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화음 👵

다섯 번째 할모니레터💬 
일. 매듭지은이의 이모저모
 - 참고 견디면 좋을 때가 올 거야😙
 - 오늘 할머니는요
이. 로호세이 :  외롭지만 혼자 있고 싶어
삼. 요고 같이 보자
사. 마르코로호와 기부 vol.3 
오. 요고 한번 볼텨?
육. 할머니와 꼼지락
칠. 할머니 DJ 추천곡
매듭지은이의 이모저모
참고 견디면 
좋을 때가 올 거야
할모니레터, 어디서 읽고 계신가요?💌 방학과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보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할머니들의 작업 공간도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 할머니들도 모두 재택근무를 하고 계세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늘을 보면 봄이 왔구나, 하고 느껴져요. 겨울의 꼬리가 남아있던 한 달 전, 할머니들과 했던 얘기가 생각나요.

도란도란 봄 얘기
😙소말코: 봄 하면 뭐가 제일 먼저 생각나세요?
🙏소피아 할머니 : 새싹 나물 캐는 거~

😙소말코 : 복슬강아지 할머니는요?
😺복슬강아지 할머니 : 새 생명? 꽃봉오리 요런 거 생각나지~
👵곰순이 할머니 : 나는 씀바귀꽃으로 꽃반지 만들고 싶어!
 
봄이 오면 할머니들은 상주에 있는 남산이나 북천으로 꽃놀이하러 많이 가세요. 서울에는 꽃망울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 할머니들이 계시는 풍경 속에서도 봄이 오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에는 할머니들과 수다 떠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리운 일이 됐네요.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요즘이에요. 

오늘 할머니는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에 관심이 커졌어요. 할머니들도 늘 다양한 취미를 갖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천연염색이나 도자기 만들기를 해보고 싶다고 하셨죠.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갖고 계신 금손 곰순이 할머니는 하모니카를 3개월 배웠는데 지금은 다 까먹었다고 너털웃음을 지으셨어요.

취미 얘기를 하다가 날 따뜻해지면 소풍 가자고 했던 게 생각나요. 할머니들과 삼삼오오 모여 경천섬으로 소풍 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마르코로호가 전하는 상의 모든 할머니 야기
2020.03  로호세이
"외롭지만
혼자 있고 싶어"
“도움받고 싶지만 누가 오는 건 두렵지”

지자체에서는 독거노인분들을 위해 식사나 의료용품을 지원하고 있어요. 대부분 집에 찾아가서 물품을 전달해드리지만, 감염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늘어 지원이 어려워요.

70세 이상의 어르신이면 평균 세 가지 이상의 지병을 앓고 계신다고 해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 문을 굳게 잠그고 방문을 거부하고 계세요.

그 중에는 당뇨나 고혈압이 있으시거나 주기적으로 물리치료가 필요한 분들도 계세요. 병원에까지 발길을 끊어버리셔서 건강 체크를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운동량까지 떨어져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해요.

자원봉사자들은 정부의 권고에 접촉과 방문을 중단하기 시작했어요. 노인종합복지관, 노인 무료 급식소 등의 기관도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도와드릴 방법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커다란 원 안에 갇혀 이리저리 밀려다니는 기분이 드는 3월. 외로움에 더해 필요한 누군가의 도움도 받을 수 없다는 무력감이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휘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코로나19가 바람처럼 날아가 주기를 바라봅니다.
요고 같이 보자
"그림책,『메리』"

할머니와 시골 댕댕이
시골 강아지의 매력을 아시나요. 누룽지 색 강아지들이 마당을 뛰어다니는 걸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죠. 안녕달 작가님의 그림책『메리』에도 미소를 부르는 시골 강아지가 등장해요.

할머니랑 같이 사는 '메리'는 새끼였을 때 종이 상자를 타고 파란 대문을 넘어왔어요. 하나둘 시골집을 떠나고 메리와 할머니만 남게 됐지만 서로 가족처럼 아끼며 지냈어요.

따뜻한 시선이 보이는 그림
밝고 시원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할머니의 여름 휴가』와 최근작 『안녕』까지 감성적인 내용과 그림체로 사랑받고 있어요. 2017년에 발행된『메리』는 실제로 작가님의 할머니 댁에 있던 강아지 이야기예요. 할머니는 키우시는 강아지마다 '메리'라고 부르셨다죠.😊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할머니가 가득해요
매듭지은이 분들과 작품 속 할머니 모두 경상도 사투리를 쓰세요. 그래서인지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그림에 쓰인 색은 실제 할머니들 옷에서 따온 거라 대부분 진한 원색이에요. 할머니와 연관 있는 여러 가지가 그림으로 변한 모습이 참 재밌어요.

