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 기존 코믹 수사물의 주연들과 달리 다양한 나이대의 배우들이 의기투합하여 사건을 해결해요

👎: 시즌 2를 염두에 둔 듯 힘 빠지는 결말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The Woman in the House Across the Street from the Girl in the Window>! 

과거의 기억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서 와인을 마시는 애나는 어느 날 이웃집의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그런데... 왜 아무도 애나의 말을 믿지 않죠?

🍴 예능 <올 탁구나!> 1월 31일 tvN 첫 방송

<그레이 아나토미>는 나의 인생 드라마이다. 22년 1월을 기준으로 시즌18을 하고 있고 내년에 시즌19도 반영한다. 메러디스 그레이가 시애틀 병원에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환자를 살피는 의사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들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풀어냈다. 많은 인물들이 나오다 보니 그들의 관계와 감정들을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막장도 많이 나온다. 막장이지만 그 막장에 빠져들고 이해할 것만 같은(?)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 정~말 길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주인공이 하차해야 한다면 죽는다는(!) 말도 있다.

'엄마'라는 말이 주는 힘은 모든 해결될 것 같은 마법의 주문처럼 강하다. 길모어 걸스의 오프닝 송과 같이 춥다고 말하면 다음 역에서 따뜻한 담요를 들고 나를 기다려줄 사람이 '엄마'니까. <길모어 걸스>는 바로 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마와 나. 보편적이면서도 광활하고 이해하기 힘든 모녀라는 관계를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보여준다. 그저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드는 그 단 하루를 통해서 말이다. 하지만 <길모어 걸스>는 단순함과는 거리가 먼, ‘엄마는 나를 사랑한다’는 크넓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소박한 동네, 소소한 일상은 뭉클한 감동을 주는 동시에 우리를 편안한 소파로 이끈다. 고작 로렐라이와 로리의 별것 없는 하루뿐이더라도 일곱 개의 시즌을 모두 보게 되는 이유다. 만약 길모어 걸스를 만난다면, 어떤 새로운 드라마가 나오더라도 결국 그 자리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엄마에게 달려가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말하는 것처럼.

영화와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속 내 마음을 사로잡은 그 인물, 그 음식, 그 노래!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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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의 주제는 님의 최애 악역이랍니다!

하지만 오늘의 최애 악역은 누가 봐도 범죄자인 닉이 아니라, 실종된 에이미입니다! 피해자 아니냐고요? 사실 에이미는 스스로 실종된 거였고, 남편이 범인이라는 단서들 또한 모조리 에이미가 꾸민 일이었어요. 불륜을 저지르는 건 물론, 갈수록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닉을 향한 복수였죠!