됩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어떨 때 “내가 말할게” 가 아니라, “내가 말해줄게” 라고 할까요? 누군가에게 말을 “해주다”고 할 때는 보통, 한 쪽은 모르는 사실을 알려줄 때 입니다. 둘 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내가 말해줄게” 라고 표현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여기에서 tell은 “당신이 모르던 사실을 내가 알려주겠다,” 는 뉘앙스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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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I have something to tell you... A : 할 (해 줄) 말이 있다... (넌 몰랐던 얘기지) B : What is it? (nervous) B : (긴장에 가득 차) 뭐…뭐냐?! A : I’m your father. A : 내가 네 아버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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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만든 예시지만, 이해가 잘 되시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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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의 뉘앙스 2 : 확실하게 “말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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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tell 은 “확신하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답니다. 이 또한 tell 의 핵심 뉘앙스인 “말해주다” 와 깊은 관련이 있어요. 생각해 보세요. 자신도 사실인지 아닐지 몰라 신뢰성에 자신이 없는 정보를 남에게 당당하게 “말해주는” 경우가 많을까요?
“이 가게는 월요일에만 열어” 라고 당당하게 상대에게 정보를 말해줬는데, 알고 보니 가게가 월요일에만 여는 게 아니라, 월요일에만 휴일이었다고 합시다. 상대방 입장에선, “아니, 뭘 믿고 그렇게 당당하게 월요일에만 연다고 말해 준 거야?” 라고 화가 날 법 하겠죠. 여기에 대고, “어… 사실 별 확신은 없었는데… 그냥 던져본 말이었어” 라고 대답하는 순간 2차 대전이 발발하겠죠.
우리는 보통 남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할 때, 최소한의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tell 은 여기에서 파생해서 “(남에게 자신있게 말해줄 만큼) 확실하다, 확신이 있다” 라는 뉘앙스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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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tell you were an American. 당신이 미국인인지 아닌지 확신이 안 갔어요. (긴가민가하거나, 전혀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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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s in love with you. I can tell. 그녀는 널 사랑하고 있어. 이건 내가 진짜 확신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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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can’t tell : (누가 봐도 그렇다는 걸 본인도 인지하며) 아이고, 미처 모르셨겠지만 ㅎ 사실 제가 이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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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늘의 lump 인 if you can’t tell 은 대체 어떤 뉘앙스인걸까요? 이 표현은 사실 반어법을 활용해서 농담을 하며 너스레를 떠는 뉘앙스랍니다. 직역하면 “당신이 확신을 못하셨다면” 이란 뜻으로 읽히는 if you can’t tell 은 사실 정반대로 obviously, 즉 “누가 봐도 확실하다” 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반어법을 다양한 상황에 쓰는데요, 흔히 가볍게 위트를 담아 비아냥거리거나 농담을 던질 때 특히 반어법을 잘 활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방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침대에서 빈둥거릴 때, 지나가던 부모님이 혀를 끌끌 차며 “아이고~ 아주 깨~끗하게 사네” 라고 하신 적,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 😂 누가 봐도 깨끗하지 않은 방인데, 부모님께서 반어적으로 말했다는 걸 빈둥거리던 나도 알고, 말을 꺼낸 부모님도 아시죠. 그래서 픽 웃고 어기적 어기적 방을 치우게 된 경험… 다들 있으시죠?
If you can’t tell 은 바로 이런 반어적인 뉘앙스로 던지는 말이에요. 누가 봐도 확실히 눈치챘을 만한 상황을 두고, 되려 반어적으로 “아이고, 아직까지 미처 눈치 못 채셨었죠? ㅎㅎ” 라고 너스레를 떠는거죠. 앞서 예시로 든 “I’m so excited if you can’t tell” 역시, 말을 한 화자도, 그걸 본 다른 네티즌들도 모두가 화자가 여행 갈 생각에 잔뜩 신나있는 걸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럴 때 오히려, “ㅎㅎ 아무도 눈치 못 채셨을 수도 있는데, 저 엄청 신났어용 ㅎㅎ” 의 뉘앙스로 if you can’t tell 을 사용해 농담을 던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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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ping the coffee I just spilled) I'm quite the klutz if you can't tell (by now). (내가 쏟은 커피를 닦으며) 아이고, 지금껏 눈치 못 채셨겠지만 ㅎ 사실 제가 좀 덜렁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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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chatting for 3 hours straight) I'm a talker, if you can't tell. (3시간 연속으로 수다를 떤 뒤) 제가 사실 말이 좀 많아요. 전혀 눈치 못 채셨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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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if you can’t tell 은 꼭 농담을 건넬 때만 쓰는 게 아니라, 가볍게 비아냥거릴 때도 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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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How come you don’t even know this? A : 아니 어떻게 이런 것도 모를 수가 있죠?
B : This is my first day working here, if you can’t tell. B : 아… 전혀 모르셨겠지만 제가 여기서 일한지 첫 날이라서요. (오늘이 근무 첫 날인걸 나도 알고 당신도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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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줄 알았던 tell 과 관련 표현들, 파고 들면 굉장히 풍부하고 다양한 뉘앙스가 있죠? 이번 여름은 (또 다시) 역대급 폭염이 예상된다던데, 늘 더위 조심, 수분 잘 채우기, 잊지 마시고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든, 그렇지 않든, 다들 자신을 채우는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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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llo? Do you hear me? I’m hungry!” : 그니까 우리 초코가 하는 말을 이제 알아들을 수 있다는 거죠?!
