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인오 기자입니다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회의가 마무리 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결과라고 하는데 10년물 국채 가격도 연일 반등했습니다. 다만, 애플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기술·성장주 주가가 다시 하락 전환하는 분위기입니다.
일희일비하는 것이 투자에 도움되지 않는 만큼 상승장에서는 기뻐하고 하락장에서는
꾸준히 적립식 매수하는 것이 '안정적'인 방법인 것 같아요 주식이 위험자산이니까 '안정적'이라는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자, 바쁜 출근 시간인 만큼 오늘의 투자에도 영향을 줄 빠르게 간 밤 뉴욕증시 시황과 뉴스 메모해볼게요^-^
< 2일 (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 메모 >
■ 뉴욕 증시 & 외환·상품시장
○ [주식 시장] 주요 주가 지수 연일 강세 마감
-'대형주 중심' S&P 500 4,317.78 (△1.89%) 다우존스30산업평균 3만3,839.08 (△1.70%)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 1만3,294.19 (△1.78%) 나스닥100 1만4,919.54 (△1.74%)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 1,714.21 (△2.67%) '반도체 대장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3,368.54 (△2.36%) - S&P500 내 11개 업종 중 에너지·부동산·산업재 중심으로 모든 업종 강세 마감 -'뉴욕증시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7.17 % 떨어진 15.66 기록
○ [채권 시장] 드디어 대세적 반등? 장기 국채 수익률 급락(=국채 가격 급등)
- 미국 재무부 집계를 보면 대표적인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0.02%p) 떨어진 5.54%,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오른 4.98% 에 마감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0bp 하락한 4.67%,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4bp 급락한 4.82% 에 마감. -국채를 비롯한 채권은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식으로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임 -재무부는 다음 주에 미국 국채를 1120억 달러(11월 7일 3년물 480억 달러, 8일 이후 10년물 400억 달러·30년 240억 달러)어치 입찰할 예정 -재무부는 올해 11월~내년 1월 말까지 석 달 간 2년물과 5년물은 매달 30억 달러, 3년물은 20억 달러, 7년물은 10억 달러씩 입찰 규모를 늘릴 계획. 앞서 지난 30일 재무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채 발행 통해 올해 4분기 7760억달러, 내년 1분기 8160억 달러 차입 예정
○ [뉴욕 외환 시장] 미국 달러 약세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 6시 04분 기준 0.48% 하락한 106.12 기록.
○ [뉴욕 상품 시장] 투자 수요 반등하자 국제 유가 3% 가까이 반등 -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 물은 전날보다 2.51% 오른 1배럴당 82.46 달러, 북해 브렌트유 1월물은 2.62% 오른 86.85 달러에 마감 -(수요)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미국 연준에 이은 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영국 연5.25%) 발표가 실물 경제(=원유 수요) 둔화 우려를 덜면서 원유 선물 수요 증가 -(공급) 다만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투가 격렬해진 가운데 '산유국' 러시아가 민간용병단체인 바그너그룹을 통해 레바논 헤즈볼라를 위한 방공망을 보냈다고 WSJ 가 미국 관료 인용해 보도하면서 공급 측면 불확실성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 이로써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와 본격적으로 제2 전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예상. -러시아는 이미 국제 사회로부터 원유 수출 제재를 받고 있으나 장기화된 이스라엘 사태 여파 지켜봐야. 3일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판 9/11사태가 벌어진 10월 7일 이후 처음으로 공개 발언에 나설 계획
-한편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12월물은 0.63 % 하락해 1영국 열단위(MMbtu) 당 3.472 달러에 마감. 금 12월물은 0.30% 올라 1트라이온스당 1993.50 달러로 마감.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네덜란드 TTF 유럽 천연가스 12월물은 2.81 % 반등해 1메가와트시(MWh)당 49.10 유로에 마감.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를 보면 최근 주간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790억 입방피트 늘었는데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지난 주간(740억 입방피트 증가)대비 더 증가폭이 컸음
○ [오늘의 지표]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 7주만에 최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주간(22∼28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7000건을 기록해 이전 주간(21만2000건)과 전문가 예상치(21만건)을 웃돌았음. 일자리 열기가 식는 듯한(=연준 긴축 종료) 지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 환호
■ 특이 종목 : 애플·니콜라·일라이릴리·노보노디스크
○ [실적 발표] 애플 호실적 불구 향후 기대 사그라들며 시간 외 3% 이상 하락 -장 마감 후 애플(AAPL↑2.07%)이 우려보다 나은 실적 발표했으나 현금이 줄고 4분기 가이던스를 언급하지 않자 투자자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주식 매도에 나섬 -애플 3분기 실적(매출 895억 달러·EPS 1.46달러)은 LSEG 집계 기준 월가 기대치(매출 892억8000만 달러·EPS 1.39달러)를 소폭 웃돌음. -전체 매출이 1% 감소해 작년 4분기 이후 네 분기째 마이너스 성장 -서비스 부문 매출이 연간 16% 급증했고 아이폰 매출도 둔화 우려 속에 2% 늘었으나 아이패드 매출이 10% 감소, 노트북·PC 등 맥 시리즈 매출이 34% 급감한 영향 -애플 현금 보유액도 전분기보다 감소(1665억→1621억 달러) -팀 쿡 CEO는 "3분기 아이폰15가 작년 아이폰14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으며 3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가 사상 최대치"라고 언급했으나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밑돌음 -실적 설명회에서 경영진은 4분기 매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지 않고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만 언급했으나 월가는 작년보다 5% 늘어난 수준(1229억8000만 달러)를 기대했음 ○ [실적 발표] '비만 치료제' 대장주 일라이릴리·노보 노디스크 호실적에 강세 - 당뇨·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로 올해 투자 인기를 끌어온 일라이릴리(LLY↑4.67%)·는 이날 개장 전 호실적 발표 덕에 주가 상승. 이로써 올해 연중 상승률은 약 59% -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을 비롯해 비만 치료제 삭센다·위고비 덕에 '바이오업계 엔비디아'로 뜬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뉴욕증시 NVO ↑3.33%)도 호실적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 상승. 이로써 올해 연중 상승률은 약 47%. 노보노디스크는 올해에만 세 번 가이던스를 상향해 매수 인기를 끔
○ [실적 발표] '급등락 대명사' 니콜라(NKLA↑10.48%), 부진한 실적에도 급등 -이날 개장 전 니콜라는 순 손실이 늘었다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1) 전기차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고 (2) 스티브 거스키 CEO 가 실적 설명회에서 "캘리포니아 주의 수소·전기 트럭 지원이 기대된다"면서 낙관론 강조.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하락 중 -이날 전기차는 루시드(LCID↑12.10%) 리비안( RIVN↑9.05%) 테슬라(TSLA ↑6.25%)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급등 -거스키 CEO 는"내년 1월1일부터 캘리포니아 주 규칙(Advanced Clean Fleets Rule)에 따라 역내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신규 트럭은 탄소 제로 차량이어야 하는데 우리는 이 부문에서 강점이 있다"면서 "이밖에 두 가지 종류의 친환경 차량 바우처 인센티브( HVIP· ISEF )를 통해 수소 트럭 1대당 각각 인센티브를 최대 28만8000 달러 40만8000 달러 받을 수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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