할머니가 삶을 대하는 방법
할머니는 강한 생활력으로 가족들을 이끄신 분이에요. 곁에 있던 가족들이 떠났지만,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밝게 지내시죠. 새끼들과 헤어진 메리와 맛있는 것도 나눠 먹고, 더욱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당신이 힘들 땐 오히려 주위를 살뜰히 챙기면서 함께 살아가는 게 할머니의 삶의 방식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메리』를 보고 있으면 어느 조용한 시골에 가 있는 기분이 들어서 불안한 뉴스도 잠시 잊게  돼요. 이번 주말엔 여러분의 마음에도 쉼이 깃들었으면 좋겠네요.🌿
마르코로호와 기부 vol.3
"제가 선택한 기부는요"

독거노인 문제, 유기 동물 보호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사회 안에 도사리고 있어요. 마르코로호에서 선정한 기부영역 중 여러분은 어떤 걸 선택하셨나요?

주변 상황과 경험이 기부에 관심을 갖게 해줬어요 
반려동물을 키우기도 했고, 특수교육을 전공해서 기부에 관심이 많아요. 최근에는 외할아버지께서 두 번째 직업으로 활기를 되찾으신 모습을 보며 노인 일자리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커플 팔찌 구매 totopapa_kimtae님

할머니와 관련된 노인생활지원을 선택했죠
독거노인 생활지원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부를 했는데, 아무래도 할머니들이 만들어주신 제품이다 보니 노인분들을 위한 영역을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노인 의료서비스 부분에도 기부가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말코백 구매 d.bung님
 
이전에 뵌 적 있는 독거노인분들을 위해 기부했어요
이전에 생활고가 심한 노인분들을 뵌 적이 있어 독거노인생활지원 영역에 기부했어요. 아직도 적응 문제가 심각한 다문화가정지원에 관심이 있어요.
👩반지 구매 울언니야 uleonniya님

최대한 여러 영역에 기부하고 싶었어요
가족 팔찌를 주문해서 여러 영역에 기부할 수 있었어요. 반려동물을 키우기도 하고, 취약계층도 돕고 싶어서 일부러 다 다른 영역을 선택했어요. 저희 외할머니도 일평생 손수 만드신 옷을 기부하셨는데, 제품을 사고 후기를 남기면서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가족 팔찌 구매 seoha.shin님

많은 분들이 자신의 경험과 관련된 기부영역을 많이 선택하셨어요 사실 기부 영역은 초기에 내부에서 선정한 것들이라 항상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지 궁금했어요. 정성스러운 답장을 받고 나니 어떤 무게로 고르시는지 느낄 수 있었죠.

선택 기부 영역은 논의를 거쳐 조금씩 변할 예정이에요. 응답해주신 네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선택 기부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요고 한번 볼텨
"가방에 꽃이 
피었어요🌺"
새학기엔 새 아이템이 필요하죠
할머니들의 옷에 피어있는 꽃무늬로 작고 소중한 파우치를 만들었어요. 소말코🤗는 벌써 세트로 가지고 다니고, 물건을 살 때 백만번 고민하는 아말코🤔는 뭘 살까 오늘도 고민 중이에요.

할머니들은 매듭 도구를 파우치에 넣어다니세요. 최근에 구경한 예쁜이 할머니 파우치에는 자와 가위, 장갑 등이 들어있었어요. 할머니께 어떤 파우치를 선물하면 좋을까요?
할머니와 꼼지락
할머니의 취미를 찾아서

벌써 3편!
“애릅다 애르워~” 라고 하셨지만, 누구보다 꼼꼼하게 만드시는 우리 할머니들😋
두근두근 설레게 하는 세 번째 영상에서 완성작을 볼 수 있을까요? 정답은 저도 모르고 며느리도 몰라요, 플레이 버튼만 알고 있죠!
👵 할머니 DJ 추천곡!
유산슬 합정역 5번 출구🎶

요즘 싸리꽃 할머님이 푸욱~
빠져계시는 핫한 곡,
유산슬님의 합정역 5번 출구예요.

딴따따라~ 때로는 슬픈 일이 있어도
신나는 음에 몸을 실어 훌훌 털어버려요.

노랫말은 씁쓸하지만, 신나는 리듬에 맞춰
덩실덩실 몸을 움직이면서 걱정을 흘려보내봐요~
<할머니 그림을 누르면 노래가 나와요😘> 

마르코로호의 뉴스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섯 번째 할모니레터는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
더 궁금한 소식이나 더 나은 할모니레터를 위해 전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아래 <피드백하기>를 눌러주세요!

함께하면 더욱 재미진 할모니레터를 
주변에 마구마구 소문내주세요♥


마르코로호
harmony.letter@rvfin.kr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로 7, 2층 070-8733-7077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