사랑하는 반려견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함을 느끼시는 견주님들이 많으실 텐데요, 최근 AI를 활용하여 강아지들이 어떤 의도로 짖는 지 해석하는 연구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반려견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네요! 원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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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문장
The study utilizes a state-of-the-art AI speech model, Wav2Vec2, to identify the emotion, gender, and breed of a dog behind any given bark.
해당 연구에서는 최신 AI 음성 모델인 Wav2Vec2를 활용하여, 개가 짖는 소리에서 개의 감정과 성별, 품종을 식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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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nna be 'it girl'? Eat these 3 foods : 올 여름, 핫한 여성들은 이 세 가지 음식을 먹습니다!
요즘 해외의 여성분들 사이에서 ‘시저샐러드’와 ‘감자튀김’, 그리고 ‘마티니 한 잔’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유행은 “우울하신가요? 아니면 그냥 마티니에 시저샐러드와 감자튀김을 드시고 싶으신 건가요?”라는 밈에서 기원했는데요, 맛으로나 식감으로나 세 음식이 조화롭게 어울려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원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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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문장
Like Girl Dinner, this trend is weirdly gendered. Old stereotypes die hard and salad is traditionally associated with women in the same way a good steak is associated with dudes. 걸 디너(Girl Dinner)처럼 이번 유행도 이상하게 한쪽 성별에만 치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오래된 고정관념은 쉬이 사라지지 않듯, 전통적으로 샐러드는 여성들만의 식사로 취급되죠. 마치 스테이크는 남성적인 음식이라 생각하는 것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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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 25 Beaches in the World : 해외 여름 휴양지 추천 - 아름다운 해변 25선
시원한 파도 소리, 광활하게 펼쳐진 백사장! 여름하면 역시 바다죠! 이번 여름,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여기 ‘가장 아름다운 해변 Top 25’를 체크해보세요. 남아공, 이탈리아, 필리핀, 태국 등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해변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원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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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문장
From the wind-battered Mediterranean coasts to the small islands of the Caribbean, here is our selection of the world's most beautiful beaches.
바람 많이 부는 지중해의 해안부터 카리브해의 작은 섬들에 이르기까지, 여기 저희가 뽑아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들을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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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구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덕에 “10호 레터 발행 기념” 이벤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업로드 해주신 SNS 게시글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데 정말...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를 저희만 보기는 너무 아까워서(?) 일부씩만 발췌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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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또 항상 Tea Time 뉴스레터를 즐겁게 읽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모든 구독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참가상인 [Petercat's Tea Time 뉴스레터 단어모음집 - No.01~No.10편] 리워드는 블로그 이벤트 게시글에 남겨주신 댓글에 다시 대댓글로 메일주소를 남겨주시면 리워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링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럼 대망의 메인 이벤트!! 행운상의 당첨자를 발표하ㄱ...기 전에!! 원래는 단 1분께만 행운상인 [웨스틴 조선 호텔 - 애프터눈 티세트(2인)] 기프티콘을 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었는데요, 이벤트에 참가해주신 분들이 (티타임 뉴스레터 에디터로 고용하고 싶을 정도로) 글을 여간 잘 써주셨어야 말이죠...😅 그래서...
SURPRISE!!!! 벅찬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1분을 더해 총 2분께 기프티콘을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대망의 "10호 레터 발행 기념" 이벤트, 행운상의 수상자 두분은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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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텨끼] 님과 [mo] 님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이벤트 공지글에 남겨주신 닉네임으로 뉴스레터의 구독자명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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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상에 당첨되신 2분께는 네이버 블로그 이벤트 공지글의 댓글을 통해서 1:1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이번엔 아쉽게 행운상을 못 타신 분도 계실 테지만 앞으로도 더욱 재밌어진 이벤트를 준비해서 종종 돌아올테니까요! 다음 이벤트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늘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7월 3일에 12호 뉴스레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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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10호 레터 발행 기념] 이벤트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요! 1분이면 모든 문항에 답을 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설문조사를 구성해봤으니 부디 생생한 피드백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피드백 하나하나가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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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를 읽고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또는 같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독자님들의 피드백과 의견 하나하나가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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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레터에서는 이런 피드백들을 남겨주셨어요
- [Js💜] 님 : 꾸안꾸처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는 용어 설명해주셔서 넘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 [가영] 님 : 패션에 대한 다양한 표현과 쓰임새를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다르게 알고있는 표현이 많았던 것 같았는데 말이죠 ㅎㅎ - [쏭쏭] 님 : 고봉밥 ㅋㅋㅋ 진짜 찐고봉밥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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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여 골라온 영어 표현이 도움이 된다니 너무나도 뿌듯하네요😊 앞으로도 재밌고 흥미로운 주제와 함께 실생활에 유용한 영어 표현을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꾹꾹 눌러담은 고봉밥같은 뉴스레터를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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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듯 연인인 듯. 애매모호한 관계가 있다네요. [No.08] 내꺼지만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에서 Situationship에 대해 알아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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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뉴스레터, [No.09] 아직도 내가 피터캣으로 보이니? 😈 에서는 점점 고도화되며 사람들을 괴롭히는 AI 범죄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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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 이것만 알면 2024 패션왕👑?!에서는 최근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패션 트렌드와 용어를 소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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