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 | 공공연맹 2026년도 정기대의원대회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이 2월 10일(화) 오후 2시, 한국노총빌딩 13층 늘솔홀에서 ‘2026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26년을 “노정교섭 쟁취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날 대회에서 공공연맹 정정희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의 공공부문 통제 강화 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지금 공공연맹은 결코 넉넉한 환경에 있지 않다. 정부는 공공기관 운영 전반을 효율과 통제의 언어로만 재단하려는 경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 운영의 민주화와 의사결정 투명성 강화를 분명한 과제로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또 “정부가 공공부문 정책을 추진하는데 노동계와 협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안으로 수렴하는 절차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 절차가 바로 노정 협의고, 더 나아가 우리가 쟁취하고자 하는 노정교섭”이라고 강조했다. 공공노동자의 요구를 ‘협의의 주변’이 아니라 ‘교섭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도 연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공공연맹의 요구는 국민 모두를 위한 공공성 사수의 길”이라며 총인건비 제도 개선, 직무성과급제 강제 도입 등 “독소적인 정부 지침의 전면 폐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2026년을 정의로운 사회대전환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정년 65세 법제화를 쟁취하고 대정부 교섭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여당을 향해 정책협약의 책임 있는 이행을 강하게 촉구하고 경고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연맹은 이번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요청하는 조직”이 아니라 “쟁취하는 조직”으로 나아가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정부의 통제와 독소 정책에 맞서 공공기관 운영의 민주화, 공공노동자의 교섭권 보장, 총인건비 제도 개선과 직무성과급제 폐기, 공무직위원회법 제정, 공공성 강화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2026년을 반드시 ‘노정교섭 쟁취’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