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업] '아무도 당신 제품 안 살 것이다'
2. [커리어] "자기계발서엔 답이 없어요."
3. [실전] 문제정의에 95%의 시간을 쓰라

AI 기반 고객관리 툴 싱클리를 운영하는 저희 팀은 2023 와이콤비네이터 겨울 배치에 선정됐습니다.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샌프란시스코의 한 에어비앤비에서 팀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고객과 대화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이 기간을 거치면서 실제로 미국 고객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 창업자로서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어요. 첫날부터 미국에서 초기 제품 개발을 하는 데 YC 경험이 매우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뜻깊은 과정을 통해 배운 핵심적인 5가지 내용을 공유하려 합니다.

- 딥블루닷 창업자 : 이동희 대표

대중 강연을 갔다가 한 고등학생의 질문을 받았어요. 유명한 소설 작가가 되는 게 꿈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묻더라고요. 일단 저는 소설도 잘 안 읽을 뿐더러 항상 제게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되물어요. 그동안 당신은 어떻게 해왔고, 주변의 조언은 무엇인지.

그 학생 주변에선 소설 작가가 되기 위해 문학을 공부해야 한다, 명작을 많이 읽으라고 조언했다고 해요. 그래서 또 물었죠.

"그래서 지금 뭐하고 계세요?"

"명작 읽고 있어요."

"글은 쓰고 있나요?"

"안 쓰고 있어요."

"그러면 소설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관점을 먼저 듣고 싶어하는 편이요. 이 사람 대신에 제가 뭘 해주고 답을 내려줄 순 없잖아요.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그 사람의 시야에 새로운 걸 첨가하거나 하고싶은 걸 바로바로 실험해볼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 뿐이죠.

- 웨이브 엔터테인먼트 창업가 : 타일러 라쉬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